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200614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3-10-17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균형 잡기
1부 투명해지는 시간
나와 나를 양팔에 끼고
Minds
오늘과 내일의 낙차
나의 무기력들
이해하려는 버릇
내 마음을 먼저 포기했다
다칠수록 약해지는
결
단순한 마음
누구에게나 부캐가 있다
여행이라는 물건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것들
회피형 사람
마음이 하는 일
8월의 제주에서
살아가는 노동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쉽게 지지 않는 마음
나와 친해지기
2부 ‘우리’라는 지독함과 신비로움
요즘 좀 어때?
그 사람에게는 상처받지 않을 줄 알았는데
사랑이라는 비현실
시절인연
적당한 마음
하나의 결론
선택
미움을 누르면 나도 눌러진다
어떤 사람인지보다 나와 맞는 사람인지
변동 사항
이별과 허무
각자의 세계
우리는 여전했으면 해
안정
믿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이름을 부르면
나의 할머니
그 시절, 우리들
J에게
다정한 놀이
시절인연·2
3부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
눈으로 마음을 볼 수 있다면
혼자여도 괜찮은 줄 알았지
실패를 안고
나의 본질
이곳에 성장이라는 이름을
쉬어간다는 공포
뒤로 걷기
시간은 약이 될 수 있을까
한겨울 글램핑
나를 다루는 법
적당한 분배
보이지 않는 성장도 있어
미움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면
상처 다이어트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무한한 선택의 궤도 속에서
도전 앞에 있다면
잘될 거라는 믿음
나를 위한 이해
상처받지 않기 위한 가정법
나를 믿을 때
외로움에 대하여
에필로그 그런 나도 나라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소한 거라도 이뤄냈을 때 나에게 잘했다고 듬뿍 칭찬해주고 싶고, 실수하거나 기대했던 결과에 닿지 못했을 때도 미친듯이 응원해주고 싶다.
‘이걸 해냈다고? 너 쩐다. 너는 진짜 제일 멋져. 실패하면 다시 하면 되지, 난 너를 믿어. 넌 다 할 수 있는 사람이야.’라고 말하며.
놓치지 않도록 힘줘서 한쪽 팔에는 칭찬해주는 나, 다른 팔에는 다독여주는 나와 팔짱을 끼고.
나, 잘 살아가고 싶다
하지만 화를 내야 할 때 오히려 침묵했고, 기분이 상하는 일도 웃어넘기게 됐다. 점점 스스로를 나무라게 됐다.
그때 화냈어야지. 싫다고 말했어야지. 기분 나쁜 티는 냈어야지. 아니, 적어도 웃지는 않았어야지.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한 가정법은, 나를 지키는 게 아니라 다치게 하는 것이었다.
상대가 말하지 않았는데, 혼자서 그 사람의 사정을 만들어내며 이해하려고 하지 말자. 그럴수록 내 안에 상처가 새겨질지도 모르니까. 또, 나중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내 마음이라고 해서, 다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모든 일을 아무렇지 않게 넘기고, 과민반응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누구보다 나인데.
마음은 언제 간단해질 수 있을까. 마음을 쓰는 일이 단순노동과 같다면 평온한 나날이 지속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