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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91191527056
· 쪽수 : 168쪽
책 소개
목차
2천 년 전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 • 고조선과 한나라 전쟁
광개토 대왕은 왜 한반도 남쪽까지 왔을까 • 왜나라를 정벌한 고구려
신라는 왜 백제를 배신했을까 • 관산성 전투
항복한 척하면서 뒤통수를 친 을지문덕 • 살수대첩
앞으로 고구려는 절대 공격하지 마라 • 안시성 전투
계백 장군과 5천 결사대 • 황산벌 전투
한반도를 삼키려는 검은 속을 모를 줄 알고? • 매소성, 기벌포 전투
마지막 승자는 바로 나 • 공산성 전투
싸우지 않고도 이긴 싸움 • 서희의 담판
다시는 고려 땅을 넘보지 말 것 • 귀주대첩
이제부터 여기가 조선의 국경이다 • 4군 6진 개척
한양을 되찾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곳 • 행주대첩
신에게는 아직 배 열두 척이 있습니다 • 명량대첩
영원한 오랑캐는 없다 • 병자호란
우리 문화재가 프랑스에 있는 까닭 • 병인양요
불타는 제너럴 셔먼호와 쇄국 정책 • 신미양요
한반도의 역사를 뒤흔든 불평등 조약 • 강화도 조약
저 산만 넘으면 조선 땅인데 •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
슬픈 전쟁의 시작 • 중한국 전쟁 발발과 낙동강 전투
진정한 영웅이란 • 중공군 춘계 공세와 휴전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고구려와 신라, 백제 중에 가장 먼저 생겨난 나라는 고구려였어요. 지금의 북한은 압록강, 백두산, 두만강이 국경인데, 그때는 압록강, 두만강을 넘으면 있는 중국과 러시아 땅 일부도 고구려의 영토일 만큼 고구려는 힘이 아주 센 나라였어요. 고구려의 북쪽에는 주로 양과 말들을 키우며 이동 생활을 하는 유목 민족들이 있었어요. 이들은 자신들이 사는 곳보다 남쪽에 있는 고구려의 영토를 탐내어 자주 침범해 왔어요.
“북쪽의 오랑캐들이 또 국경을 침범했다고 합니다.”
“잘 되었다. 이참에 다시는 기웃대지 못하게 혼쭐을 내 주어라.”
고구려는 이들의 공격을 막아 내었고, 한편으로는 고구려의 영토를 더 넓힐 기회로 삼기도 했어요.
- 〈광개토 대왕은 왜 한반도 남쪽까지 왔을까〉 중에서
“성주는 들으라. 지금 항복하면 모두 목숨을 구할 것이다.”
당나라는 겉으로는 항복하라고 하고서는 한편으로는 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무기를 준비해 안시성을 공격했지요. 하지만 안시성은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항복도 하지 않고, 공격도 잘 막아 냈어요. 성벽을 무너뜨리면 금세 다시 수리했고, 성이 함락되면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거라는 협박도 통하지 않았어요. 당나라군은 두 달에 걸쳐 안시성 동남쪽에 성벽보다 높은 토산을 쌓았어요.
“안시성을 내려다보며 공격하면 저들도 막을 수 없을 거야.”
하지만 갑자기 이 산이 무너지면서 안시성 귀퉁이를 무너뜨렸어요. 이대로 안시성이 항복할 줄 알았지만 안시성의 고구려군은 무너진 성벽을 통해 밖으로 나와 오히려 토산을 점령해 버렸지요.
- 〈앞으로 고구려는 절대 공격하지 마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