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큰글자도서]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큰글자도서]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영화가 묻고 심리학이 답하다, 세종도서 선정작)

김혜남 (지은이)
포르체
2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8,000원 -0% 0원
840원
27,16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큰글자도서]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영화가 묻고 심리학이 답하다, 세종도서 선정작)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1393668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2-03-25

목차

프롤로그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1. 진실된 관계를 맺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내가 사랑하는 것은 당신일까, 당신의 기억일까
<어웨이 프롬 허>
피그말리온의 사랑이 지닌 함정
<귀여운 여인>
사랑의 종말이 마치 죽음처럼 느껴질 때
<봄날은 간다>
당신은 그 빨간 알약을 먹겠습니까
<매트릭스>
단절된 세계에서 진실된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책상 서랍 속의 동화>
부모가 없는 자리에서 아이들이 그려내는 세상
<저수지의 개들>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다음은?
<슈렉 포에버>

2. 우리는 왜 내면의 상처를 지니고 살아갈까
외로운 예술가는 어떻게 세상과 소통하는가
<가위손>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극복하는 방법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사람 사이의 인연은 어째서 상처로 이어지는가
<매그놀리아>
내 마음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미스터 존스>
절대적이고 위대한 모성이라는 허상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낚싯줄에 잡힌 물고기에게 주어진 선택
<호르는 강물처럼>
누군가 한 천재를 세상 밖으로 이끌었다
<굿 윌 헌팅>
과거의 유리구슬을 깨고 나와 현실을 사는 법
<러브레터>

3. 죽음을 앞두고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사랑은 청춘의 전유물일까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렇다면 노인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늙음이 지닌 잠재적 가능성에 대하여
<레드>
우리의 존재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시간이 모여 황금빛 호수를 이룬 곳에서
<황금 연못>
우리는 왜 죽음을 인식한 채 살아가야 하는가
<버킷리스트>

4. 왜 우리는 현실을 살며 환상을 떠올릴까
시간을 되돌린다면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을까
<더 도어>
불안한 내면이 두려움을 현실로 만드는 이유
<링>
인생의 분기점에서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는가
<아메리칸 뷰티>
내 아내의 성적 판타지를 알게 된다면
<아이즈 와이드 셧>
가장 두려운 것은 내 안에 있다
<크레이지>
누가 왕이고, 누가 광대인가
<왕의 남자>

5. 우리는 사회와 어떻게 만나고 있을까
아들아, 가장 좋은 계획은 무계획이란다
<기생충>
우리가 개인으로 혹은 집단으로 존재할 때
<공동경비구역 JSA>
시대의 상처는 누구도 비껴가지 않는다
<박하사탕>
우리 사회는 왜 조폭 영화에 열광했을까
<신라의 달밤>
거세당한 현대 남성들의 판타지
<반칙왕>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진다면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아이들이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영웅 영화
<킥 애스>

