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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1148022
· 쪽수 : 318쪽
· 출판일 : 2021-08-3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상호성으로서의 인간 본성
1장 지금, 여기서 왜 또 인간인가?
인간이라는 주체 | 주체 형성 이전의 시대 | 계몽철학은 어떻게 일어났을까? | 인간 본성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필요한 이유들 | 인간과 타자의 상호성
2장 자기의식의 발생
자기의식이란 무엇인가? | 발생의 의미 | 자기의식 발생의 정당화 | 언어의 발생과 이성
3장 말과 사물의 분리
개념의 형성, 그리고 추상화 | 인디언의 생산방식과 계몽시대의 생산방식 | 분리와 지배논리
4장 개별적이면서 유적인 존재
개별적이면서 유적 존재 | 개인과 유의 변증법 | 꿈으로서의 유토피아 | 개별적 계기와 유적 계기의 조화
5장 정신적이면서 육체적인 존재
지배의 정당화를 위한 정신우월주의 | 인식론에서의 정신우월주의 | 윤리학에서의 정신우월주의
2부 진리와 인식
6장 존재로서의 진리
유사성 원리-엠페도클레스 | 보편적 진리를 찾아서-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 근대 관념 중심으로서의 진리
7장 인식으로서의 진리
칸트의 선험적 인식 | 헤겔의 절대적 인식 | 의사소통 행위를 통한 진리 | 의사소통적 합리성
3부 자유와 도덕
8장 그것은 자유가 아니다
봉인된 자유 | 다양한 자유 개념에 대해 | 칸트의 자유의 정당화 | 봉인의 해제를 위해
9장 도덕, 아직 유효한가?
인간은 왜 도덕적 존재인가? | 도덕의 지배_덕 윤리 | 도덕의 지배_의무론적 윤리 | 법의 지배 | 법과 도덕의 상호작용 | 도덕적 선에 대한 판단원칙
4부 문화산업과 전율로서 미
10장 상품 물신주의와 문화산업
상품 물신주의 | 문화산업과 그 영향 | 부정적 영향을 야기하는 문화산업의 내적 특성
11장 칸트 미학과 환원되지 않은 경험
주관적이지만 보편적인 감정으로서 취미 | 반성적 판단력 | 취미에 기초한 칸트 미학의 한계 | 예술의 동기로서 결핍에 대한 의식
12장 전율로서의 미적 경험과 예술의 자율성
사유하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경험 | 전율로서의 미적 경험과 예술의 자율성 | 마무리 하며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신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와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이 일치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들과 같은 방향의 길을 걷고 있지만, 타인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외로움과 고독을 느낀다. 결국 ‘나와 너’의 좋은 관계가 보호되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나와 너’가 모여 형성된 ‘우리’ 사회가 좋은 사회여야 한다. 자유의 문제도 단순히 개인이 의지의 자유를 가지는지 어떤지의 문제로는 답을 찾을 수 없으며, 사회가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고 보장하는 자유로운 사회인지의 문제가 된다.
더 이상 진리나 가치에 무관심한, 오직 생산을 위한 생산에만 몰두하는 기술적 합리성은 자연을 기술이 조작해야 할 대상으로 처리함으로써 자연을 황폐화시키고, 자연과 관계하는 인간마저도 기술적 합리성으로 조직된 체계가 작동하도록 하는 부속품으로 전락시킨다. 결국 오늘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위기는 인식론적으로는 정신우월주의, 윤리적으로는 자연과 독립된 정신을 가진 인간이 존재론적으로 우월하다는 인간 중심주의의 사회적 결과물이다.
인간이 육체적이면서 정신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정신과 육체의 조화로운 상호작용이 중요하듯이 육체와 유사성을 가지는 자연과 상호작용이 근본적이다. 이처럼 인간을 상호성의 본성을 가지는 것으로 파악하는 것이 올바르다면 인간 도덕성의 원칙도 이러한 상호성에 기초해야 한다. 다음 장에서는 인간이 상호성의 본성을 가진다는 것에 기초해서 진리와 인식, 자유와 도덕, 미와 예술의 자율성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결국 인식, 도덕, 예술도 상호성에 기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