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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604023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1-11-30
책 소개
목차
序, 5
머리말 7
차례
아편쟁이
자화상 15
아편쟁이 16
숨어버린 기억 18
와송瓦松 20
마네킹 22
욕망慾望 24
혼밥 25
난생難生 26
상처 28
강아지풀 29
자유 30
파자마 32
발끝이 저려온다 34
꽃 말리기 35
간이역 36
막차 37
이름표 38
무심한 사람 40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42
무제 43
동백꽃 44
붉은 꽃
봄맞이 49
붉은 꽃 50
초가지붕 52
눈밥 53
수평선 54
이 봄 55
벚꽃 화엄 56
아버지 57
셍각보다 힘든 일 58
가을의 색 59
몸살 60
겨울 한 나절 62
산다는 건 63
오후 5시 64
이팝나무 65
별과 꽃 66
무엇이 될까 67
끽다거
끽다거 71
꽃 72
중간 어디쯤 73
무한한 시간 74
말 75
빗자루 76
낮은 문 77
하심下心 78
스님 79
집착執着 80
불여귀不如歸 81
비만 오누나 82
두 해 전 그때 만났어야 83
비 84
하얀 마음 85
덕수궁 돌담길 86
비오는 밤 88
안부 90
다만, 그것이었음을 91
마음 분갈이
봄 95
마음 분갈이 96
오래된 사진 98
자서전 100
그늘 꽃 103
가시 면류관 104
통영의 밤 106
이별가 108
비극 109
딸국질 110
펜 112
내가 나에게 113
사람 사용법 114
바람 속 볕이 들어 115
맺음말 117
言,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편쟁이
시공간時空間의 뒤틀림과
희미한 의식
겨우 손을 뻗어 혈관을 찾고
주사기를 꽂는다
스멀스멀 들어오는 시상詩想
문장은 단어로 나뉘고
단어는 낱자로 해체되어
내 혈관 속을 헤집는다
조지훈의 승무
내가 처음 맞은 아편
후로 아편의 양은 늘어나고
이내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글을 쓴다는 것은 아편에 중독된다는 것
아무리 좋은 아편도 이처럼 환각의 늪이 깊지는 못할 것이다
바위와 이야기하노라면
꽃에서 피어나는 시어詩語
아지랑이처럼 하늘거리며 피어오르는 시상詩想
차마 잊으려 눈을 감고 몸을 가로 뉘우지만
더욱 또렷해지는 환각 속에
이내 정신을 잃는다
"시보다 시인이 많은 시대"
나는 그저
싸구려 아편에 중독된 아편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