저자소개

김혜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 정신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12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했다. 경희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인제대 의대 외래교수이자 서울대 의대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돌보았다. 80만 부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를 비롯해,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당신과 나 사이》,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등 10여 권의 책을 펴내 130만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2006년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정신분석 전문의로, 두 아이의 엄마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그녀는 마흔 살까지만 해도 ‘내가 잘했으니까 지금의 내가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집이고 병원이고 환자들이고 자신이 없으면 큰일이 난다고 생각한 것이다.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원망한 적이 더 많았다. 그런데 2001년 마흔세 살에 몸이 점점 굳어 가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나서 병마와 싸우며 비로소 알게 되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역할을 다 잘해 내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닦달하며 인생을 숙제처럼 살아오다 보니 정작 누려야 할 삶의 즐거움들을 너무 많이 놓쳐 버렸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자신이 없는데도 세상이 너무나 멀쩡하게 잘 돌아간다는 사실이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들이닥친 불행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너무 억울하고, 사람들이 밉고, 세상이 원망스러워 아무것도 못 한 채 한 달 동안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문득 깨달았다. 아직 자신은 죽은 게 아니며 누워 있는다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다행히 병이 초기 단계라 아직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았다. 그래서 일어났고, 하루를 살았고, 또 다음 날을 살았다. 대신에 해야만 하는 일보다 하고 싶지만 계속 미뤄 둔 일들을 먼저 하기 시작했다. 책을 쓰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다. 그렇게 22년 동안 병마와 싸우며 진료와 강의를 하고, 두 아이를 키우고, 열 권의 책을 썼다. 사람들은 파킨슨병을 앓으면서 어떻게 그 일들을 다 할 수 있었느냐고 신기해하지만 그녀는 담담히 말한다. 더 이상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겠다고, 어차피 사는 거 재미있게 살겠다고 마음먹으니까 세상에 새롭고, 신기하고, 감탄할 만한 일들이 참 많았다고. 그래서 몸이 굳어 옆으로 돌아눕는 것조차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고통스러운 때도 있지만 고통과 고통 사이에는 덜 아픈 시간이 있고,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하루하루를 차곡차곡 살아온 것뿐이라고. 2014년 1월 병이 악화되어 병원 문을 닫고 나서는 더 이상 환자들을 진료할 수 없게 되었고, 그 사이 크고 작은 수술을 다섯 차례 받으며 죽을 고비도 넘겼지만 그녀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고 말한다. 삶이 힘들고 어렵고 좀체 나아질 것 같지 않아 보여도 어느 때나 즐길 거리는 분명히 있다. 그리고 즐길 거리가 다양한 사람일수록 불가피한 불운과 불행 또한 잘 버틸 수 있다. 그래서 그녀는 앞으로 병이 더 악화되어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더라도 그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벌써 마흔이 넘어 버린, 하루하루 잘 버텨 내고 있지만 가끔은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도 딱 하나뿐이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르트르는 연인들이 느끼는 이러한 딜레마의 핵심을 짚어내기도 했다. ‘연인은 상대를 하나의 대상으로 소유하려 하는 동시에, 상대가 자유로운 존재로 남아서 자신을 자유의지에 따라 사랑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조작할 수 없는 것을 조작하고, 강압할 수 없는 것을 강압하려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랑은 진정한 관계의 교류가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만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사랑의 최종 형태는 아닐 것이다. 모든 연인은 상대방에 대한 권리를 어느 정도 갖길 원하지만, 그럼에도 상대방이 작위적인 방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주기를 원하기 마련이니까.
- 피그말리온의 사랑이 지닌 함정


우리가 사랑할 때 자아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는 것처럼, 우리는 사랑을 잃어버릴 때 자아가 수축하고 감소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사랑할 때 느낀 충만함이 마치 환상이었던 것처럼 허탈하고 공허해지는 것이다. 사랑 중에 느꼈던 합치의 희열은 반대로 실연 후의 외로운 자아를 더욱 상처받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연인이 함께 만든 ‘우리’라는 세계는 이제 ‘나’라는 원소로 환원된다. 자신만이 상대방의 유일한 사랑이라 여겼던 행복감이 사라지고, 고갈되고 무가치하며 무의미한 자신만이 홀로 남는다. 실연은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에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자아 중심부를 강타하여 그것을 흩트리고 부수어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실연의 감정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 사랑의 종말이 마치 죽음처럼 느껴질 때


폐소공포증이란 좁거나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 극한의 두려움을 느끼는 병이다. 밀폐된 공간에 대한 공포 때문에 환자들은 엘리베이터나 지하철 등을 타지 못하고, 그 안에 갇혀있으면 극심한 불안감으로 인해 공황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밀폐된 장소에 갇혀 질식하고 결국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은 통제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도 연관이 있다. 분석적인 측면에서 폐소공포증은 어머니의 몸 안에 갇혀 나오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과 연결지어 해석한다. 더불어 자신의 공격성이 어머니의 몸을 파괴하고 곧 자신에게 되돌아와 자신까지 파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 때문에 폐소공포증을 앓는 이들은 필사적으로 밀폐된 공간을 탈출하려고 한다.
- 단절된 세계에서 진실된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