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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재테크/투자 일반
· ISBN : 979119121100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0-11-04
책 소개
목차
캐릭터 소개
프롤로그_소비로 당신을 증명하지 않아도 돼요
Part 1. 쉬지 않고 일하는데, 돈이 계속 없다
욜로_내로라하는 욜로족인데, 왜 안 행복하지?
비교_내게 찾아온 ‘비교’라는 괴물
내 집 마련_꿈이라도 정해봐, 꿈꾸는 건 공짜야!
통장 쪼개기_돈은 수단이긴 한데, 돈에도 목표는 있어야지
Part 2. 수입 200만 원 지출 250만 원, 이게 가능해?
고정 지출_가계부의 시작, 카드 내역 3개월 치 뽑아 보기
커피_‘카페라떼 효과’보다 효과적인 '한 달 이자 만 원’
편의점_과분한 편리를 누렸던 건 아닐까?
생활비_생활이 아니라 생존을 한다는 느낌으로
신용 카드_할부로만 살 수 있는 건 내 물건이 아니래!
지름신_지름신은 세 단계로 힘을 과시한다
자기계발_성과 없어도, 알고 싶으면 플렉스! 젋으니까!
Part 3. 그걸 왜 아끼려고, 왜 사려고… 왜?
문화생활비_무조건 참지 말고 ‘왜’라고 물어보기
가계부_가계부 쓰기 실전, 자기위안용이면 쓸모없어
선물_마음이 중요한데, 그 마음 미리미리 준비할 것
더치페이_오늘 즐거웠으니 됐다고? 오래오래 좋은 시간 보내려면
가계부 언박싱_명품 언박싱 대신 가계부 언박싱!
외로움_어이, 혼자 힘들었지? 드루와 드루와, 온라인 세상으로
기부_기부는 짠테크에 도움이 된다, 분명
Part 4. 티끌 모아 티끌? 흙무더기라도 만든다
중고 시장_대부분 사람들은 양심이라는 게 있다
앱테크_포인트로 사 먹으면 더 꿀맛!
기프티콘_짠테크, 기프티콘 중고로 사는 연습부터
저축_심플 이즈 더 베스트, 저축!
주식_내가 주식을 시작한 방법 ‘샀다 치고’
부동산_하루아침에 끝날 일 아니니까, 재미있게
퇴사_회사 없이 만 원이라도 벌어보고
1인 브랜딩_지구에 70억 명 있으면 70억 개 이야기가 있다
에필로그_나를 사랑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 짠테크
짠테크 키워드 인덱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통신비 줄이기에서 알뜰폰보다 더 강조하고 추천하고 싶은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핸드폰 단말기 원금이다. 흔히 볼 수 있는 매달 10만 원에 가까운 통신비에는 보통 2만~3만 원의 단말기 할부금이 포함되어 있다. 할부금만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핸드폰 할부에 이자도 붙는다. 대부분 핸드폰을 2년 약정 할부로 사는데 여기에 5.9%의 이자 수수료가 나간다는 다소 충격적인 사실! 세상에, 요즘 세상에, 은행 예적금 이자율이 2~3%를 넘기기 힘든 상황에 핸드폰 할부 이자가 5.9%! 말도 안 되는 이자로 통장을 갉아먹고 있다. 나는 이 사실을 알자마자 70만 원을 모아서 핸드폰 할부 원금부터 갚았다. 매달 170만 원을 저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70만 원은 꽤 큰돈이었지만 잘 있지도 않은 0.5% 더 높은 적금을 찾는 것보다 5.9%를 먼저 처리하는 게 더 맞다고 판단했다. 보통은 자신의 핸드폰으로 114에 전화해 단말기값 할부 수수료가 얼마인지 물어볼 수 있다. 금액 자체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모으는 돈의 이자보다 나가는 돈의 이자가 더 크다면, 난 억울하다.
- Part 2, 고정 지출_가계부의 시작, 카드 내역 3개월 치 뽑아 보기
그랬던 내가 소비를 줄일 수 있게 된 것도 감정을 뜯어본 후의 일이었다. 감정을 살펴보기 전까진 ‘그냥 예쁘니까 사는 거지~’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니었다. 물론 예쁘니까 사지만, 왜 그게 예쁘다고 생각하고, 예쁜 건 알겠는데 그걸 굳이 사야 하는지 계속 묻고 또 물어보니, 결국 내 안에 남들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사람이라면 남들한테 잘 보이고 싶을 수 있지. 사람이라면 그렇긴 한데 나는 왜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을까. 더 깊이 들어가보니 외모 때문에 상처받았던 열일곱의 나를 만날 수 있었다.
옷 하나 사고, 네일아트 한 번 하는 걸로 뭐 이렇게 진지하냐고 할 수도 있다. 누군가는 이런 소비로 진짜 행복해질 수도 있다. 정답은 없으니까. 소비는 감정이고, 그게 나쁜 거다?! 절대 아니다. 감정이긴 하니까 그 감정을 물어보자는 거다. 난 돈 쓰는 나의 감정을 묻는 과정을 통해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알게 됐고, 좋아하는 장소와 물건에 소비를 할 땐 그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 다른 누수 지출을 막아가며 찾아낸 내 찐 행복, 찐 소확행이니까. 예전엔 그냥 ‘좋다~’ 정도였다면 지금은 “너무 좋아!” “이 맛에 돈 벌고 돈 모으지!” 하며 외칠 수 있는 행복. 나에게 편안함을 주고, 행복을 주는 소비는 마음껏 만끽하는 삶. 내가 생각하는 진짜 소확행.(이것도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하는 1인.)
- Part 3, 문화생활비_무조건 참지 말고 ‘왜’라고 물어보기
삼성전자가 케이크라고 생각했을 때 여러 조각을 나눠서 그중 1조각을 내가 가진다고 이해했다. 아무튼 그렇게 1주를 샀다고 쳤다. 당시 삼성전자 주식이 1주당 5만5000원이어서 내 통장에서 5만5000원을 잠시 비상금 통장에 옮겨놨다.(실제로 주식을 산 건 아니지만 최대한 리얼하게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매일같이 주식창을 보기 시작했다. 오! 하루 만에 삼성전자가 5만5600원이 됐다. 만 보 걸으면 하루에 100원 주는 앱테크로 치면 하루 만에 6만 보를 걸은 셈이었다. 그다음 날은 5만6000원대로 올라갔다. 너무 신기했다. 금액과 함께 옆에 몇 퍼센트 오르는지도 같이 나오는데, 가끔 5% 이상 주가가 오를 때면, 왜 오르는 건지 궁금했다. 그럼 검색창에 삼성전자 주식 오르는 이유, 삼성전자 호재 등 여러 단어를 검색해서 최신 글로 올라온 포스팅이나 관련 기사를 읽기도 했다. 내 돈으로 샀다 치고 주식창을 들여다보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주식이 조금씩 친근하게 느껴졌다. 내 돈이 들어가면 움직이게 돼 있다는 사람들의 말을 폭풍 동의했다. 코스피 숫자가 오르면 여러 주식이 같이 오르고, 코스피 숫자가 떨어지면 같이 떨어지는 걸 보며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 갔던 종합지수도 어렴풋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 Part 4, 주식_내가 주식을 시작한 방법 ‘샀다 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