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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91459418
· 쪽수 : 323쪽
· 출판일 : 2022-11-02
책 소개
목차
1부
1. 파멸의 시작_10
2. 어둠으로의 초대_20
3. 밤안개의 무게_34
4. 차가운 아스팔트 _47
2부
5. 안개 걷힌 세상_62
6. 평범하고 소중한 나의 사무실_77
7. 쓸모없이 방치된 존재들_105
8. 낡아버린 인연의 골짜기_122
9. 얕게 판 무덤_132
10. 영혼 강탈자_147
11. 태고의 인물_157
12. 강남 난동 사건_166
13. 망각으로부터의 소환_181
14. 영혼의 묘약_206
15. 얄팍한 각성_218
16. 파멸의 결말 _234
17. 악마 또는 무지와의 인터뷰_269
3부
18. 안락한 요람 속에서부터_298
19. 망각 속의 그녀_300
19. 굴곡진 어항 속의 물고기들_314
작가의 말_32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디자인팀 직원의 자살 사건으로 회사 분위기는 한동안 어수선했다.
하지만 회사는 그런 사실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관련 정보를 엄격히 통제했다. 수차례의 관리지침이 회사에 배포되었고, 이번 사건은 개인적인 일로 발생했으며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_p.10
“우리 모두 허울뿐인 삶을 지키기 위해 낭떠러지 바로 앞에서 발버둥 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곳에서 벗어나려 발악을 해도 주변에서 나만 바라보고 있으니, 어쩌지 못하고 있는 거죠. 때론 힘들어서 그대로 밑으로 떨어지고 싶은데도 말이죠. 웃기지 않아요? 사람들이 그런 자리를 지키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 하고 있는 걸 보면요.”
밝은 빛과 뭔지 모를 물질이 제욱의 눈과 목을 강하게 자극해 눈을 뜰 수조차 없었다. 그리고 매케한 향이 너무나 강해 심한 기침을 하게 만들었다. 제욱은 그가 있던 건물로 다시 뛰어 돌아갔다. 거기서 한동안 눈물 흘리고, 기침을 하자 어지러움을 느끼며 정신이 몽롱해졌다. 그렇게 몇 분의 시간이 흐르자, 밖에 있던 공기가 부서진 문을 통해 들어와 서서히 제욱을 덮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