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

(신화부터 역사까지, 처음 읽는 유목문명 이야기)

공원국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400원 -10% 2,500원
800원
16,100원 >
14,400원 -10% 2,500원
카드할인 10%
1,440원
15,46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3개 8,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200원 -10% 560원 9,520원 >

책 이미지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 (신화부터 역사까지, 처음 읽는 유목문명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176657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1-08-26

책 소개

초원의 인문학자 공원국이 과거 제국을 자처한 국가들의 박물관부터 유라시아 초원의 유목민 텐트까지, 2년여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유목문명의 흔적과 이야기를 찾아 엮은 책이다. 이로써 유목문명이 정주문명과 끊임없이 충돌하고 융화한 인류 역사의 한 축임을 밝힌다.

목차

머리말│유토피아, 우리가 만들 어떤 것

프롤로그│제국의 기획, 그 너머를 꿈꾸다
'위대한 환상'이라는 환상│문명의 두 얼굴, 정주와 유목│유목문명이 보여준 '작은 환상'의 가능성

1 유목문명 이전의 여신 신앙
정주문명의 철저한 여신 살해│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여신 이미지│물부터 태양까지, 자연과 하나 된 여신│삼라만상을 끌어안는 탄생과 창조의 힘

2 초원으로 간 여신
국가 이전에 대충돌은 없었다│전차와 수레, 싸움과 융화│말을 가진 이들은 왜 서쪽으로 떠났을까│초원에서 더 오래 살아남은 여신

3 말 탄 문명인의 탐욕
사막부터 극지까지, 말을 따라가다│말과 전쟁, 그 비극의 역사│'만족을 모르는' 말 탄 문명인│말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다면

4 누가, 왜 말에 올라탔는가
인간은 왜 말에 올라탔을까│처음 말에 올라탄 초원의 사냥꾼들│무기인가 제기인가, 말머리 전곤의 의미

5 파괴와 창조를 아우르는 도덕률
장애물을 거침없이 짓밟는 전신 인드라│생존이 곧 정의인 파괴의 법칙│폭력을 반성하는 창조의 법칙

6 모든 부족신을 포용한 신학혁명
유목민, 신에 대한 인식의 틀을 깨다│땅에 묶이지 않은, 우주에 편재하는 신│하나의 신, 하지만 다른 얼굴

7 스키타이, 유목국가의 탄생
볼가강을 건넌 기마 궁술의 달인들│강력한 힘과 미숙한 통치력│자유의 아킬레스건, 유목문명과 노예

8 흉노, 최초의 유목제국
스키타이를 찾아 황야를 헤맨 다리우스 1세│장성이 심은 유목제국의 씨앗│때를 기다려 유목세계를 통일한 흉노

9 승자 없이 공멸한 흉노와 한나라
흉노와 한나라, 정치로 갈등을 관리하다│천하 호구의 반을 줄인 한무제의 '이중타자화'│공멸이 낳은 새로운 기회, 실크로드

10 끝나지 않은 길, 실크로드
문명과 문명이 교차하는 위대한 길│이육사의 포도는 어디에서 왔을까│사과로 다시 쓴 실크로드의 작은 역사

11 유럽을 떨게 한 유목민의 대이동
떠남으로써 싸움을 피하다│기후 변화에 떠밀린 '신의 채찍'│정복의 역풍, 완충 지대의 역설

12 나와 남을 아우르는 통치술
유목과 정주의 융합을 시도한 정치적 무아론│예술혁명을 촉발한 문화적 무아론│유라시아를 가로지른 쿠샨왕조의 유산

13 자유를 가둔 정주문명의 중세
하층민 배제와 착취의 역사│군국주의의 강화, 농노의 탄생, 기독교의 확장│유목문명에 다시 한번 길을 묻다

14 돌궐 유목민 대對 선비 반半유목민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선정의 정치사상│많이 싸우는 자는 결국 패배한다│'못난 카간'과 천가한

15 피를 흘려 평화를 사는 지혜
국경에서 궁정으로, 황제의 위엄이 머무는 곳│군대가 커지면 나라가 위태롭다│반란에 무너지는 당나라와 기회를 잡은 위구르│두 세계를 지탱한 피의 대가, 견마 무역

16 몽골, 거란과 여진에게 배우다
'동강서약'이라는 초원의 법칙│초원과 농지를 모두 차지한 폭풍의 핵, 거란│여진의 비밀 병기는 실용적인 법│사냥꾼의 윤리를 공유한 여진과 몽골

17 칭기즈칸, 그 비틀린 신화
초원과 바다에 모두 길을 낸 몽골제국의 힘│몽골제국은 왜 그토록 넓혔을까│몽골제국은 왜 그토록 살육했을까│자유를 포기하고 강함을 얻다

