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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읽는 것만으로 역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들어온다)

김재원 (지은이)
  |  
빅피시
2022-06-15
  |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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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책 정보

· 제목 :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읽는 것만으로 역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들어온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91825404
· 쪽수 : 380쪽

책 소개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사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소개하면서, 단 한 권으로 역사의 흐름을 단숨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120만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화제의 역사 선생님이자 저자 김재원은 과거와 현재를 끊임없이 연결하며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역사를 설명한다.

목차

프롤로그. 쉽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떠나는 한국사 여행

1장. 고대
단군 신화가 실화냐고 묻는다면
‘부여’ 출신이라는 게 권력의 상징이던 시절
그곳에도 삶이 있었다: 옥저, 동예, 삼한
골목 대장 고구려, 광개토왕을 만나다
흑역사가 가득한 백제를 위한 변명
역전의 용사 신라가 써 내려간 배신의 서사시
평화가 아닌 힘을 선택한 가야의 생존 방식
본격 세계관의 격돌: 고구려 vs 중국 통일 왕조
백제의 최후를 만든 막장 인생, 의자왕
고구려의 위기를 부른 가문의 위기
삼국 통일, 그 분열과 통합의 역사

2장. 고려 시대
망국을 부활시킨 영웅들
고려, 사랑으로 새로운 나라를 빚다
환영받지 못한 ‘돗자리 임금님’ 혜종의 비밀
황제라 불린 왕, 광종의 대담한 도전
음탕한 여인에서 뛰어난 여걸이 되기까지
무시하기엔 너무도 강했던 북방의 나라들
고려를 움직였던 자들, 문벌
요승 묘청의 기묘한 이야기
무신 정변: 세상에 무시받아 마땅한 존재는 없다
세계를 정복한 대제국 몽골, 고려를 만나다
결혼이 정치를 움직이던 시절
개혁 군주와 문란한 실정가 사이에 선 인물, 공민왕

3장. 조선 시대
모든 것은 부동산에서 시작됐다
혁명의 최종 승리자 이방원, 그가 꿈꾼 나라
계유정난: 갓 태어난 국가에 평온은 사치다
폭군의 바이블이자 성군의 아들, 연산군
임진년에 일어난 동아시아 세계대전
전쟁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환국, 조선 정치의 판을 흔들다
아버지의 욕망이 빚은 정신질환자 세자
‘레트로’를 꿈꾼 왕의 아버지, 대원군
1년이 100년 같던 그때 그 시절, 왕이 된 남자 고종

4장. 근현대
1903년, 조선인이 하와이로 떠나야 했던 이유
목포는 왜 한국 도시의 역사를 응축한 곳일까?
한국인의 교육열은 일제 시대부터 시작됐다
강제 징용의 상징, 군함도에서 벌어진 일
사실 한국 전쟁은 1948년에 시작됐다
권력을 향한 강한 집착, 이승만과 자유당
혁명이 낳은 위기, 군인의 세상을 만들다
한국 경제 성장의 상징이 무너져 내린 날

참고 자료

저자소개

김재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대학원 한국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국사학과 겸임교수,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강사, 역사문제연구소 운영위원 등등을 맡고 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시즌5 – 더 컬렉션〉 출연, 유튜브 〈14F〉 ‘본스토리’ 와 〈엠장기획〉 ‘역사 뇌피셜 그 놈’ 등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울게 되는 한국사》,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 《4·19 혁명을 묻는 십대에게》,《쉽게 읽는 서울사 : 현대편》2권(공저), 《만인만색 역사공작단》(공저), 《한뼘 한국사 : 한국사 밖의 한국사》(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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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교과서에 간단히 언급돼 있고 시험 문제로도 종종 나오지만, 우리가 부여에 대해 기억하는 사실은 가축의 이름을 붙인 귀족 세력이 있었다는 것, ‘영고’라고 불리는 제천 행사를 치렀다는 것 정도다. 그리고 조금 더 깊이 안다면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과 백제의 시조 온조가 부여에서 왔다는 사실 정도일 것이다. 이 사실은 그냥 넘어가기에는 꽤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고구려와 백제가 만들어지던 때에도 부여는 여전히 존재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멀쩡히 존속하는 나라의 주민들이 굳이 남쪽으로, 더 남쪽으로 내려와 나라를 세우고 심지어는 “난 부여에서 온 사람이다”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니. 그들이 진짜 부여에서 왔는지와는 상관없이 당시 고구려인과 백제인들이 ‘부여에서 왔음’을 권력의 상징으로 활용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이후 한반도 인근을 주름잡게 되는 두 나라는 왜 서로 “내 뿌리는 부여”라고 외치게 된 걸까?
_“‘부여’ 출신이라는 게 권력의 상징이던 시절” 중에서


조선의 성리학자들에게 천추태후는 이상한 존재였다. 강력한(가까운) 근친혼으로 태어났고, 이후로도 근친혼으로 자식을 낳은 괴이한 존재였다. 게다가 태후로서 사통을 통해 자식까지 낳았고, 왕씨가 아닌 김씨를 왕위에 앉히려고까지 했다. 감히 여인 주제에 말이다. (…) 우리는 그녀를 평가한 조선 시대 성리학자들의 시선에서가 아니라, 고려의 시선에서 천추태후의 행동이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천추태후의 근친혼은 전혀 이상할 것 없던 고려 왕실의 전통이다. 왕씨가 아닌 김씨를 왕으로 앉히려던 행위도 마찬가지다. 고려는 부계 못지않게 모계도 중요했다. 결정적으로 그녀의 사통도 크게 문제 될 것 없었다. 고려에서 남편을 잃은 젊은 여성이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왕실이라는 이유로 좀 더 엄격할 수는 있었겠지만, 천추태후의 영향력을 보았을 때 연애 자체가 흠일 수는 없었다.
여전히 천추태후가 사랑에 눈이 먼 감성적인 여인으로 보이는가, 아니면 시원하게 정치 한번 제대로 해보려던 정치인으로 보이는가? 판단은 지금의 우리가 다시 해도 늦지 않다.
_“음탕한 여인에서 뛰어난 여걸이 되기까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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