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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이 한 일

오른손이 한 일

허지영, 원경란, 남궁순금, 강희진, 박정윤, 권재이, 태기수, 양선미, 김도연, 정길연 (지은이)
잉걸북스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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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이 한 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른손이 한 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9019232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9-03

책 소개

문학평론가 이어령은 말했다. 60명이 한 방향으로 달리면 1등에서 60등까지 우열이 가려지지만 60명이 각자의 방향으로 달리면 누구나 1등이라고. 작가들은 한 방향으로 달리지 않는다. 잉걸북스에서는 각자의 방향으로 달려온 작가들의 소설을 모아 단행본으로 만나는 소설무크지 『오른손이 한 일 : 소설무크 Vol. 001)』을 탄생시켰다.

목차

버벅 게임 _허지영 5
언어도단 _원경란 29
평화로움에 대하여 _남궁순금 59
함박눈 _강희진 87
현란한 여름 _박정윤 115
오우무아무아 _권재이 143
교실 이데아 _태기수 175
영애 언니 _양선미 203
눈 -김과 함께 여행하는 법 _김도연 235
오른손이 한 일 _정길연 281

저자소개

정길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에서 글쓰기를 고민했다. 1984년 중편소설 「가족수첩」으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6년 『우연한 생』으로 가톨릭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다시 갈림길에서』 『종이꽃』 『쇠꽃』 『나의 은밀한 이름들』 『우연한 생』, 장편소설 『내게 아름다운 시간이 있었던가』 『변명』 『그 여자, 무희』 『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안의, 별사』 등과 다수의 장편동화와 산문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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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99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차를 타고 안개 속으로」가 당선. 소설집 『맛동산리시브』 『퀼트퀼트』, 장편소설 『문주』 『영이의 고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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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강원일보〉, 1996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당선. 2000년 제1회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허균문학상, 무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 『빵틀을 찾아서』 『콩 이야기』 『이별전후사의 재인식』 『십오야월』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장편소설 『풍의 여행』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아흔아홉』 『마지막 정육점』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 『마가리 극장』, 산문집 『강원도 마음사전』 『패엽경』 『영』 『눈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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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1998년 월간 《현대문학》 신인 공모에 중편소설 「소와 양」이 추천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누드 크로키』 『모르모트 인간』, 장편소설 『물탱크 정류장』, 희곡집 『총과 바이올린』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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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일보〉로 등단. 단편집 『골목에 관한 어떤 오마주』, 장편소설 『칼과 혀』 『미미상』 『검은 모자를 쓴 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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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1년 장편소설 『유령』으로 〈세계일보〉가 주최한 1억 원 고료 제7회 세계문학상 수상. 이후 우리 사회의 소외자 문제를 다룬 장편소설 다수 발표. 작품으로 『이신』 『올빼미 무덤』 『포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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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2001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바다의 벽」으로 등단했고, 2005년 《작가세계》 신인문학상에 「길은 생선 내장처럼 구불거린다」가 당선되었다. 2012년 장편소설 『프린세스 바리』로 제2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목공소녀』, 장편소설로 『연애독본』 『나혜석, 운명의 캉캉』 『꿈해몽사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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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순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졸업. 202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바둑 두는 여자」 당선. 단편 「아파트를 바꿔드립니다」 「이디오피아의 집」 「지렁이의 안부」 「헤어지는 법」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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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사이버대 문예창작과 졸업. 2012년 캐나다 신춘문예 수필 당선. 2024년 ‘강원문학신인상’ 소설부문에 「봄의 왈츠」 당선. 수필집으로 『수요일에 만나요』 외 동인지 다수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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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춘기를 보내는 동안 멀어졌던 시우와 다시 가까워지게 된 것 역시 게임 덕분이었다. 서름서름한 공기를 벗어나고 싶었던 순간에 시우가 버벅 게임을 가르쳐주었다. 하고 싶은 말을 음절 단위로 끊고 다시 한 음절을 쪼개어서 발음하는 언어유희였다. 한 음절을 받침 없이 분절 후 다시 첫소리에 ㅂ을 넣어 빠르게 이어 뱉으면 되었다. 예를 들어 ‘해뱅보복해배’는 ‘행복해’, ‘사바라방하반다바’는 ‘사랑한다’처럼. 우리끼리만 소통하는 말하기였고 말이 꼬이거나 늦어지면 지는 게임이었다. _「버벅 게임」


피가 문제다. 나의 몸속에 음탕하고 쾌락을 즐기려는 추한 피가 흐르기 때문이었다. 피를 모두 뽑아버리고 새 피를 넣을 수만 있다면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하고 싶었다. 아버지가 싫고 내가 싫어서 나는 견딜 수 없었다. 어떻게 피를 바꿀 수 있을까를 집착했다. _「언어도단」


신기가 제대로 올랐을까. 무당은 갑자기 아버지 주위를 성큼성큼 돌기 시작했다. 그의 열두 폭 치맛자락이 금방이라도 아버지를 휘감아 어디론가 데려갈 것만 같았다. 겁에 질린 나는 고개도 들지 못한 채 옆눈으로 엄마를 쳐다봤다. 아버지를 구원해 줄 사람은 할머니가 아니라 엄마였다. 그 순간, 아버지만이 아니라 실제 구원이 필요한 사람은 정작 나였다. 그러나 엄마는 두 손을 비벼가며 기도에 열중할 뿐, 아버지에 대한 걱정은 안중에 없어 보였다. _「평화로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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