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797565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4-10-21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_ 그대 앞에서
손 씻기
눈꽃
일상日常
그대 앞에서
시화전
아름다움
봄비·1
봄비·2
씻어내기
감사
대나무·1
대나무·2
저녁 안개
세월 속에서
어두움 속에서
2부_ 마음의 길
길의 끝
오늘의 섬
마음의 길
담쟁이덩굴 앞에서
벚꽃길
눈이 내린다
오늘의 일상
보이지 않는 손길
빛의 사랑
눈 오는 날
벽앞에는 문門이 있다
풍경소리
길 위에서
지진 이후
친구여 창문을 열어라
3부_ 시간의 장터
숲
검은색과 흰색의 자리
시간의 장터
나팔꽃
대학가 봄축제
늦가을 들녘의 풍경
철든 때
오솔길의 추억
유월의 아카시아꽃
먼지 속의 세월
코스모스
찻잔 속의 이야기
지는 별똥별
일출
봄이 오는 소리
파를 다듬으며
4부_ 어느 이야기
동백꽃
하루살이
어느 이야기
수평선·1
수평선·2
망초꽃
덩굴장미
사부모곡思父母曲
비의 반란
찻잔 앞에서
시를 사랑한 여인
귀가길
아쉬움
바람의 순간
시 해설
‘시인은 위대하다’는 깨달음에 이르게 한 시편들_ 임영천
저자소개
책속에서
「눈꽃」
하늘을 맴도는 몸짓은
하얀 망초꽃의 숨결인 양
사뿐사뿐한 걸음걸이
동화의 나라에 발을 딛는다
갈잎 진 자리마다
별꽃을 피워 놓고
붉은 뺨 아이들 불러
별춤을 추네
평생 이루지 못한 한으로
외로이 누운 무덤 위에도
수고했다 다독이며
꽃눈이 내린다
오늘 같은 날은
메마른 내 영혼도
고요히
은혜에 젖는다
「감사」
감사에 색이 있다면
하얀색이려니
세상 속 이것 저것
말씀 속에 시리게 씻어
그대 앞에 말리고 말리네
쌓여있던 무거운 것들
모두 흘러 보내고
감사의 향기로 채워진
열리는 기쁨
흰 눈 쌓듯 쌓아
그대에게 드리고 싶네
「유월의 아카시아꽃」
산자락에
뭉게구름 둥실 떠 놀고
별들 불러 모으는
향기로운 유혹
파도처럼 밀려온 그리움은
향기로 다가와
그날의 꽃을 피운다
돌아오지 못할 길로 떠난
유월의 애절한 절규인가
아직도 못다한 사랑인가
흰 무리로 산자락에 일렁인다
유월에는 붉은 사랑
순백한 향기로 피어
새순처럼 부활하고 있는가
못다한 사랑을 피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