18 티무르, 신을 악용한 군주
대몽골 울루스의 위대한 유산, 보편 규범의 확립│복마전의 한복판에서 태어나다│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유목세계와 너무나 멀어진 변종

19 카자흐의 유목 민주주의
카자흐가 되살린 자유의 가치│환대의 모범을 보여준 초원 사람 카슴칸│고려인에게 음식과 터전을 제공하다

20 시대의 희생양이 된 중가르
몽골고원의 분열과 만주족의 등장│칭기즈칸의 권위가 끝나고 청나라가 서다│포위되고, 또 포위되는 유목국가│자멸을 부른 신의 없는 인간들

21 오늘의 유목문명과 성性
유목문명 속 '더 많은 다른 길'│혹독한 자연환경이 낳은 평등한 성 역할│아마존은 초원에 산다│유목문명이라는 거울에 정주문명을 비추다

22 미래의 유목문명과 공유
모든 살아 있는 것을 지키는 윤리적 장│'공유지의 비극'을 꺾는 '목장의 공유'│생명을 불어넣는 공유의 가능성

찾아보기

저자소개

공원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전공했으며, 중국 푸단(復旦) 대학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인류학자의 시각으로 대안적 세계사를 제시하기 위해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초원 지대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하며 『유목, 세계사의 절반』(가제)을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 10여 년 동안의 대장정 끝에 집필한 『춘추전국이야기』(전11권, 위즈덤하우스, 2010~17)을 비롯해 『귀곡자』(공저, 위즈덤하우스, 2008/시공사, 2023), 『장부의 굴욕』(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인물지』(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여행하는 인문학자』(민음사, 2012), 『통쾌한 반격의 기술, 오자서 병법』(위즈덤하우스, 2014), 『유라시아 신화 기행』(민음사, 2014), 『삼국지를 읽다 쓰다』(위즈덤하우스, 2016),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샘터사, 2016), 『나의 첫 한문 공부』(민음사, 2017), 『가문비 탁자』(나비클럽, 2018), 『굴욕을 대하는 태도』(공저, 위즈덤하우스, 2020), 『민간 중국: 21세기 중국인의 조각보』(공저, 책과함께, 2020),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위즈덤하우스, 2021)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중국을 뒤흔든 아편의 역사』(정양원, 에코리브르, 2009), 『말, 바퀴, 언어』(데이비드 W. 앤서니, 에코리브르, 2015), 『조로아스터교의 역사』(메리 보이스, 민음사, 2020), 『하버드-C. H. 베크 세계사 1350~1750: 세계 제국과 대양』(볼프강 라인하르트, 공역, 민음사, 2020)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제 지역적으로는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시간상으로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주제 면으로는 문명 일반부터 유목문명까지 톺아보며 기나긴 기행을 떠날 것이다. 정주문명의 특성과 한계를 이야기할 것이고, 특정 시대의 성과와 한계를 찬미하고 폄훼할 것이다. 유목문명의 잔인함과 관대함을 동시에 이야기할 것이고, 앞으로의 혁신과 전망을 놓고 나름의 의견을 제시할 것이다. 그 끝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위대한 환상’ 대신, 과거 문명의 행적을 바탕으로 실현할 수 있는 ‘작은 환상’을 만드는 것이다.
_ 〈프롤로그│제국의 기획, 그 너머를 꿈꾸다〉 중에서


“하늘과 땅과 모든 살아 있는 것을 떠받치는 이”, 곧 창조자는 서서히 파괴자를 대체한다. 언제나 파괴는 창조 앞에 오고, 창조에 길을 내준다. 유목민은 파괴로 찾아와 창조를 남기고, 다시 맨몸으로 떠난다. 물론 전신 인드라는 전차사이지 기마 전사가 아니다. 그러나 빠르게 움직이는 인드라의 부상과 퇴조는 앞으로 2,000년 이상 이어질 유목민과 정주민의 지난한 갈등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움직이는 이들과 멈춘 이들의 격렬한 갈등과 투쟁 그리고 뒤이은 협상과 융합의 끊임없는 반복 말이다.
_ 〈5 파괴와 창조를 아우르는 도덕률〉 중에서


나는 러시아의 인류학자 아나톨리 하자노프(Anatoly Khazanov)의 의견을 받아들여 유목사회에 노예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유목사회는 전 집단이 비슷한 노동을 하기에 계급이 잘 분화되지 않는다. 유목생활에 필요한 각종 노동은 성격상 노예가 할 수 없을뿐더러, 초원에서는 노예제를 뒷받침할 감시 기구나 감옥이 없다. 전쟁 포로라 하더라도 대를 거듭하면서 평민으로 바뀐다. 이것은 역사학과 인류학이 거의 공통으로 밝히는 바다. 그러나 헤로도토스는 스키타이의 노예 반란을 기록했다. 무슨 까닭일까.
_ 〈7 스키타이, 유목국가의 탄생〉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8120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