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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베를린 거리의 아이들

[큰글씨책] 베를린 거리의 아이들

에른스트 하프너 (지은이), 김정근 (옮긴이)
  |  
가쎄(GASSE)
2021-07-30
  |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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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베를린 거리의 아이들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베를린 거리의 아이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91192230
· 쪽수 : 306쪽

책 소개

1932년에 출간된 『베를린 거리의 아이들』은 나치 집권 직후인 1933년 5월 10일 베를린에서 거행된 ‘책 화형식’에서 불 속에 던져졌고 작가 에른스트 하프너는 1938년 나치 선전성 산하의 ‘제국문학분과위원회’에 소환된 직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목차

1장 /14
청소년 패거리 의형제 그리고 ‘영원한 구제’ - 조니, 패거리의 우두머리 - 45개의 빵과 2개의 소시지 -

“쉬멜, 지갑을 꺼내, 꺼내라고”

2장 /25
새벽에 문을 여는 가게 ‘멕시코’ - 온기는 엄청난 자비다 -

그런데 경찰은?

3장 /32
조용한 반항. 생일날의 따귀 -

대팻밥 더미 속에 숨어서 도망치다.

4장 /43
프레트, 탈주자 - 걸인의 술집 - 술을 뒤따라오는 것은 여자다 -

버터 가게 주인이 3백 마르크를 달라는 요구를 받다.

5장 /53
루트비히 체포되다 -

“도대체 이름이 몇 개요?”
6장 /64
열정적인 방랑자, 프란츠 - 쾰른과 베를린을 왕복하는 급행열차 밑에서 -

B.A.T.G. 2 열차는 난방이 되지 않는다.

7장 /86
슈트라세 80f. 구역 X. 2. -

16명의 소년 패거리가 생일을 축하한다.

8장 /95
꽃과 친절은 감옥에 어울리지 않는다 -

“판결을 받아들이겠소?”

9장 /107
배고픔은 사람을 맹목적으로 만든다 - 추위 피난처와 궁핍한 자들의 시장 -

슐레지엔 출신 올가는 그것을 정확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10장 /129
“이봐, 빨리 달려!” - 하켈베르크 씨는 잘못이 없다 - 다시 자유 - 전화를 걸기 위해 필요한 10페니히 - 접선 장소인 식초영화관 -

“우리는 그 작자를 붙잡을 거야.”

11장 /141
영화관: 잠자는 곳 - 유원지, 엘리와 술집 ‘고래’ -

엘리는 수시로 섹스 상대를 바꾸는 여자인가?

12장 /157
저 많은 돈이 어디서 났을까? - 아넬리제, 패거리의 애인 - 레켈러 지하 술집과 쥐 조련사 파울레 - 뮐렌슈트라세에서 패거리들이 벌인 집단 패싸움 -

고트헬프, 패거리의 대부

13장 /187
빌리 의형제 단원이 되다. - 신참 입회식과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보여주어야 하는 행위 - 돈이 나오는 곳 - 물품 보관증을 건네준 소매치기 - 패거리의 재판 -

“매질을 당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해.”

14장 /204
패거리가 일을 하러 간다. - 한 시간 만에 번 398마르크 40페니히 - 빌리와 루트비히가 잠적한다. -

모피가 달린 스모킹 두 벌과 ‘실루엣’

15장 /217
서쪽 지역은 우리를 위한 곳이 아니다 - 가구 딸린 방에서 세를 얻어 사는 사람 - “팔려고 갖고 계신 낡은 구두가 있습니까?” -

패거리에게는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

16장 /232
범죄자 패거리 의형제단 - 라이프치히와 마그데부르크로의 피신 - 일이 틀어지다 -

프랑스인 펠릭스, 조니와 프레트가 붙잡히다.

17장 /248
실내 시장에서의 소동 - 미혼 남자들의 크리스마스 축하연 - 극장 지하실에서 보낸 이틀 낮과 삼일 밤 - 하인츠는 경찰에 자수한다 -

“우리에게 다른 길이 남아 있어?”

18장 /261
루트비히와 빌리는 그 일을 해냈다 - 밀고자 헤르만 플레트너 -

왜 그들은 우리가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지?

19장 /273
다시 교화소 - 베를린 괴를리처 반호프 -

다시 작업

20장 /287
그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 프레트가 패거리의 우두머리가 되다 - ‘의형제’ 패거리는 계속 살아남는다 -

