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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 서면

그대 앞에 서면

(창조문예 등단 시인 대표작 시집)

창조문예문인회 (엮은이)
창조문예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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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 서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대 앞에 서면 (창조문예 등단 시인 대표작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91797312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3-09-18

책 소개

창조문예 시선 10권. 월간 《창조문예》를 통해 활동하는 50인의 시인들의 대표작 선집.

목차

책머리에 권은영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를

발간사 조정태 동시대인에 위로와 기쁨을

초대시

박이도 일상
김년균 벌레 소리
박종구 길
임만호 오월의 왈츠
최규창 일몰日沒

1부_ 하염없는 꽃

김상곤 밤꽃, 괘종시계 소리
이경자 바다, 나는
김종기 하염없는 꽃, 초가을 숲
김사철 망초꽃(강산꽃), 자작나무숲
이승필 겨울산 겨울숲, 여수의 섬 길향숙 달, 가을비
김순덕 까치에게, 애기똥풀
박정순 한여름의 소리, 영원의 순간
방한길 할미꽃, 구둔역
강미애 거리 두기, 능소화
김만재 백두산白頭山, 안나푸르나(Annapruna)
최귀례 고사목, 바람의 변명

2부_ 처음 사랑 마지막 사랑

강경희 기다림이 시계를 보고 있다, 살아있다는 것
김장출 팽이, 낙엽을 지피며
윤주영 그리움에게, 할머니의 낮잠
남금희 사라진 눈, 잘 가라 피아노
김송수 분갈이, 처음 사랑 마지막 사랑
김장식 사랑, 일기예보
이택민 별량면 호떡아저씨, 닮아 가는 이유
이기종 감꼭지, 대합실 의자
임경미 달맞이꽃, 계단을 오르다 보면
이제영 바람, 고독
장영생 부부 2, 고백
김순규 나무의 품, 화살나무
신현숙 상처는 향기가 난다, 가지 않는 시계

3부_ 내 작은 기도

서희준 샤론의 꽃, 빛의 노래
이무경 바이올린, 그날은
윤경이 질그릇, 내 작은 기도
전민정 나를 찾아서, 세족식
전선경 예수님이 보내는 편지 72, 춤추는 언어
정이녹 흔적은 기억 속에 남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권은영 길 위에서, 초秒와 초秒 사이
서단비 자규를 닮아, 하늘러브레터 No. 5
최재은 불꽃, 나 비록 작지만
조정례 인생 퍼즐의 꿈, 요셉의 옷장
한준택 그대 앞에 서면, 겨울 기도
김창선 그믐날의 단상, 교차로
정석영 연필, 비밀

4부_ 햇살이 도착했습니다

민영진 주어와 술어, 신론神論
김창수 어둠의 방, 한강 3
김국애 추억, 록키산맥에서
윤미경 소옴, 하얀 눈
성현식 요람, 햇살이 도착했습니다
김양희 숲, 강림하는 햇살
한해경 봄날 오후, 겨울나무
임명희 아버지의 자전거, 첼로
권 현 따스한 숨결, 질주
조정태 별인사, 봉헌
양내인 서씨 할머니, 때를 잃다
소 풍 향기언어, 시는 갓난 아기

초대시인 약력

시인 약력

저자소개

창조문예문인회 (엮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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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살아있다는 것
- 강경희

태어난 별들을
아직 다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흐르는 눈물 수만큼
빛으로 오른다면
흘려야 할 눈물, 남아 있습니다
부르는 이름 수만큼
별로 뜬다면
불러야 할 이름, 남아 있습니다

뭇별 하나하나를
끝내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아파해야 할 그 눈물
아직 흘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해야 할 그 이름
아직 부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상처는 향기가 난다
- 신현숙

꽃이 피기 전에는 풀이었다
꽃 피면서 야생화
풀이 베이면 향기 난다
풀 향기
내가 좋아
좋다고 하더니
말없이 홀로 떠나는 사람
과즙 눈물이 맛을 내듯
내 눈물의 맛은
달달하게 익어 버렸다



- 김양희

모든 나무의 물은 위로 서 있다
아무리 가벼운 풀이라도 위로 세운 물기둥을 가지고 있다
숲에서 숨을 쉴 수 있는 것은
그 물들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모든 잎들은 테두리를 가지고 있다
더 이상 범하지 않는 끝을 가지고 있다
나무에게 등을 기댈 수 있는 것은
떨어지지 않는 울타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모든 꽃은 색의 정체를 가지고 있다
숨어서 피는 꽃은 없다
꽃을 보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것은
다 들킨 얼굴을 가졌기 때문이다

위로 흐르는 물을 잡으려 몸을 뻗는다
대기의 테두리는 안전하게 멀다
얼마든지 뛰어보라고 오히려 채근한다

숲에서 나오는 길에 시계풀꽃을 손가락에 찬다
지지 않는 시계가 종을 울릴 때까지
나는 우선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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