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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1278330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2-02-14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_모종린
들어가는 말
1장 리빙
1. 나는 카페 같은 집에 산다
2. 미국에서 온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
3. 이케아는 가구 브랜드가 아니다
4. 더콘란숍은 들어왔는데, 슈프림은 들어오지 않은 이유
5. 앤티크와 빈티지, 레트로, 클래식은 이렇게 다르다
6. 메타버스 세상에서 멋진 가구를 살 수 있다면
7. 조선시대 빙하기가 만들어낸 것은
8. 노르웨이의 숲이든 가구든 간에
9. 집 꾸미기가 어렵다면 자연을 보라
10. ‘무엇’보다 ‘왜’를 찾는 가구의 사회사
2장 사물
1. 화장대가 허영의 테이블로 불리게 된 까닭
2. 개인을 위한 침대는 없었다
3. 소파보다 식탁에 투자하라
4. 권력은 의자에서 비롯된다
5. 원목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6. 광란의 20년대에 선보인 가구는?
7. 가구를 만드는 사람들
8. 같은 듯 다른 공예와 예술
9. 조선왕과 대한제국 황제의 가구는 뭐가 다를까?
10. 좌식 가구의 끝판왕 경대와 소반
3장 공간
1. 이태원 앤티크 가구 거리에서 그것을 보았다
2. 로미오와 줄리엣은 테라스에서 만난 것이 아니다
3. 세계 3대 리빙 가구 박람회를 엿보다
4. 안방 문화는 여기에서 시작되었다는데
5. 어제의 집과 오늘의 집에 있는 것
6. 소로가 월든 호수에 오두막집을 지은 이유
7. 최영미와 버지니아 울프가 원한 방은 결국 같았다
8. 프렌치 시크 제인 버킨의 방이 궁금하다
9. 북유럽 디자인 색상이 톤다운된 까닭
부록: 가구 연대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빈티지 스타일을 선호하는 곳은 주로 중진국 이상의 나라들이다. 왜 그럴까? 답은 단순하다. 먹고살 만해지니까 문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경제적·문화적으로 빈곤한 나라에서는 빈티지 문화에 대한 개념과 안목이 희박하다. 낡고 바랜 것들이 새것들보다 도처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_「앤티크와 빈티지, 레트로, 클래식은 이렇게 다르다」
기호가 깃든 창의적인 공간이 불안정한 구성을 갖거나 색과 조형이 복잡하고 난잡하게 섞여 있으면 곤란하다. 불안해 보일 뿐 아니라 한마디로 촌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가구를 고르고 공간을 꾸미더라도 해당 공간이 안정적이면서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기본 구도와 배치, 색상의 앙상블에 대한 지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_「집 꾸미기가 어렵다면 자연을 보라」
물론 가구를 실용성만 보고 구매하지는 않는다. 조금 불편해도 디자인이 예뻐서 구매하는 감성 고객들도 상당수다. 그래서 가구는 아티스트와 엔지니어가 조화롭게 협력한 산물이다. _「개인을 위한 침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