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478310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4-04-30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한강의 봄
아침을 여는 향기 /우면산 /한강의 봄 /목련 /은밀한 유혹 /응축의 힘 /복수초 /미시적 매력 /나는 자유다 /봄이 오는 길목 /노랑제비꽃 /개별꽃 연가 /2월
제2부 나무도 시詩를 쓴다
계곡의 교향곡 /농촌 추억 /백년의 의자 /유전자의 길 /피서 /동행 /고향 풍경 /나무도 시詩를 쓴다 /내 몸의 혈맥 /아리고 삼삼하다 /둘레길 공감
제3부 존재 이유
망우 인문학 길 /그해 여름 /변명 /소[牛]도 은혜를 안다 /비닐하우스 /존재 이유 /극기 훈련 /그것 참 /솔향기 길 /9월 /사모곡
제4부 단풍의 잔상殘像
단풍의 잔상殘像 /식탁론 /가을이 우는 소리 /어떤 깨달음 /빗물도 눈물이 되어 /수락산 /시詩 농사 /바래진 책갈피 /환희의 고통 /10월 /유유자적
제5부 시간의 추억
시간의 추억 /생의 그림자 /출근 전쟁 /소나무 /윤회輪迴 /이담이 첫돌 /건강진단 /나무도 가끔 기원祈願을 한다 /반란은 시작됐다 /출구 /하심下心 /초록 동산 /어느 퇴임식 /11월 엽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밤을 밀어 낸/ 햇살이/ 창문을 열면 생각나는/ 여운
맑은 기운으로/ 이어지는/ 하루의 충전제/ 마음이 빚어낸 정성精誠/ 한 줌
낯설고/ 물선 이곳까지 와서/ 내 곁에서/ 따뜻한 마음을 응원해 주는/ 더 없는 친구
모락모락/ 전해오는 감촉은/ 연인의 은은한 향기다
하늘/ 땅/ 시간이 삼킨 맛의/ 의미
오늘 하루/ 우리의 만남/ 그 안에서/ 따뜻하게 녹이고 싶은/ 커피 한 잔
-〈아침을 여는 향기〉 전문
마음이 굳어진 몸을/ 부드럽게 하려고/ 산에 계시는 부처님께 절하러 간다
나를 멈추고/ 무릎을 꿇어 몸을 낮춘다/ 겨울인데 땀이 나고/ 내 몸에 스며든 한 줄기 바람이 나를/ 인도한다
산모퉁이를 돌아보니/ 얼음도 가기 전에/ 복수초 여린 꽃잎들/ 눈 속에서도 땅을 밀고 올라와/ 노오랗게 웃고 있다
안으로 모아지는/ 내밀한 고독에/ 아프고 힘들만도 한데/ 한 줌 햇살에도/ 이렇게 환한 얼굴의 여유
몸을 낮추어 들여다보니/ 주름진 나도/ 꽃이 피고 있음을 느낀다
인근 나뭇가지에 앉은 새 한 마리/ 포로롱 날아간다/ 바람이 불어/ 생각의 산소가 공급되고
내가/ 가야 할 길이 열려 있다.
-〈복수초〉 전문
삶의 일상에서 자연과 생명의 소리를 듣는다
그들의 내면을 살펴 표출하는 감정과
언어를 나름대로 해석
함께 담아 본다.
-〈시인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