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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학 성찰과 기대 지평

한국 현대문학 성찰과 기대 지평

(신춘문예 100년의 한국문단)

이명재 (지은이)
창조문예사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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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학 성찰과 기대 지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 현대문학 성찰과 기대 지평 (신춘문예 100년의 한국문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주제평론
· ISBN : 9791191797640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4-12-16

책 소개

1925년 《동아일보》 첫 시행 이후 맞은 신춘문예 100주년과 노벨문학상의 쾌거에 즈음하여 중앙대학교에서 30여 년 동안 한국문학을 강의한 이명재 교수가 한국 특유의 신춘문예 100주년을 맞아 창조문예사에서 여덟 권째의 평론집을 펴낸다.

목차

머리말_ 새 평론집을 내면서

I. 신춘 1세기의 한국문학
1. 신춘문예 제도의 연혁과 문단 변혁
2. 최근 시문학 당선작의 세계
3. 근래 시조 시의 변모 양상
4. 다양한 소설의 모색과 발전
5. 신춘문예에 관한 일화와 기록들
6. 거듭난 신춘문예를 위하여

Ⅱ. 문학사로 되돌아보기
1. 한국 시의 큰 산맥-김소월과 한용운론
2. 한인(고려인) 디아스포라 문학의 선구자-조명희론
3. 남북문학사의 한 모델-최서해론
4. 가산의 삶과 작품의 향기-이효석론
5. 한일 양국을 애증으로 품은 문인-김소운론

Ⅲ. 소설작가의 삶과 문학
1. 선구적인 초대형 여성 작가-박화성론
2. 삼위일체 문학탑을 쌓은 대형 작가-유주현론
3. 1950년대에 출현한 전후작가-송병수론
4. 본격소설과 신앙소설의 경계에서-오승재론
5. 갇힌 자아의 열린 세계 지향-송영론
6. 고된 삶 체험과 옛 선비정신-강준희론

Ⅳ. 시문학 감상과 대화
1. 강원도 풍정과 믿음의 시문학-이성교론
2. 겨울에 꽃피운 남도의 서정 미학-이영식론
3. 그리움과 남도 풍물, 이미지의 시학-박형철론
4. 별, 사랑, 생명을 아우른 서정적 신앙 세계-김소엽론
5. 영산강과 빛을 향한 구도의 순례-최규창론
6. 농민들 삶의 숨결과 남도적 향수-전석홍론
7. 삼박자를 이룬 탈 디아스포라 문학-유한나론

Ⅴ. 나라 안팎 문단 살피기
1. 한강 작가의 수상 작품론-『채식주의자』, 『흰』 읽기와 담론
2. 한국 디아스포라문학의 어제-오늘-내일
3. 한국 수필문단의 변천과 현황 및 과제
4. 반려동물 시대, 견공들의 깨우침-류보상 장편 『견공 가라사대』론
5. 2017, 2019년 소설문단 속의 군상들

저자소개

이명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문학평론가.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학사·석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박사)에서 수학했다. 197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와 1978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2011년 『한국소설』을 통해 소설가로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 『식민지 시대의 한국문학』 『한국 현대문학 성찰과 기대지평』 『한국문학의 다원적 비평』 『그들의 문학과 생애, 조명희』를 냈다. 현재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먼저 한국문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며 문단 수준의 가늠자 역할을 해 온 신춘문예 연혁과 성과 및 과제 등을 살펴본다. 신문과 잡지는 문명을 깨우치는 개화기의 등불 같은 매체였기 때문이다. 외세의 침략들로 근대적인 충격과 각성을 촉발한 구한말의 상황에서는 현실적인 문제였다. 그러므로 개화기를 거쳐 움 튼 한국 근·현대의 문인에겐 신춘문예라는 엘리트의 관문으로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반인에게 신춘문예 당선은 국가에서 시행해 온 고등고시 합격 이상의 문학고시로 인식되었다. 3·1운동 이후 1920년대를 전후해서 신문사나 잡지에서 독자 투고와 현상제도가 많이 활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거기에서 반민족적인 매체나 불규칙적인 독자 참여 제도도 없지 않았다. 그래서 일관되게 선구적인 민족문학성을 띤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심으로 논의한다.
여기에서 새삼스러운 대로 한국문단의 주류 산맥을 이룬 과정을 살펴보게 된다. 1900년대 육당과 춘원의 2인 문단 시대로부터 1920년대의 《창조》, 《폐허》, 《백조》 등의 동인 문단 시대를 거친다. 1924년에 창간된 《조선문단》의 추천을 통한 문단 시대에 이어 《동아일보》가 신춘문예 시대를 열어왔다. 그 시기는 1924년에 본격적인 종합문예지로 창간된 《조선문단》에 최서해 작가, 조운 시조시인, 채만식이나 박화성, 한병도 작가 등을 추천으로 등단시키던 무렵이다. 요컨대, 한국의 신춘문예 제도는 신문학 초기에 해외문학파들이 귀국하기 전에 서울과 평양 중심의 일부 중학생들로 형성된 동인지 주축의 습작 문단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는 장치였다. 신춘문예는 신문학이 움트던 동인지나 일반 신문 등에 발표 기회도 얻지 못하던 당시의 산물이다. 초창기 문단의 영세성과 폐쇄성을 극복하고 전국의 유능한 문학도들에게 등단의 문을 개방한 것이다. 그만큼 신춘문예는 알찬 국민문학으로 발전하도록 발표 무대를 제공해서 이바지해 온 한국 특유의 문단 제도로 빛나고 있다. - 「신춘문예 제도의 연혁과 문단 변혁」 중에서


