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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내 기업/경영자
· ISBN : 979119139337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12-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창업가의 답, 끝까지 도전하라
1. 당근마켓: 파괴 강박을 버린 라스트 무버
2. 래디쉬: 호모 픽토르의 사고와 찰스 디킨스의 1페니 소설
3. 한국신용데이터: 태풍에 하늘을 나는 돼지, 그 치열함과 디테일
4. 스타트업 카카오 기원설: 왜 유독 카카오 출신 창업가가 많을까
5. 오늘의 집: 베조스의 800번과 ‘제이 타임’이 찾는 10년 동안 변하지 않을 것
6. 퍼블리: 비타민에서 페인킬러로, 퍼블리의 6년 피벗
7. 캐플릭스: 12번의 창업, 몇 번의 실패와 몇 번의 엑시트, 그의 카타르시스
8. 현금 1억 원의 가치를 묻는 배달의민족
9. 뤼이드: 패러다임 시프트, 정답이 없는 길에 올라타라
10. 런드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찾은 보이지 않는 고릴라와 독점의 법칙
11. 고피자: 나이키 러닝화와 고피자의 푸드트럭
12. 강남언니: 뉴욕양키스 같은 창업 팀과 10x 철학의 접점
13. 정육각: 은 총알은 없다, 납 총알을 들어라
14. 뉴닉: 고슴이가 좁은 오솔길을 가는 이유
15. 창업가의 에필로그: 창업 멤버를 내보낸 창업가를 위한 변
미주
리뷰
책속에서
이승윤은 왓패드의 작가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왓패드는 작가들이 웹소설을 올리고 무료로 독자들이 보는 사이트다. 무료라는 지점에서 웹소설 작가들의 페인 포인트를 본 것이다.
“‘소설 써도 돈 못 벌지 않느냐. 유료 웹소설 플랫폼을 만들 건데 들어올래?’라고 했더니 200명이 금방 지원 의사를 밝혔어요. 래디쉬 앱도 안 만든 상태에서 피벗을 선언한 셈이죠. 그리고는 영국 ITV 회장이자 엔터 업계 대부 피터 바잘제트Peter Bazalgette에게 래디쉬 모델을 처음 피칭했어요. 찰스 디킨스가 150년 전에 책을 챕터별로 팔았던 이야기를 했어요. 당시에도 책은 비쌌고 중산층의 사치재에 가까웠거든요. 대중들도 재밌는 이야기를 원했는데 그들을 위해 책 한 권을 챕터별 연재 방식으로 1페니에 판 거죠. 래디쉬도 모바일에서 페니 소설을 팔겠다고 설득했어요.”
- 래디쉬: 호모 픽토르의 사고와 찰스 디킨스의 1페니 소설
실패한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왜 실패했느냐’를 물으면 듣는 대답은 거의 똑같다. ‘처음 구상대로 치열하게 고생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내놨지만, 정작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건 그게 아니었다’는 것.
창업 초기, 열정과 패기로 계획을 세울 때까지 창업가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믿는다. 그러나 대부분 얼마 가지 못해 시장의 혹독한 평가에 좌절한다. 계획과 구상이 완전히 빗나가는 경우도, 때로는 작은 디테일이 시장의 니즈와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본질적으로 기업의 실패 이유는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다.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으로 돌아가야한다.
- 오늘의 집: 베조스의 800번과 ‘제이 타임’이 찾는 10년 동안 변하지 않을 것
캐플릭스가 자부하는 ‘대기업 못지않은 ERP 기술’은 사실 ‘12번의 창업 덕분’이다. 한번의 창업, 그리고 곧 이은 성공과 같은 스토리는 주변의 스타트업을 아무리 수소문해봐도 거의 없다. 모든 실패가 성공의 밑거름이 되지도 않는다. 실패에서 성공을 배우는 이는 소수에 불과하고, 그들만이 생존자이다. 캐플릭스 윤형준이 ‘모자이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던 것도, 제주패스라는 렌터카 비즈니스를 제대로 굴릴 수 있던 것도 그가 소수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 캐플릭스: 12번의 창업, 몇 번의 실패와 몇 번의 엑시트, 그의 카타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