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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938753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24-06-20
책 소개
목차
봄눈
1부
3월/ 소리를 모셔오다/ 어느새 봄/ 12월/ 봄꿈/ 손에 관하여/ 꽃구경/ 이효석 생가에서/ 인터미션/ 자리/ 4월이 되면/ 이미/ 기억이라는 것/ 웃음/ 서점에 가서/ 또 보자는 말
2부
오늘의 시/ 모란동백을 듣다가/ 너는 아직도 벚꽃/ 전지를 하며/ 지는 꽃에 방점을 찍은 봄밤/ 어떻게 들어왔을까/ 5월/ 초복/ 가을 편지/ 기록/ 가장 큰 부적/ 가을밤을 걷다/ 나의 신문 소진기(消盡記)/ 그대가 좋아하는 봄이 왔군요/ 가을/ 극적인 삶/ 건강하세요/ 김장
3부
나를 표절하다/ 나의 농사 이야기/ 왜 서운할까/ 너는 죽었다가 살아난 아이/ 너에게/ 감자꽃의 무용론에 관해/ 감정을 감정하다/ 감히/ 떠난 너에게/ 못할 짓/ 강가에서/ 그는 여행자처럼 걷는다/ 보다/ 복기하다/ 소일거리라구요?/ 나는 갑이 아닙니다/ 손길
4부
봄눈/ 비우고 채우는 일/ 좋아할 거 같아서/ 나의 프랑켄슈타인에게/ 시인에게/ 조금 늦더라도/ 당부/ 아침/ 떡잎을 알아본다는 말이/ 백로/ 오늘의 우울/ 봄을 맞는 일/ 위로의 방식/ 짐을 지는 일/ 말하자면/ 집에 가는 길/ 피를 뽑다가/ 生/ 하루키를 읽는 밤
저자소개
책속에서
봄눈
밤부터 내리던 비가
새벽이 되면서 눈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있다
하나가 가고 하나가 오는 시간
너를 배웅하고
너를 마중하는 시간
가로등 아래 서성이고 있는
안개를 본다
토해 놓은 한숨을 본다
그 눈을 다 맞으며
어둠 속에 오래 서 있는 건
길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함께 기억하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