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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91191517286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2-10-30
책 소개
목차
제1장
영화 ‘내 인생의 친구 공황장애’의 시작
1. ‘공황장애’와의 첫 만남
2. 밀려오는 공포와 맞서다
3. 공포체험은 계속되었다
4. 어린 시절 ‘공황’영화의 주인공 놀이를 하다
5. ‘공황’의 늪으로 더욱 빠지게 한 좌절감
6. 상실된 자존감의 흔적이 ‘공황’으로
7. ‘공황’을 불러온 마음의 갈등들
제2장
내 안의 분노, 불안, 두려움을 보다
1. 원망과 증오의 씨앗이 싹트다
2. 내 안의 불안과 두려움을 어머니의 모습에서 보다
3. 다시 허물어지는 마음을 보다
4. 이유가 없는 발작과 이유가 있는 발작
5. 내 얼굴에 스치는 ‘공황장애’의 그늘
6. ‘공황장애’는 나에게 왜 찾아오는 걸까?
7. 죽음의 공포가 삶에 대한 방황으로 이어지다
제3장
체질로 본 ‘공황장애’의 7가지 원인과 극복 방법
1. ‘체질’과 ‘공황’의 관계는 무엇일까?
2. 체질별 심리유형의 특징
3. <동의수세보원>의 관점에서 본 ‘공황’의 원인과 극복 방법
제4장
‘공황장애’, 나만의 극복 방법을 찾아서
1. 결코 죽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져라!
2. 혼자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3.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라!
4. 분노와 원망을 사랑으로 돌려라!
5. 잊고 있던 자신의 장점을 찾아라!
6. 감동적인 체험을 만들어라!
7. 숨겨진 내면을 바라보는 용기를 가져라!
8. 명상을 통한 변화를 느껴보라!
제5장
‘공황’이 가져다 준 선물
1. 성숙의 기회가 되다
2. 아이들로부터 선물을 받다
3. ‘공황장애’, 나를 깨워준 스승이 되다
4. 내면의 소리를 듣게 되다
5. 아름다운 세상을 가르쳐 주다
6. 몸과 마음의 감각이 다시 살아나다
7. 원망이 아닌 감사함을 알게 되다
8. 멈춤에서 행복을 찾다
9. 살아가야 하는 이유와 살아야만 되는 이유를 찾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기회가 되면 부족하지만 경험했던 내용들을 엮어서 책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나의 작은 실천이 공황장애로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하고, 함께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프롤로그>에서
대략 일 년 동안은 대학병원 응급실 주차장 차 안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이렇게 병원 앞에서 보내는 시간들은 오히려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든지 머리가 마비되는 것 같은 증상이 찾아올 때면, 바로 응급실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하게 느낄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증상들이 나타나는 상황이 오면 내가 마치 “위태로운 상황에서 조국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간다.”라는 심정의 독립투사라도 된 것처럼 차 안에서 바로 응급실로 뛰쳐나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나는 점점 더 심한 공황상태가 되어 스스로 만든 수렁 속으로 현혹이라도 된 듯 빠져들어 가고 있었다.
학창 시절에 상실된 자존감이 가슴에 상처로 차곡차곡 쌓아갔고, 그 못된 선생들을 마음속으로 수천 번 살인하면서 살았어야 했다. 이러한 트라우마가 하나둘씩 쌓여 ‘공황’을 절친한 친구로 만들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 당시 나는 분리불안 장애 환자의 조건들을 충족하고 있었으며, 낯선 사람들에게는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는 선택적 함구증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사건들은 내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공황장애를 겪게 되는 밑거름이 되고 있었다.
<제1장 영화 ‘내 인생의 친구 공황장애’의 시작>에서
원망과 증오의 씨앗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는 공황발작을 일으키게 하는 여러 마중물 중에서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가끔 일어나는 이러한 나의 끔찍한 행동은 조금만 견디면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매일매일 명상과 운동 그리고 책 읽기 등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해 가던 나를 마음껏 비웃는 것처럼 느껴졌다. 한편에서는 이럴 때마다 조화롭게 행동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 실망하면서 허탈해지는 마음도 더욱 깊어만 간 것이다.
‘공황장애’와 처음 만날 때만 하더라도 일반 사람들에게는 공황장애는 생소한 용어였고, 신경정신과를 다닌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큰 문제가 있거나 미쳐버린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사회적인 인식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2004년 처음 증상을 경험할 때에도 그랬고, 2005년 심각한 공황발작으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자주 찾을 때도 특별한 정보도 없이 “어서 빨리 스트레스는 물러가라.”라고 외치는 것이 유일한 해결 방법인 줄 알았다.
<제2장 내 안의 분노, 불안, 두려움을 보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