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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표성배 (지은이)
수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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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십니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당신은 누구십니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906189
· 쪽수 : 114쪽
· 출판일 : 2023-04-25

책 소개

수우당 시인선 열 번째 시집으로 표성배 시인의 열 번째 시집 『당신은 누구십니까』가 출간되었다. 시집은 총 4부로 나눠어 있고, 74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시집 뒤에 덧붙이는 ‘해설’이나 ‘시인의 산문’ 대신 표성배 시인과 함께 활동하는 <객토문학동인>들이 시집을 읽고 각자의 시각을 짧은 산문 형식으로 덧붙여 놓았다.

목차

제1부
봄이면
동굴은 끝이 없다
물어볼 데가 없다
하늘은 누구의 하늘이 아니다
공장을 사랑하고부터
알 수 없어요
휘이― 휘파람을 불어요
참 멀리 왔다
첫 출근하던 날
희망퇴직을 한 선배가 쓰던 기계 앞에서
종쳤다
쓰러지면 표적이 아니다
말매미
고철 통에 버려지는 근육질의 시간
당신은 누구십니까 1
당신은 누구십니까 2
봄여름가을겨울
꽃 무덤
삼 년 고개

제2부
사랑한다는 말 1
하늘 고드름
애들이 어찌 자랐는지 몰라요
초인종은 눌러야 소리가 납니다
시간이 뚝 부러졌다
당산나무
노동과 자본
시와 자본주의
생각의 끝은
이 어처구니
눈물 냄새
당신은 무슨 빛깔입니까
아버지
심부
제 기도를 누가 들어나 줄까요
밥은 평등하다
밥은 가혹하다
이슬 떨어지는 소리에
빼앗긴 내일
사랑한다는 말 2

제3부
감자꽃이 피었다
이런 가을조차
늘 하던 대로가 신통찮을 때
이런 날이면
작심삼일
신의 탄생
전보
길이 끝나는 곳에서 산은 시작된다
새가 날 수 있는 것은 별 때문이다
별을 보며 꿈꾸던 시절은 없다
그냥 그리워하자
바람의 길
어떤 시절에는 당신의 손이 필요하다
담쟁이
마찌꼬바 거리
나도 혁명을 꿈꾼 적 있다
난청
평화

제4부
평화시장
아― 대한민국
원초적인 말
별은 모래별 바람은 모래바람
일제히 일어서는 저 삐삐 꽃들
시소
사월 지리산
휘리릭
한 세기의 끝에서 1
한 세기의 끝에서 2
빛고을 순례길
마산
사쿠라
참 이상도 하지
장복산
마산수출자유지역
꿈은 슬프다

일곱 시인의 일곱 이야기

저자소개

표성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1995년 제6회 <마창노련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아침 햇살이 그립다』, 『저 겨울산 너머에는』, 『개나리 꽃눈』, 『공장은 안녕하다』, 『기찬 날』, 『기계라도 따뜻하게』, 『은근히 즐거운』,『내일은 희망이 아니다』, 『자갈자갈』 등이 있고, 시산문집으로 『미안하다』가 있다. 2014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21년 제7회 경남작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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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추천사

표성배의 시집에는 손짓과 교감의 장치로 설치해 놓은 괄호( )에 눈이 걸리거나 생각이 맴돌도록 화두 대신 기호로 독자들에게 덫을 던져 놓았다.?수학 풀이에서 괄호 안의 수부터 먼저 계산하는 공식을 생각해본다면,?괄호 안에 담은 단어와 문장이 시 한 편의 초점이고 골자가 될 수도 있고,?시인의 속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노동자가 없는 자본주의는 있을 수 없지만,?이 사회의 주춧돌이라고 할 노동자의 삶은 갈수록 나락이다.?이런 노동자 곁을 지키는 몇 안 되는 시인 중 한 명이 표성배 시인이다.?그런 시인이 묻고 있다. 일 년짜리 계약서에 서명하고도 일자리를 얻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살아가는 계약직 노동자에게도,?안정적인 고용이 보장된 정규직 노동자에게도,?특수고용직 노동자에게도 당신은 누구냐고. 정말, 당신은 누구냐고, 이 시집을 읽다 보면 화두 같은 이 질문 앞에 숨이 턱 막힌다. 정말 나는 누구인가 ―(일곱 시인의 일곱 이야기 중에서)


내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알몸이었다 그 푸른 가슴에 안겼을 때도 그는 알몸이었다 내가 그의 품속에서 내일을 꿈꾸는 동안에도 그는 여전히 알몸이었다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알몸인 (그럼, 그동안, 내가 꾼 꿈은 어디로 갔나) 그는 여전히 알몸인데 나는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 (「공장을 사랑하고부터」 전문)


픽─ 쓰러지듯 누워서는 무슨 꿈 꿀까 (무슨 꿈이라도 꾸고 있을까) 나무 그늘이 짧아 발목을 내놓고 잠들어 있는, 아니, 아니 언제라도 박차고 일어나 망치를 들고 수출 탑을 더 높이 높이 쌓겠다는 듯 꿈틀거리는 (저 푸른 힘줄 좀 봐) 점심시간이면 나무 그늘에 종이상자를 깔고 누워 습관처럼 내일을 꿈꾸기에 바쁜, 바쁜 당신은 누구십니까 ― (「당신은 누구십니까 1」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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