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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매달린 사내들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

김상하 (지은이)
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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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매달린 사내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공중에 매달린 사내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121537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1-24

책 소개

김상하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세 명의 루저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하루하루 불안하고 위태위태한 요즘의 젊은 세대가 주인공이다. 거기에 손쉽게 성취하려는 기성세대가 등장하고, 여주인공의 허영심을 통해서 비틀어진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목차

· 작가의 말

01. 젖꼭지 때문이라니
02. 옥탑방의 슬픈 파티
03.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04. 비관주의자는 낙하산, 낙관주의자는 비행기를 만드는 법
05.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
06. 돈 돈 돈
07. 손에 손을 잡고
08.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09. 너도 훔치고, 나도 훔친다
10. 끝, 아니 시작

저자소개

김상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 책의 지은이 김상하(金商夏) 작가의 본명은 김홍연(金弘淵)으로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1년 《날지 않은 새를 위하여》로 제21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하면서 문단에 데뷔. 이후 <두 마리 개에 대한 보고서> <혼자 사는 여자> <아프리카로의 긴 여행> 등 단편소설을 발표했고, 장편소설로는 《울랄라 가족》, 《또또》, 《행복한 고릴라》가 있다. 저자는 KBS 방송작가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강원도 자작나무 숲에서 사라 바렐리스와 브랜디 칼라일, 조지 에즈라와 넬의 노래를 들으며 집필 작업 중이다. 또한 다음(Daum)의 <브런치>에서 ‘노란하마’의 이름으로 글을 쓰고 있다. *저자 연락처 _ noranhama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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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주인을 찾아서 돈을 돌려주고 싶어도 방법이 없네. 아무것도 없잖아.
셋이 나누어 갖자는 말을 우회적으로 한 거였다. 하득은 느릿하게 말했다.
- 전복위화(轉福爲禍). 복이 화가 될 수도 있는 겨.
중간은 담배를 꺼내 입에 물며 말했다.
- 난 모르겠다. 너희들이 정해.
강진은 머뭇거리지 않고 이내 결론을 내렸다.
- 우리가 연희 그년한테 당한 걸 하늘이 알고 복을 준 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이게 왜 거기 있겠어? 우선 백만 원씩 나눠 갖고 나머진 공동 활동비로 쓰자. 난 중고 오토바이 살 거니까 너희도 사고 싶은 거 사.


“내가 괴물이냐?”
그 말에 중간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울먹이는 소리로 말했다.
“넌 반쪽 젖꼭지라도 양쪽 다 있네. 내꺼 봐라. 씨발, 난 왼쪽 젖꼭지가 아예 없어.”
강진이 대체 뭔 말인가 싶은 표정을 짓기도 전에 중간은 양손으로 웃옷을 훌쩍 걷어 올렸다. 그의 말대로 사실이었다. 왼쪽 젖꼭지는 없었고, 오른쪽 젖꼭지만 달려 있었다. 왼쪽 가슴에는 동그란 흔적만 남아 있었다. 십 원짜리 동전만한 흔적이 수채화 물감으로 그려놓은 것처럼 흐릿하게 남아 있었다.
한쪽만 있는 희한한 젖꼭지였다. 강진도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하는 표정이었다. 그렇다고 젖꼭지가 왜 한쪽뿐이냐고 물어보기 어려웠고, 위로하는 건 더 우스운 일이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난감했다.
정말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문제가 생긴 건 그다음이었다. 그때까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하득이 갑자기 괴성을 질렀다.


그 냉동 탑차가 홍콩으로 나오기만 하면 대박이란 거였다. 처남은 곽 사장한테 금괴 값이랑 암행요원과 세관원에게 줄 현금을 대면 몇 배의 돈이 생길 거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반복했다.
곽 사장이 냉동 탑차의 금괴를 암행요원에게 주면 되지 않냐고 하자 중국에서 금 거래는 정부의 허가사항이기 때문에 뇌물을 받는 입장에선 현금을 더 선호한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암행요원이나 세관원도 금괴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고 기껏해야 건고추 포대 안에 비싼 제비집 요리로 쓰는 제비 둥지가 들어 있으리라는 추측만 할 거라고 했다.
냉동 탑차에 금이 실려 있다는 걸 암행요원과 세관원이 모르기 때문에 거래가 가능하다는 거였다. 제비 둥지는 워낙 고급 요리의 재료여서 밀반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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