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시철학 산책

시철학 산책

(시의 세계, 철학의 대지)

김겸 (지은이)
이숲
16,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120원 -10% 0원
840원
14,2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5개 9,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시철학 산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철학 산책 (시의 세계, 철학의 대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시론
· ISBN : 979119113162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3-12-10

책 소개

철학을 통해 시를 해석하고 시를 통해 철학을 넘어서는 길을 모색하는 비평서이다. 당대 여러 시인들의 시(디카시)를 읽어내면서 현재 우리 문학의 징후를 발견함과 동시에 여러 철학자의 담론을 통해 그들의 시가 접하고 있는 대지와 이를 통해 일으켜 세우는 세계의 양상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자 했다.

목차

track 00
여는 글: 시와 철학의 존재 방식—포이에시스와 테오리아…9

track 01
바흐친・마수미・들뢰즈・라캉의 철학과 디카시—디카시의 철학적 가능성에 대한 시론…15

track 02
바흐친의 기호 이론과 디카시—시적 순간 혹은 말 너머의 세계…37

track 03
귀스도르프의 언어철학과 디카시—사이-내 존재entre-deux로서의 마술어…49

track 04
퐁티의 현상학과 시—사물의 기척을 듣다…63

track 05
하이데거의 존재론과 시—존재 망각을 꿰뚫는 통찰의 시들…77

track 06
사르트르의 존재론과 시—부재를 견디는 두 겹의 노래…91

track 07
들뢰즈의 도주선과 시—‘시의 삶-되기’, ‘삶의 시-되기’…109

track 08
벤야민・베르그송・라캉・보드리야르・드보르의 철학과 시…127

track 09
동서양의 우주론과 시—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의 우주론…151

track 10
미학의 정치성에 관한 두 가지 시선—不二 혹은 不異의 세계…165

track 11
언어의 외전外典, 존재자의 저편…177

참고 서지…189
찾아보기…193

저자소개

김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김겸은 2002년 『현대문학』을 통해 평론가로 등단하였고. 200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었으며, 2021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장편소설 『여행의 기술―Hommage to route7』, 평론집 『비평의 오쿨루스』, 시집 『하루 종일 슬픔이 차오르길 기다렸다』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에 따르면 예술은 대지erde를 딛고 하나의 세계welt를 세우고, 대지를 새로운 세계의 장으로 불러세운다herstellen. 이렇게 대지는 솟아오르면서 세계를 다시 간직한다. 이러한 역동적 과정을 하이데거는 대지와 세계의 투쟁으로 설명한 바 있다. 이처럼 철학은 시적 사유의 대지가 되고, 시(예술)는 다시 대지를 박차고 오르고 하나의 세계가 된다.
지금까지 여러 철학자들의 서로 다른 개념들은 맥락과 레토릭의 차원에서 다양하게 제시되지만, 기실 앎과 제작과 실천 사이의 역동적 관계로 인간의 사회적 활동을 정의한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요컨대 이 책은 ‘철학’이라는 앎과 ‘시’라는 제작과 ‘정치’라는 윤리적 실천 사이의 관계 속에서 철학을 통해 시를 사유하고 시를 통해 철학을 넘어서는 하나의 도주선을 더듬어 보고자 하는 데 작은 의미가 있다.
여는 글


오늘날 디카시의 장르적 정합성은 “영상과 문자가 (대등하게-인용자주) 결합하여” 완성되는 것이지, “영상에 시가 (종속적으로-인용자 주) 결합된 것은 아니”(이상옥, 2017)라는 데 핵심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디카시가 사물을 통해 시인을 드러”낸다는 것은 “사물은 시인을 통해 말하고 시인은 사물을 통해 말하는 경지”(위의 책)를 가리킨다. 이때 날시raw poem로 명명된 디지털 카메라에 포착된 “시창작의 단초”(이상옥, 2010)라 할 수 있는 시적 영상은 문자와 결합하게 되면서 “‘날’이라는 말은 떨어져 나가고 하나의 완전한 시작품”(위의 책)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사진과 시적 언어가 하나의 디카시로 완성되는 사태는 “짧은 찰나의 예리한 감각과 안목으로 영상 미학을 발굴”한다는 뜻에서의 순간예술과 이에 결합되는 “콤팩트한 시적 언어가 견고한 의미구조를 생성하며 길이 명작으로 남을 기대감을 표출”한다는 의미에서의 영속예술의 “필요충분조건을 성립시키는 형국”(김종회, 「순간예술이자 영속예술로서의 디카시」)으로 이해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푼크툼은 롤랑 바르트가 『카메라 루시다』에서 스투디움studium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제시한 것인데, 문화적인 약호 내에서 이해되는 길들여진 감정이 스투디움이라면, 푼크툼은 날카로운 물체에 찔린 상처라는 어원과 같이 응시자의 주관적인 시각을 가리킨다. 물론 바르트는 푼크툼의 가치에 특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자크 랑시에르는 “푼크툼과 스투디움의 양극성이 ‘미학적 이미지’의 ‘이중적 시학’을 표현”(자크 랑시에르, 김상운 옮김, 『이미지의 운명』)한다고 논박한다. 즉 스투디움이라는 일차적인 문화적 약호가 없이는 이차적인 푼크툼이라는 주관적 시각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감각의 정치학이 랑시에르의 미학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