포석 조명희는 남북한을 통틀어 여러 면에서 중요한 통일 민족문학사적인 인물임에도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여 왔다. 분단 이데올로기나 자료의 부족과 터부적인 외면의 벽을 걷어내지 못한 탓이다. 이제는 일찍이 신문학 초기 때 일본에 건너가서 동경에서 고학을 하면서 동양대에서 유학하며 김우진 등 서구적인 신극운동을 전 장르에 걸쳐서 활동했던 그 정체를 올바로 평가해야 한다. 조명희 자신의 한국 전통적인 문학으로 시작해서 이질적인 카프를 선도한 문인으로서 드디어는 올바른 한국문학인으로 돌아온 문인이다. 포석 조명희는 45년에 걸친 식민지시대를 살아오면서 항일문학의 기수로서 한반도를 벗어났다. 그러나 그 스스로 선망해오던 사회주의 국가로 스스로 망명해서 많은 고려인 청년들에게 한글문학을 전파한 민족문학자였다. 하지만 결국은 일제의 스파이라고 투옥시킨 러시아 정권에 의해 처형된 비운의 고려인 작가이다. 사회주의 고려인 디아스포라 문학의 개척자로서 드디어는 항일 반 부르주아, 귀납적인 트랜스민족주의자이다.
한평생 일제와 소련의 통치 밑에서 모국어로 작품을 쓰며 문인을 키워온 조명희趙明熙 —. 조국을 떠나 일본 고학과 귀향 이후 서울을 거쳐 연해주 망명 중 숨진 그의 45년 생애는 변증법적 삶을 산 민족 작가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러기에 요즘에 와서 포석은 새롭게 한글을 통해서 세계로 이끈 통일시대 한국 디아스포라 문학의 선구자로 떠오른다. - 「한인(고려인) 디아스포라 문학의 선구자 – 조명희론」 중에서


최규창 시문학의 중추를 이룬 특성 하나는 어둠과 빛이라는 점이다. 성경의 창세기부터 빛과 소금 이야기 등에서도 익히 다뤄져 온 것이다. 그럼에도 사실 이 특성은 서울과 영산강을 오르내리며 살아온 시인 자신이 근래 들어 직접 밝혔다. 그러므로 ‘최규창 시문학의 기호적 요체’ 3가지-영산강, 어머니, 기독교는 일반화된 견해이다. 이어 뒤에다 추가한 ‘나머지 특성들’ 4가지 중에서 3가지는 이명재의 견해이고 이 항목은 시인 자신이 세운 주견이다. 발문으로 실은 최규창 시인의 산문 「‘어둠’과 ‘빛’ 그리고 ‘어머니’와 ‘영산강’」도 참고된다.

지금까지의 시작詩作은 ‘어둠’과 ‘빛’을 추구해 왔다. ‘어둠’에서 ‘빛’의 길을 향한 여정旅程이었다. 어둠은 삶의 현장이고, 빛은 신앙의 세계이다. 그것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신(하나님)의 친화와 교감으로 형성시키고 전개했다. 시의 주제가 되는 것은, 빛의 세계를 향한 꿈이며 갈망이었다. ─ 시선집 『아이야 영산강 가자』(시선사, 2019)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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