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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img_thumb2/9791191360332.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1360332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1-11-29
책 소개
목차
서문 삶의 닻에 대하여
1장 아파하되 자책하지 말 것
내 탓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 _심리적 재경험
‘아직도 모자라. 더 열심히 해야 해’ _자아 이상
‘내가 모르는 나’에 대한 공포 _투사
슬픔을 대가로 자유를 얻다 _애도의 의미
깊이 읽기 1 몸에 각인된 기억에서 벗어나기
2장 충분히 분노하고 온전히 슬퍼할 것
감정의 둑을 무너뜨리는 일 _마음의 무시간성
사랑인 줄 알고 삼킨 것들 _양가감정
나를 붙드는 당연한 두려움 _익숙한 고통으로의 회귀
어디까지 문제인지 파악하기 _우리 안의 방어기제
깊이 읽기 2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렸을까
3장 오직 나를 위해 울 것
공허한 내면을 채우는 법 _내재화
감출수록 나빠진다 _심리적 경계
반복되는 이 길을 빠져나가는 방법 _반복 강박
몸과 마음이 말하는 모든 이야기를 듣기 _꿈의 해석
깊이 읽기 3 누군가를 구원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4장 비로소 자유로울 것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하여 _대리아
마음속의 ‘가드’ 내리기 _통제감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곳 찾기 _연결과 단절
리셋이 아닌 리페어의 삶 _마주하기
깊이 읽기 4 애도 이후에 오는 것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상실은 다양하다. 애도는 죽은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나이 들어가는 것, 그토록 건강했던 내 몸이 조금씩 쇠퇴해가는 것, 자식들이 성장해서 떠나가는 것, 부모가 늙고 병들어 사라지는 것, 중요한 대상에 대한 이상화가 사라져 실망을 하게 되는 것 등, 이 모든 것이 상실의 다른 이름들이다.
누구보다 귀한 자신을 폭력적으로 대하다 보면, 내 마음이 적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마음을 적으로 만들지 않으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내 마음은 동반자이자 조력자여야 한다. 이 모든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중한 ‘나’가 자아 이상에 압살당하지 않도록, 우리는 자아 이상과 현실의 ‘나’ 사이의 간극을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의식 저편으로 억압된 것들은 다시 돌아오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풍선을 강한 힘으로 누르면 내려가지만, 결국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특정한 성격 유형이 형성되기도 하고, 다양한 증상들이 유발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