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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91191851120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1-12-15
책 소개
목차
서문
들어가며
1. 소수가 모인 곳에
2. 작은 교회를 생각한다
3. 주일: 교회의 중심
4. 예배: 만남의 의식
5. 주의 만찬: 가족 식사 시간
6. 세례: 가족이 되다
7. 결혼식과 장례식: 가족의 위기
8. 설교: 말씀을 섬기다
9. 평신도의 반응: 말씀을 받다
10. 말씀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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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교인들이 작은 교회에 느끼는 감정을 ‘양면적ambivalent’이란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다. 많은 사람이 장밋빛 향수에 젖은 안경을 쓰고 작은 교회를 보며, 실제로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로 돌아가길 갈망한다. 골짜기에 자리한 작은 갈색 교회가 삶의 중심이었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런가 하면, 동시에 사람들은 작은 교회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는다. 작은 교회는 왠지 이류로 보이고, 현대 세계에서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작은 교회는 여러 장점이 있는데, 이 장점들이 성장과 크기를 강조하는 대중 사회에서 간과되고는 한다. 작은 교회에서는, 개개인이 전체에 더없이 중요하다. 교회는 구성원 하나하나가 필요하다. 누군가 빠지면, 모두가 다 안다. 작은 교회는 예배에 참석하는 비율이 큰 교회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다. 이유는 분명하다. 모든 사람이 다 필요하며, 한 사람이라도 보이지 않으면 모두가 아쉬워하고 걱정한다. 작은 교회에서는 개개인이 절대로 투명 인간이 될 수 없다.
작은 교회는 주일 예배에서 강한 주인 의식을 자주 표현하는 한편, 예배의 변화에 자주 저항할 것이다. 익숙한 예배 패턴이 깨질 때 분노를 표현할 것이다. 이러한 저항과 분노는 작은 교회의 삶에서 주일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증거이며, 따라서 목회자가 교묘하게 극복해야 할 부정적 특징이 아니라 인정하고 풍성하게 해야 할 긍정적 특징으로 여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