빌리와 루트비히, 수천 명 중 겨우 두 명

옮긴이의 말 /295

저자소개

에른스트 하프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른스트 하프너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1932년 브루노 카시러(Bruno Cassirer) 출판사에서 출간된 『베를린 거리의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소설이 거의 유일한 기록이다. 그 외 1925-1933년 사이 베를린에서 기자 겸 사회복지사로 일을 했다는 것, 그의 소설이 나치 집권 직후인 1933년 5월 10일 베를린에서 거행된 ‘책 화형식’에서 불 속에 던져졌다는 것, 그리고 1938년 나치 선전성(省) 산하의 ‘제국문학분과위원회’에 소환된 직후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것만이 우리가 알 수 있는 그에 관한 기록의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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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했다. 독일로 유학하여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문학과 연극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갖고 연구와 번역에 몰두하고 있다. 2002년 박경리의 『시장과 전장』을 독일 한국학 학자 헬가 피히테Helga Pichte와 함께 독일어로 옮겼다.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공역), 『공간의 안무』, 『여자 그림 위조자』(공역), 『예술이란 무엇인가』(공역), 『아틀라스 서양미술사』(공역), 『모든 것은 소비다』(공역), 『베를린 거리의 아이들』, 『한 가족의 드라마』(공역), 『힐마 아프 클린트 평전』(공역), 『가브리엘레 뮌터』(공역), 『자유의 불꽃-네 명의 여자 철학자』(근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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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방랑 중인가?” 그가 묻는다. “아니, 베를린으로 가려고 해” 빌리는 정보를 알려준다. 낯선 자는 짧게 웃는다. “베를린으로 간다고? 날이 밝으면 우리는 쾰른에 도착해 있을 거야!”

“무조건 베를린으로 가야만 하는 거야?” 낯선 자가 묻는다. “응, 베를린에만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료가 있어.” 빌리가 대답한다. “빠르게 공짜로 베를린으로 가는 방법이 한 가지 있기는 하지. 하지만 엄청 위험해, 친구. 많은 사람이 선로 위로 떨어져서 쇠바퀴에 짓이겨져서 살점이 남아나지 않게 되었지.”

‘빌리, 너는 내일 아침이면 베를린에 도착하는 거야. 다른 것은 있을 수 없어.

베를린, 베를린…… 그 이름이 그에게는 음악처럼 들린다. 마치 다른 곳도 아닌 베를린에서 풍성하게 차려진 식탁과 부드러운 침대가 빌리 클루다스를 기다리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그는 아직 담배 두 개비와 45페니히를 지니고 있다.

오토 파겔스는 베를린에서 빌리가 찾아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제 그도 어느 시설에 수용되어서 자유를 꿈꾸고 있다. “베를린……아 베를린……”이라고 읊조리는 꿈을.

대도시 베를린은 빌리 클루다스를 위해 아주 형편없는 침대를 마련해놓았다……

새벽 세 시. 쿠어퓌어스텐담 근처의 이면 도로에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호텔 앞에 두 대의 택시가 멈춰 선다. 스모킹 정장을 입은 두 명과 술에 취해 무감각해진 두 젊은이가 호텔로 들어간다. 베를린 서쪽 지역에서 보낸 루트비히와 빌리의 첫날밤. 베를린 북쪽과 동쪽 지역에서 서쪽 지역으로 넘어가는 길은 종종 개인 호텔의 하얀 침대보를 지나서 이어진다.

그런 다음 그들은 다시 집으로 간다. 집으로 …… 그 말이 어떤 울림을 지니는지 …… 그들은 노이쾰른 지역의 치트헨슈트라세에 집이 있다.

“안녕하십니까. 오래된 신발을 최고 2마르크까지 지불합니다. 팔려고 갖고 계신 낡은 신발이 있습니까?”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지불……” 지불하겠다는 말은 마법의 단어다.

곧 닥칠 수도 있는 방치 상태’를 끝내야 할 교화소에서 교육생들은 동료들로부터 위험 부담 없이 아주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듣고 배운다. 간단한 수단으로 복제 열쇠를 만드는 방법을…… 금고에서 돈을 조금씩 훔치는 방법을…… 소리 나지 않게 유리창을 눌러 깨는 방법을…… 베를린 어디에서 어떻게 몸을 팔 수 있는지를…… 그리고 교화소에서 달아나는 방법을 배운다. 그리고 배운 것을 써먹거나 굶어 죽거나 둘 중 하나다.

루트비히는 서둘러 옷장으로 간다. “반장님, 여기요. 보세요. 저축해서 모은 돈 150마르크를. 정직하게, 아주 정직하게 번 돈입니다!” 그의 손을 떨면서 지폐를 잽싸게 펼쳐 보이고, 은화를 일일이 센다. “저희는 정직하게 일하고, 뼈 빠지게 일을 했어요. 반장님. 우리를 다시 가두려고 하십니까?” 그는 경찰에게로 다가가서, 그의 두 팔을 붙잡는다. “우리를 이곳에서 ……우리가 일을 하도록 해주세요! 우리에게 제대로 된 서류를 주세요. ……

루트비히가 스물한 번째 생일을 맞게 되는 날까지 남은 시간 동안 그들은 아마도 여러 차례 불안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빌리와 루트비히는 이미 몰락의 단계로 들어섰지만, 아직은 완전히 몰락한 것은 아닌, 대도시를 떠돌아다니는 많은 비참한 무리 중 두 명에 지나지 않는다. 베를린 거리를 떠도는 수천 명의 아이들 중 두 명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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