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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3

춘추전국이야기 3

(약소국의 생존 전략·오월쟁패, 춘추 질서의 해체)

공원국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2023-12-28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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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3

책 정보

· 제목 : 춘추전국이야기 3 (약소국의 생존 전략·오월쟁패, 춘추 질서의 해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91171710713
· 쪽수 : 752쪽

책 소개

진-초 패권 시대, 작은 나라들의 생존전략과 오와 월의 치열한 각축이 펼쳐진다. 《춘추전국이야기》의 개정2판이다. 시리즈의 3권에서는 진(晉)-초(楚) 2강 체제의 약화로 인한 춘추시대 각국의 변화와 이에 대처하는 정치가들의 활약을 통해 작지만 강한 나라의 생존 비결을 확인한다.

목차

주요 등장인물 4

제1부 약소국의 생존 전략


들어가며 21
제1장 중원, 인재들의 고향 37
제2장 2 강 체제의 마지막 불꽃 55
제3장 자산 등장 이전의 내우외환 75
제4장 국제관계의 재편과 내우외환의 심화 103
제5장 2 강 체제 종결의 징후들 121
제6장 제나라의 무모한 도전과 좌절 133
제7장 팔색조 자산 정치를 시작하다 167
제8장 미병 회맹: 정치의 승리 189
제9장 휴전의 이면: 과점체제와 내부투쟁 221
제10장 자산의 개혁정치: 고슴도치가 가시를 세우다 239
제11장 흔들리는 평화: 초나라의 동란과 조무의 죽음 259
제12장 자산이 법의 이름으로 정치를 행하다 275
제13장 초 영왕의 등극과 자산의 대응 291
제14장 2 강 패권의 종말과 자산의 대응 307
나가며: 성취와 비평의 차이 337
답사기: 높아지는 무덤과 깎이는 무덤 357

제2부 오월쟁패, 춘추 질서의 해체

들어가며 371
제1장 강남 가는 길 383
제2장 복 수극의 서막: 초나라, 명검 오자서를 잃다 395
제3장뱃속에 칼을 숨긴 남자, 공자 광 411
제4장 춘추시대 쇠망의 징후 425
제5장 원한 품은 백비, 오나라로 망명하다 441
제6장 교룡은 대하로: 공자 광이 쿠데타로 왕위에 오르다 459
제7장 합려, 국가의 건설자 473
제8장 오자서, 전쟁의 기획자 503
제9장 합려, 초나라 수도를 함락시키다 529
제10장 초나라의 부활 일지 551
제11장 중원 패권체제의 종말 577
제12장 오-월 복수극의 시작 601
제13장 부차의 어긋난 야망과 허영 623
제14장 구천, 와신상담으로 오-월 쟁패를 종결짓다 655
나가며: 오-월 쟁패, 그 뒷이야기 693
답사기: 오광월영: 장부들의 야망과 복수, 그 빛과 그림자 709

부록
춘추시대 주요국 제후 재위 연표 725
춘추시대 주요 사건 733
찾아보기 734

저자소개

공원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전공했으며, 중국 푸단(復旦) 대학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인류학자의 시각으로 대안적 세계사를 제시하기 위해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초원 지대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하며 『유목, 세계사의 절반』(가제)을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 10여 년 동안의 대장정 끝에 집필한 『춘추전국이야기』(전11권, 위즈덤하우스, 2010~17)을 비롯해 『귀곡자』(공저, 위즈덤하우스, 2008/시공사, 2023), 『장부의 굴욕』(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인물지』(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여행하는 인문학자』(민음사, 2012), 『통쾌한 반격의 기술, 오자서 병법』(위즈덤하우스, 2014), 『유라시아 신화 기행』(민음사, 2014), 『삼국지를 읽다 쓰다』(위즈덤하우스, 2016),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샘터사, 2016), 『나의 첫 한문 공부』(민음사, 2017), 『가문비 탁자』(나비클럽, 2018), 『굴욕을 대하는 태도』(공저, 위즈덤하우스, 2020), 『민간 중국: 21세기 중국인의 조각보』(공저, 책과함께, 2020),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위즈덤하우스, 2021)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중국을 뒤흔든 아편의 역사』(정양원, 에코리브르, 2009), 『말, 바퀴, 언어』(데이비드 W. 앤서니, 에코리브르, 2015), 『조로아스터교의 역사』(메리 보이스, 민음사, 2020), 『하버드-C. H. 베크 세계사 1350~1750: 세계 제국과 대양』(볼프강 라인하르트, 공역, 민음사,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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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나라가 초나라를 도와 송나라, 위나라, 노나라를 들쑤셔 놓았으니 이제 진晉나라가 보복하러 내려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렇다면 대책은? 내려오면 또 항복하고 맹서하는 것 외에 뾰족한 수는 없었다. 다만 다행인 것은 진과 초의 입장에서도 정나라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위협할 수는 있었지만 아직 멸망시킬 명분은 없었다는 점이다. 만약 어떤 일방이 그런 의도를 내보이면 정나라는 당장 등을 돌리고 상대편에 붙어 결사적으로 저항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나라는 아직 가시의 용도는 모르지만 고슴도치는 고슴도치였다.
_ <1부 제4장 국제관계의 재편과 내우외환의 심화> 중에서


일견 평범해 보이지만 자산의 행동은 고도로 계산된 것이었다. 그가 노린 것은 목공의 후예 중 비대해진 씨족들을 제어하는 것이었다. 당시 정나라는 목공의 후예들이 공실을 억누르고 사병들을 마음대로 부리고 있었다. 그러니 국도와 비읍을 구분 지어 사적으로 인력을 동원하지 못하게 하고, 씨족 세력이 아니라 관직을 중심으로 상하관계를 재편하기 위해 의복으로 직급의 고하를 표시하고, 분쟁의 소지가 되는 전지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농민들을 국가가 바로 동원할 수 있는 체제로 묶었다. 이렇게 되면 거대 씨족들은 힘을 쓸 수 없게 된다. 마지막으로 거대 씨족들의 소비에 제한을 가함으로써 공실과 씨족의 차별화를 기도했다. 당장 반발이 터져 나왔다.
_ <1부 제10장 자산의 개혁정치> 중에서


법은 이제 더 이상 상급 귀족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왕의 전유물에서 귀족들에게 확산되고, 귀족들에서 평민들까지 확산되어 생긴 것이 오늘날의 법이다. 자산의 형서 주조는 당시 사회상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앞으로 국가권력이 법을 통해 평민들을 대거 동원하는 시절이 도래한다. 그때가 되면 국가권력이 광범한 평민 대중을 도덕만으로 통제할 수 없다. 자산은 그런 시대가 오리라 이미 예견하고, 숙향에게 한 말처럼 ‘스스로 나라를 구해보자고 할 따름’으로 법을 공표했다. 귀족 사회는 이렇게 서서히 저물어갔다.
_ <1부 제12장 자산이 법의 이름으로 정치를 행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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