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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938166
· 쪽수 : 110쪽
· 출판일 : 2022-04-20
책 소개
목차
초원
제1부 꿈길
나에게 시는
꿈길
어떤 날
가을과 비올레따의 아리아―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그랬으면 좋겠다
생각의 모양
그래도 그리운 것들
시가 뭐라고
나 여기 있다고
어떤 기억 하나
열차 안에서
가까운 듯 먼 길
제2부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무늬만 시
사랑의 묘약―도니체티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나는 그냥 나이기를
봄으로 가는 길
쓸쓸한 그것
언제나 그랬듯이
작은 음악회에서
홀로 고단하다
순천만에서
환타시아
울게 하소서―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며느리 생각
참 다행이다
아름다운 동행―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세상이 환해졌다
낯선 마음을 들여다보며
마음의 빛
첫눈
제3부 어머니 가신 곳
내년에도 이 옷을
어머니의 먼 길
길 떠나는 어머니
지는 해처럼
법왕사 가는 길
어머니 마음
어머니 그리워 잠 못 이루고
그리움 익어가다
어머니와 함께하는 봄
어머니 생각
나, 이제 어떡하나
오늘은
꿈속에서 스치듯
눈에서 멀어진 어머니
제4부 내게로 돌아오는 길
여름의 끝
길 떠나는 가족―이중섭의 그림
시
가장 낮은 자리에서
벌레 먹은 자두
나무들의 생각은
친구는 부재중―영숙 친구
바람의 노래 소리
사라진 놀이터
새 가족을 맞이하며
꽃잎 내리는 정원에서
물 속의 조약돌
동행
저녁 식탁
7월의 들판
시루봉 가는 길
봄이 오는 길목에서
연꽃 사랑
강물처럼 바람처럼
길을 가다가
[해설] 가까운 듯 먼 길_박세현(빗소리듣기모임 준회원)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르막도 없고
내리막도 없는
하늘의 경계마저
허물어 버린
그래서 더
아득해 보이는 초원
밤하늘 별들이 쏟아져
풀꽃이 되는 곳
지나던 바람도 나처럼
이렇게 잠시 쉬어 가는가
―<초원>
가을하늘
자유롭게 날아오르던 새처럼
가을들판을 쏘다니는 바람에
몸을 맡기던 억새풀처럼
출렁이던 마음 다잡아놓고
가을편지 쓰듯이
고마웠다며 작별을 고하는
―<어떤 날>
되돌릴 수 없는 시간 그러나
되돌아볼 수는 있었던 시간
날아오를 수 없는 생각
모두 다 내려놓고 시집 한 권 들고 누웠다
낯익은 익숙한 문장
친근하게 느껴지는 언어들
잠시 한눈 팔고 바람났다
고향집 찾아온 안도감으로
마음 위에 다시
마음 눕히는 밤
시여
오늘 밤은 너와 함께 꿈길인 듯 잠들고 ㅤㅅㅣㅎ다
―<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