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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나는 이제 다르게 읽는다

오십, 나는 이제 다르게 읽는다

(도스토옙스키부터 하루키까지, 우리가 몰랐던 소설 속 인문학 이야기)

박균호 (지은이)
갈매나무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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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나는 이제 다르게 읽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십, 나는 이제 다르게 읽는다 (도스토옙스키부터 하루키까지, 우리가 몰랐던 소설 속 인문학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184225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2-07-25

책 소개

“인생은 읽는 만큼 끊임없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문학을 다르게 읽어보고 인문학을 새롭게 도전해보며 마침내 시작되는 어른의 독서.

목차

글을 시작하며

1부 역사의 단면을 다룬 벽돌책 도전하기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 시베리아를 담다 - 《죄와 벌》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시베리아 유형의 역사》 《죽음의 집의 기록》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르포르타주가 된 소설 -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 《상트페테르부르크》
포도를 찾아 남부로 떠난 농부들이 분노한 까닭은 - 《분노의 포도》 & 《1929, 미국대공황》
신의 공간은 중세에 어떻게 변모했는가 - 《수도원의 비망록》 & 《수도원의 역사》
로맨스 소설에 가려진 노예들의 삶 - 《맨스필드 파크》 & 《노예선》
《춘향전》 속 놓쳤던 고전의 여러 얼굴 - 《춘향전》 & 《한국의 과거제도》 《조선 시대 과거제도 사전》
칼 못 드는 사무라이의 비애, 에도부터 메이지까지 - 《고로지 할아버지의 뒷마무리》 & 《메이지의 도쿄》
스스로조차 속고 속여야 했던 스파이의 삶 -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 《비밀정보기관의 역사》

2부 복잡한 인간 내면의 소우주 이해하기

예술의 불멸하는 재료, 질투 - 《레베카》 & 《질투》
음식으로 표현된 ‘낭만주의적 몽상’ - 《마담 보바리》 & 《프랑스 미식과 요리의 역사》
금기와 욕망의 흔적, 금서의 목록 - 《장미의 이름》 & 《금서의 역사》
사교계 매너에는 교묘한 의도가 있다 - 《면도날》 & 《영국 사교계 가이드》
운명과 본능의 외줄 타기, 꾼들의 중독사 - 《황금광 시대》 & 《도박의 역사》

3부 아는 만큼 빠져드는 일상의 인문학

고양이, 인류 이전 신의 대리인 - 《모르그 가의 살인》 &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세상에서 가장 문학적인 술, 위스키 - 《해변의 카프카》 & 《알코올과 작가들》
개는 언제부터 인간과 함께했을까 - 《이별의 순간 개가 전해준 따뜻한 것》 & 《인간은 어떻게 개와 친구가 되었는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의 종착점, 고서점 -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 수첩》 & 《고서점의 문화사》
요가, 종교에서 시작해 문화가 되다 - 《세상이 멈추면 나는 요가를 한다》 & 《요가의 역사》
시대와 함께한 다이어트의 변신은 무죄 -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 《다이어트의 역사》
신들이 머물다 간 곳, 호텔의 역사 - 《매스커레이드 호텔》 &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참고문헌

저자소개

박균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북 칼럼니스트이자 교사.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교 밖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고전과 독서, 글쓰기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2011년 안방을 서재로 만든 장서가이자 수집가로 이름을 알린 뒤로 절판본에 바치는 헌사 『오래된 새 책』, 탐독가의 요절복통 일상다반사 『독서만담』, 잘 알려지지 않은 책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 『그래봤자 책, 그래도 책』, 청소년을 위한 고전 문학 독법을 다룬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 『10대를 위한 나의 첫 고전 읽기 수업』 등 열여섯 권의 책을 썼다. 〈한겨레〉에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독서 칼럼을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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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르포르타주가 된 소설
소설의 소재뿐만 아니라 무더운 날씨, 혼잡한 거리, 악취, 먼지, 술 취한 사람들, 창녀촌, 집세를 내지 못해서 전전긍긍하는 가난한 사람들, 도저히 사람이 거주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좁은 방, 자신의 딸이 몸을 판 돈으로 싸구려 보드카를 마시며 인생을 한탄하는 하급 관리 같은 도시의 어두운 모습을 서술한 대목은 작가의 상상이라기보다 그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이면을 조명한 르포에 가깝다. 한마디로 《죄와 벌》은 첫 문장의 ‘찌는 듯이 무더운’ 날씨를 포함해 1860년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신문 기사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춘향전》 속 놓쳤던 고전의 여러 얼굴
《춘향전》에는 관리들이 이 도령의 답안을 보고 잘 쓴 문장에 점을 찍고 동그라미를 치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로 그 시험지가 3만 명분이라면 잘된 구절을 표시하기는커녕 제대로 훑어보기도 어렵다. 그러니 채점이 형식적이고 졸속이었다. 더구나 시험을 치른 당일 합격자 발표를 해야 했으니 채점자로는 정말 극한 직업이 아닐 수 없다.


칼 못 드는 사무라이의 비애, 에도부터 메이지까지
전쟁터에서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던 무사들이 신정부 관리가 된 후 기념 촬영이 무서워 시내 순찰을 핑계로 도망치던 모습 또한 서양식 근대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허둥대던 무사들의 처지를 잘 보여준다. 전직 사무라이들에겐 사람의 얼굴이 종이에 고스란히 박혀 나온다는 사실이 칼을 들고 싸우는 전쟁터보다 무서웠다. 당시 사진관은 사진을 찍으면 수명이 단축된다는 소문이 돌아 애를 먹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로지 할아버지의 뒷마무리》에 언급되는 개조 지팡이야말로 메이지 시대에 애매한 위치에 놓였던 무사들의 심정을 잘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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