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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활인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9127892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2-01-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9127892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2-01-10
책 소개
박영규 작가의 다섯번째 장편소설. 작가는 조선의 의학과 세종의 리더십에서 ‘활인’이라는 키워드를 추출해냈다. 의학과 리더십은 모두 사람을 살리는 일, 즉 활인(活人)이라는 것이다. 의승 탄선과 의사 노중례, 의녀 소비가 의술을 통해 활인을 한다면, 세종은 활인의 정치를 펼친다.
목차
1. 사악한 눈을 가진 자
2. 북청을 향하여
3. 동병상련
4. 글도 모르고 칼도 모르는 얼치기 왕
5. 호랑이 굴에서
6. 실종
7. 만남 그리고 영영 이별
8. 하늘의 단죄
9. 사생결단
10. 마침내 내약방으로
11. 반달 아래 선 연인들
12. 역병의 그늘 속에 피는 꽃
13. 호랑이 사냥
14. 주상의 다섯번째 과제
15. 하늘이 정한 명줄
에필로그
작가의 말
2. 북청을 향하여
3. 동병상련
4. 글도 모르고 칼도 모르는 얼치기 왕
5. 호랑이 굴에서
6. 실종
7. 만남 그리고 영영 이별
8. 하늘의 단죄
9. 사생결단
10. 마침내 내약방으로
11. 반달 아래 선 연인들
12. 역병의 그늘 속에 피는 꽃
13. 호랑이 사냥
14. 주상의 다섯번째 과제
15. 하늘이 정한 명줄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산길을 내려오는 내내 중례는 마음이 착잡했다. 자신이 또 무슨 짓을 했나 싶었다.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워 죽게 하고 자신의 집안을 몰락시킨 장본인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 영 찜찜했다. 차라리 죽도록 내버려둘 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마다 머리를 내흔들었다.
불구대천의 원수들을 매일같이 대하며 그들의 숨이 끊어지길 기다리는 삶이란 한마디로 지옥 그 자체였다.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매일같이 확인해야 했다. 매 순간 복수의 불길이 타올랐고, 매 순간 그 불길을 끄기 위해 스스로와 싸워야 했다. (…) 그렇게 누군가의 죽음을 기다리는 것은, 누군가가 죽기를 바란다는 것은 죽음의 늪에 함께 빠지는 일이었다.
의술을 배운 이후로 소비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사람을 죽이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저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런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오르고 있음을 느꼈다. 그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소비의 손은 더욱 심하게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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