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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시인 채호기가 감응해온 화가 이상남의 작품세계)

채호기 (지은이)
난다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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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시인 채호기가 감응해온 화가 이상남의 작품세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91191859782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4-02-20

책 소개

시와 회화, 혹은 문학과 미술. 두 분야를 선두에서 이끌어왔음은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미래의 미지를 미학이라는 지도로 그려나가는 두 작가가 만났다. 1부에서는 시인 채호기가 집요하게 추적해온 화가 이상남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2부에서는 ‘녹슬지 않는’ 두 예술가의 생생한 대담을 실었다.

목차

1부 감응의 회화, 정교함과 뭉개짐—이상남 작품에 대한 단상 011

1 도상과 형상 사이에서 012
2 원, 선, 점 020
3 노란 원과 다각형 028
4 힘의 포착, 힘의 감응 036
5 감응의 회화 042
6 그린다는 행위와 회화의 복권 048
7 그림 제작 과정과 특이성들 060
8 그리는 노동을 통한 힘의 감응 070
9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그림 080
10 매끄러움 086
11 두께 096
12 층 104
13 편집 혹은 편집증 112
14 풍경의 알고리듬 118
15 세 개의 달 〈Light+Right(Three Moons)〉 130
16 정교함과 뭉개짐 140

2부 대담: 말이 되지 않는 걸 말이 되게 하라 153

1 수십 권의 드로잉북, 나는 매일 일기 쓰듯 드로잉한다 154
2 Long Journey, 나는 내 작품에서 끊임없이 사건을 만들어낸다 172
3 편집, 미술에서 모든 형식적 실험은 20 세기에 끝났다 224

연보 252
참고 문헌 257

저자소개

채호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은 1988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지독한 사랑』 『슬픈 게이』 『밤의 공중전화』 『수련』 『손가락이 뜨겁다』 『레슬링 질 수밖에 없는』 『검은 사슴은 이렇게 말했을 거다』 『줄무늬 비닐 커튼』, 산문집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주고, 받다』(공저)가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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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회화라는 정체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기존 회화의 활동으로부터 멀리 벗어나는 여행, 즉 회화의 바깥에 위치하기는 첫번째로 음악에 위치하기에서 두번째인 건축에 위치하기에 이른다. 이는 회화가 작가로부터 수용자에게로 가는 일방향적인 것에서 작가와 수용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쌍방향으로의 전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림을 전시실에서 벗어나 건축물에 배치하는 것은 단순한 장소 이동을 넘어서 회화와 건축의 접속을 통한 새로운 생성, 감응으로서의 회화의 실천적 행위로 봐야 한다. 그렇듯이 이상남 그림은 수용자의 해석적 태도만으로는 점점 접근하기 힘들어진다. 그림들은 더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고 있고, 우리는 거기에 부응해야 한다.


우리는 그의 노동을 감응의 측면에서 이해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의 화면에 담기는 형태는 감각될 수 있는 어떤 것, 존재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감각되어야 할 어떤 것, “미래의 도상”이다. 이를 위해 그는 가장 기본적인 분자적 형태, 즉 도상의 형태를 취한 것이다. 이는 그의 말 “편집의 세계에선 재현 또한 전략적 행위이다”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가 재현하는 도상들은 어디까지나 전략적인 것이지 그의 그림은 재현을 지향하지 않는다. 창작 대신 편집을 선호하는 것은 자연과 인공 간의 서열을 정하지 않는 그의 철학적 태도 때문이다. 존재자들 간에 형상적 위계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차별적으로 동일하다는 뜻은 아니다. 차이는 감응의 차이, 신체의 부분들 간의 빠름과 느림의 관계이다. 그의 노동이 동적이고 그의 그림이 동적인 것은 바로 이런 운동, 변화와 관계하기 때문이다.


그는 “무엇을 담고 싶었나?”라는 물음에 “‘이건가’ 하면 다른 것을 보여준다. 끊임없이 의식의 형태를 만들어가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 사람들은 고정된 자기의 언어로 보려고 하지만 나는 그것을 깨고자 한다”라고 말한다. 또는 “작가에게 던진 작품에 대한 질문들은 무수한 단어로 받아치는 대답이 나오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답변은 회피하는 듯 덩어리와 덩어리 사이를 스쳐가는 느낌이 들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한다. 왜? 그 대답은 화가가 아니라 그림을 보는 관람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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