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정신분석학
· ISBN : 9791191335125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2-02-28
책 소개
목차
역자 서문 ................. 4
서론 ................. 8
01 환자의 자리를 벗어나기 ................. 19
삶은 질병이 아니다 ....... 19
모든 증상에는 구원의 거부가 있다 ....... 24
치유하는 무의식에 대한 신뢰 ....... 37
02 사랑을 선택하기 ................. 42
전이적인 사랑의 신비를 살기 ....... 44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기 ....... 57
인식을 사랑하기 ....... 73
03 자신의 삶의 의미 찾기 ................. 89
나는 나의 욕망의 진실과 조화를 이루는가 ? ....... 95
정신분석은 나의 욕망의 어떤 비밀을 전해주는가? ....... 106
04 자신의 존재를 자랑스럽게 여기기 ................. 123
자신의 욕망에 굴복하지 않기 ....... 126
자신을 배반하지 않기 ....... 131
우울증의 치료 ....... 133
행동에 책임지기 ....... 144
자신의 욕망의 주인공이 되기 ....... 148
무의식을 사랑하기 ....... 152
05 평안하게 살기 ................. 164
불안증의 기능을 경고의 신호로만 제한하는 것 ....... 169
위험에서 벗어나서 ....... 178
외로움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완화 ....... 191
우리 자신이 되기 ....... 208
에필로그 ................. 212
책속에서
* 역자 서문
정신분석이란 무엇인가? 정신분석학은 무의식의 존재를 발견한 지그문트 프로이드가 창시하고, 현재 전 세계의 정신분석가들이 계속 발달시키고 있는 인간의 정신에 관한 이론이고, 정신분석은 그것의 치료적 실천이다. 정신분석과 정신분석적 정신치료는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과 일상 생활에서의 성공과 성취 가능성을 저해하는 반복적인 심리적 문제에 사로잡혀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불안, 강박증, 우울증 등은 종종 내적 갈등의 징후이다. 이것은 관계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며, 이것이 다뤄지지 않을 경우 개인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문제의 뿌리는 종종 의식이 도달할 수 있는 영역 너머에 있기 때문에 정신치료 없이는 극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환경에서 그에게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그의 말을 경청하는 전문가인 정신분석가와 대화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그가 이전에 알지 못했던 그의 내면세계의 일부(생각과 감정, 기억과 꿈)를 점점 더 의식하게 함으로써 그의 정신적 고통을 완화하고, 그의 자아의식과 인격의 발달을 촉진한다. 정신분석의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는 분석이 끝난 후에도 오래 지속되어 그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끈다.자크 라캉(Jacques Lacan)은 인간을 “욕망의 존재”로 규정하였다. 모든 인간에게는 고유한 욕망이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인간에게 욕망이 없으면, 그는 죽을 수밖에 없거나,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사람들을 종종 그 자신의 욕망을 모르고 대타자(Autre: 부모나 사회나 신)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으로 생각하면서 신경증적인 삶을 산다. 칼레가리는 이 책에서 그런 사람들에게 그들의 진정한 욕망을 찾게 하면서 증강된 삶을 살게 하는 정신분석적 치료의 사례를 소개한다. 그녀는 5“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당신의 진정한 욕망을 찾아서 살고 있는가?”라고 우리에게 묻는다.저자는 서론과 에필로그를 제외한 다섯 개의 장에서 정신분석적 치료의 실제 효과를 우리에게 소개한다: 환자의 자리를 벗어나기, 사랑을 선택하기, 자신의 삶의 의미 찾기, 자신의 존재를 자랑스럽게 여기기, 평안하게 살기가 그것들이다.자신의 고통에 매몰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그의 병, 그의 고통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정신분석은 그러한 사람의 고통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그를 그의 병, 고통과 분리하고, 정신분석가와의 전이 관계 안에서 사랑을 경험하게 하여 그가 자신의 진정한 욕망을 인식하고 그것을 만나러 갈 수 있도록 한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의 진정한 욕망을 배신하지 않고 그의 삶의 의미를 거기에 가장 가깝게 설정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더 이상 불안과 두려움, 고독을 느끼지 않고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어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역자 또한 이러한 정신분석의 도움을 받은 사람이다. 수년 동안 해결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영원히 따라다닐 것이라고 생각했던 문제가 하루 아침에 갑자기 사라지는 기적을 경험했다. 말이 하루 아침이지, 사실 정신분석을 통해서 계속 다루어 왔던 문제이다. 자신의 진정한 욕망을 깨닫고 거기에 맞춰서 살기란 그렇게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것이 꼭 정신분석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다른 방법들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에게는 정신분석이라는 방법 또한 존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을 읽을 독자에게도 역자가 경험한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역자 서문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