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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대의 문학

메타버스 시대의 문학

김윤이 (지은이)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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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대의 문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메타버스 시대의 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일반문학론
· ISBN : 9791191897173
· 쪽수 : 558쪽
· 출판일 : 2022-04-30

책 소개

김윤이 시인의 첫 번째 평론집. 시인은 “메타버스 시대에도 여전히 문학이 존재할 것을, 나는 믿는다”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이 과감한 믿음은 사랑 때문에 가능하다. 시인이 주목하는 사랑은 타자에 대한 책임과 윤리로, 일생일대 사건이자 타자와 세계에 대한 탐색이다.

목차

005 책머리에

제1부
017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라는 이름—앨리스 먼로 「디어 라이프」와 히가시노 게이고 [기린의 날개]
037 팜므 파탈과 헌신적 사랑 사이에서—살로메와 올렌카
055 떠도는 영혼, 죽음이라는 불연속성 앞에서의 사랑—오필리아
063 바꿀 수 없는 한 가지, 그들 사랑의 불멸주의자—히스클리프와 개츠비
076 타인과 우리, 환대의 자리—이양지의 [유희]와 정용준의 [가나]를 중심으로
101 불완전함에 매료된 작가, 줌파 라히리—「일시적인 문제」, 「섹시」를 중심으로

제2부
119 물, 허수경식 사랑법—허수경 시와 에세이
144 색채의 심상들—바슐라르 이미지론을 중심으로
171 무의식—편지와 멜랑콜리를 중심으로
202 숲에 부는 봄바람, 명랑과 우울—황인숙 시를 중심으로
233 한국 현대사에서 현대사회의 시각문화까지—현대사를 중심으로
268 환상성—알레고리와 은유/환유를 중심으로
308 시적 순간—몸 인식을 중심으로
336 사랑의 이미지—사랑의 상상 구조
361 잔존하는 이미지—재현을 둘러싼 작품들

제3부
397 페미니즘 인식으로 구축된 첫 시집—주민현, [킬트, 그리고 퀼트]
409 응집의 구심력으로 구축된 첫 시집—박은영, [구름은 울 준비가 되었다]
419 당신은 계절이 있어? 다섯 시가 있어?—고은진주, [아슬하게 맹목적인 나날]
430 슬픈 그녀는 호모 루덴스, 진지함을 포섭하는 그녀의 놀이—윤은영, [시옷처럼 랄랄라]
441 대속과 참여, 몽환과 예술—강신애, [어떤 사람이 물가에 집을 지을까]
450 ‘사랑, 초월, 욕망, 소환’이라는 그의 서랍에 말 건네기—박현수, [사물에 말 건네기]
458 그가 희망하는 공유 감정, 시와 공동체—김태형, [네 눈물은 신의 발등 위에 떨어질 거야]
467 절망과 기교, 언어들의 연쇄—김박은경, [못 속에는 못 속이는 이야기]
475 에드피시움, 길을 찾을 수 없는 미궁의 도서관—남진우,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483 외진 시의 길, 그의 ‘신성’과 ‘흥’—이병일, [나무는 나무를]
490 빛의 망탈리테, 그 양화와 음화—박은정, [밤과 꿈의 뉘앙스]
497 ‘어떤 방식’으로써의 연애의 형식—김효선, [어느 악기의 고백]
503 이응의 세상, 적당하지 않은 명랑의 페이소스—장인수, [천방지축 똥꼬발랄]
508 물활론적 자연관의 출발, 그 깊은 마음의 생태학—김민철, [언젠가 우리에게]
512 낡은 세계에 대한 도전장, 가상현실에서 증강현실로 가는 소규모 팬클럽 반란—서호준, [소규모 팬클럽]
526 가망성, 그 영원한 외출을 감행하는 여자—정영선의 시 세계
542 시, 단일 종을 넘어 육종된 정원수—정지우, [정원사를 바로 아세요]

저자소개

김윤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0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흑발 소녀의 누드 속에는] [독한 연애] [다시 없을 말] [여자와 여자 사이]를, 평론집 [메타버스 시대의 문학]을 썼다. 현재 강사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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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생물학적 어머니일지라도 흔히 본능이라 일컫던 모성애는 없으며, 어머니는 그저 어머니 되기의 과정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근대에 대두되었다. 이로써 모성은 그저 사회문화적으로 습득된 것이란 개념이 퍼지고 더는 모성으로 말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하지만 ‘모성’에서 여성적 역할의 문제점을 제거하면, 누군가를 보살피고 양육한다는 ‘돌봄’의 의미는 중요한 윤리적 가치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회문화적 정의 이전에 개인 ‘나’의 삶 속에서 어머니는 그리 쉽게 단정 짓기 힘든 의미로 기억된다는 거다. 타자에 대한 책임과 윤리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랑은 실상 늘 가까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여전히 우리 삶 속에서 말이다.


‘나’라는 인식은 어디에서 무엇으로부터 비롯한 것인가. 올렌카의 인생이 우리에게 상기시키는 것은 이와 같은 실존적 질문이다. 사르트르는 익히 “자아는 의식의 소유자가 아니라 의식의 객체다”라고 정의했다. ‘나’라는 자아는 태어날 때부터 각 개인에게 주어진 것이 아님을 일컫는다. 자아의 영원불변을 부정하며 자아란 의식에 의해 유동적으로 도출해 낼 수 있는 것임을 뜻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올렌카는 의식에 의해 자아를 자각하는 단계에까지 이르지 못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계속하여 자신을 갱신하고 의식화하는 ‘나’라는 존재적 인식을 하지 못한다. 자신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확신하지만, 그것은 모두 남자에 의존할 때다. 결국 자신으로부터 행복감을 길어 내지 못하니, 의존하던 남자가 죽거나 떠나면 공허만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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