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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도를 사랑한다

이 고도를 사랑한다

(경주)

강석경 (지은이), 김성호 (그림)
난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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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도를 사랑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 고도를 사랑한다 (경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859287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2-07-31

책 소개

더없이 고도다운 그곳, 경주에 관한 이야기. 2014년 처음 출간된 책에 2022년까지 새롭게 쓴 다섯 편의 원고를 더해 펴내는 ‘걸어본다 경주’는 소설가 강석경이 시작에서 떠남까지 구성한 경주에 대한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경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표지와 책의 꼴을, 곳곳의 문장을 공들여 매만졌다.

목차

작가의 말│신라, 이 아름다운 발음 • 6
개정판 작가의 말│시작에서 떠남까지 • 8
서문│헤매다 경주를 찾았지 • 10

김시습의 고독 —용장사지에서 • 32
뿌리로의 귀환 —계림로에서 • 39
문화는 섞이면서 진보한다 —괘릉에서 • 44
헌헌장부는 어디로 갔나—동궁과 월지에서 • 48
가득히 비어 있는 폐사지의 아름다움 —황룡사지에서 • 53
달이 뜨면 밤에는 늑대가 운다 —대릉원에서 • 58
고대의 궁궐터는 산책자를 몽상에 잠기게 한다 —월성에서 • 63
공유지엔 텃세가 없다 —산림환경연구소에서 • 69
삶의 진흙에서 피는 연꽃, 그건 바로 예술이지—남산동에서 • 79
여기서 죽고 싶다 —무열왕릉에서 • 83
최 부잣집의 진귀한 음식문화 —교동에서 • 88
그릇을 보면서 비우라 —박물관에서 • 97
경주의 땅속은 비어 있는 거대한 오케스트라 —인왕동에서 • 102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황오동 골목에서 • 107
그래서 인간이 복잡하구나 —노서동 고분공원에서 • 113
작은 것의 아름다움 —진평왕릉에서 • 118
저 바다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이라 —식혜골에서 • 123
변하는 건 산천이 아니라 사람이다 —오릉의 겨울 숲에서 • 136
밤의 대기 속을 헤매니 우리는 친구가 아니냐 —밤의 고도에서 • 140
영혼의 DNA가 동일한 —겨울의 거리에서 • 146
경주의 역사가 묻어 있는 수원水源—북천에서 • 151
영악함 없는 이 느림—고분공원 벤치에 앉아서 • 156
역사와 함께 자연을 내 근처에 두는 방식—이 무위의 풍경 앞에서 • 163
저 벼들처럼 삶의 뙤약볕을 견뎌야 한다 —황금빛 배반들에 서서 • 172
신라의 자손들아, 무엇을 하였느냐, 하느냐 —성덕대왕신종 앞에서 • 178
무도회의 수첩—시간의 상자 속에서 • 188
고도를 찾아온 콧수염 청년—삼층쌍탑 앞에서 • 199
아라키씨의 이주—동남산 아래에서 • 205
경주에서 몽골 초원으로—비 온 뒤 연밭에서 • 209

저자소개

강석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조소과를 졸업했다. 1974년 제1회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로 『청색시대』 『가까운 골짜기』 『세상의 별은 다, 라사에 뜬다』 『내 안의 깊은 계단』 『미불』 『신성한 봄』, 소설집으로 『밤과 요람』 『숲속의 방』, 동화로 『인도로 간 또또』 『북 치는 소녀』, 산문집으로 『일하는 예술가들』 『인도 기행』 『능으로 가는 길』 『저 절로 가는 사람』 『이 고도를 사랑한다』 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녹원문학상, 21세기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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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그림)    정보 더보기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영남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부터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주요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고향 경주를 주제로 한 그림을 비롯하여 도시, 새벽, 거리를 테마로 한 연작들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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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능에 핀 하얀 들꽃들이 예뻐서 나도 모르게 하나 꺾어 손에 든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이 된 고분이 예술과는 또다른 감동을 준다. 예술은 사물의 본질을 모방하지만 자연은 모든 본성을 포괄하기에 완벽하다고 하지 않는가. 예술을 모르고 살기는 해도 자연 없이는 살 수 없다. 인간이 무의식중 자연을 갈구하는 것은 그것이 생명의 본성이기 때문이리라. 생명의 모태인 자연.
_「여기서 죽고 싶다」 중에서


경상도엔 집장이라는 토속 음식이 있는데 밀과 콩으로 띄운 메주를 갈아 물에 풀고, 박, 가지, 무청 등을 넣어 만든다. 최 부잣집에선 집장만도 일곱 가지나 만든다. 또 ‘채’라고 불리는 독특한 별미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문어, 전복, 게살, 해삼, 까만 석이 등과 갈분가루에 묻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국화, 시금치, 쑥갓 등의 채소를 잣 국물에 띄우는 음식이다. 문어 같은 해산물을 잣과 낙화생을 갈아 새콤달콤하게 만든 소스와 함께 먹는 ‘채’의 맛은 잊히지 않는다. 전에 교동법주를 사러 갔다가 제사상에 올리는 떡을 본 적이 있는데 접시에 담긴 갖가지 떡도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진귀한 것이었다. 이런 것이 양반 문화구나, 전통문화구나 생각했다.
_「최 부잣집의 진귀한 음식문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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