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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한국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92044064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2-04-22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코로나 디바이드 시대 앞에서
책 전체를 한눈에 보기
1장 코로나 디바이드란 무엇인가
- 양극화가 나타나는 3가지 차원
양극화에 감염된 사회 /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디지털’ / 양극화 공간으로서의 ‘지역’ / 양극화의 핵심 이해관계자로서의 ‘기업’
- 양극화를 가속화한 3가지 요인
저성장에 따른 ‘불안감’ / 세대를 넘어 구조화된 ‘불평등’ / ‘과학기술’의 차별적 그늘
2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양극화
- 디지털 기술로 얻은 것과 잃은 것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삶 / 디지털 기술이 만든 격차 / 디지털 격차로 양분된 사회
- 디지털 양극화 분석하기
미래 예측을 위한 글로벌 키워드 / 사회적 시선이 담긴 국내 키워드
- 코로나19가 만든 생활에서의 디지털 양극화
일상생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홈코노미 실현 / 이동, 미래형 이동 수단의 활용과 차량용 여가 문화의 발달 / 안전, 감염병에 대비하는 디지털 안전망의 일상화 / 경제활동, 디지털 기반 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직업 다양화 / 사회문제 해결, 모두를 위한 기술과 새로운 사다리
- 디지털 양극화의 미래
디지털 기술의 내일을 상상하다 / 디지털 양극화의 현실 가능성을 재단하다
3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역 양극화
- 지리적 위치로 나뉘는 것들
경제적 차이가 낳은 지역 갈등 / 사회에 만연한 지역 불균형 / 코로나19로 위협받는 지방
- 지역 양극화 분석하기
미래 예측을 위한 글로벌 키워드 / 사회적 시선이 담긴 국내 키워드
- 코로나19가 바꾼 사회 양극화
일자리, 디지털 전환에 따른 취업 유목민들의 지방 탈출 / 생산, 국경과 지역 폐쇄로 생산력을 상실한 마을 / 교육, 대학의 디지털 전환과 사라지는 지역 대학 / 문화, 랜선 공연과 축제 활성화로 지역의 문화 기회 확대 / 의료, 의료와 복지의 디지털 전환과 인프라의 양극화
- 지역 양극화의 미래
지역 갈등의 내일을 상상하다 / 지역 양극화의 현실 가능성을 재단하다
4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업 양극화
- 성장의 격차가 만든 것들
21세기형 부의 불평등 / 코로나19의 차별적 영향 / 기업의 위기가 만드는 연쇄 작용
- 기업 양극화 분석하기
미래 예측을 위한 글로벌 키워드 / 사회적 시선이 담긴 국내 키워드
- 코로나19가 키운 경제 양극화
규모에 따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 비대면 트렌드의 확산과 대면 산업의 위기 / IT 산업과 비IT 산업 사이의 부의 편중 /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별적 성장 / 새로운 기업 경영과 일자리의 등장
- 기업 양극화의 미래
기업의 내일을 상상하다 / 기업 양극화의 현실 가능성을 재단하다
5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양극화 종합 전망
- 양극화 미래 종합 전망
중단 없는 성장 미래 / 붕괴 미래 / 보존 미래 / 변형 미래
- 양극화 미래의 4가지 시나리오
첫 번째 시나리오: 중단 없는 성장 미래, 1퍼센트만의 대한민국이 ‘ON’다 / 두 번째 시나리오: 붕괴 미래, 자급자족 유랑 공동체 / 세 번째 시나리오: 보존 미래, 그린 언택트 사회 / 네 번째 시나리오: 변형 미래, 가상세계와 함께하는 듀얼 라이프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양극화 대응 전략
양극화의 구조적 진단을 위한 파급효과 지도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극화의 순환 구조 / 양극화의 악환을 끊는 종합 대안
SF로 미리 내다본 코로나 디바이드
- 디지털 양극화 시나리오(by 배명훈): 아무 데로부터(유토피아 편) / 풋(디스토피아 편)
- 지역 양극화 시나리오(by 정소연): 숲의 소리(유토피아 편) / 재정비 통지(디스토피아 편)
- 기업 양극화 시나리오(by 황모과): 손 편지(유토피아 편) / 필요한 사람(디스토피아 편)
더 알아보기-양극화 전망을 위한 방법론
- 미래 연구 활용 방법론
- 미래 시나리오 및 종합 전망 도출 방법
- 시스템 맵을 통한 양극화 구조 탐색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양극화가 초래한 변화는 사회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된 비대면화는 ‘디지털 문해력digital literacy’이 낮은 디지털 취약층에게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같은 업종의 기업이라도 운명이 달라집니다. 이처럼 디지털 인프라 차이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전통 산업과 디지털 산업 간의 격차를 심화시키고 이는 지역 불균형의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최근 발간한 『2022 세계대전망The World Ahead 2022』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노동은 재택과 출근이 뒤섞인 ‘하이브리드’ 체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런 변화가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공정한 기회로 작용할까요? 직군의 임무가 단순할수록, 임금이 낮을수록, 교육 수준과 디지털 문해력이 낮을수록, 대도시보다는 소도시가, 대기업보다는 규모가 작은 사업장이 먼저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프리랜서 계약직 형태로 노동을 수급하는 ‘긱 이코노미’ 형태의 플랫폼 자본주의는 더욱 고도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가 앞당긴 이런 변화는 우리에게 양극화 뉴노멀을 암묵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셈입니다. _책을 펴내며
코로나19 팬데믹의 공포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는 극심한 경제 침체가 찾아왔다. 국가 간에는 빗장이 내걸렸고 여러 산업이 연쇄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보건의 위기가 낳은 경제 위기는 개인의 삶까지 위협하고 있으며, 이는 회복의 과정에서 더욱 큰 문제를 낳는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소득과 생활이 크게 달라지지 않거나 오히려 도약한 부문과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집단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K자형’이라고 부르는 경기 회복세는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는 ‘V자형’ 또는 완만하게 반등하는 ‘U자형’처럼 한 가지 흐름이 아닌, 상방 경로와 하방 경로로 나뉘는 모습을 띤다. _1장. 코로나 디바이드란 무엇인가
코로나 시대의 K자형 회복에서 상방 경로에 있는 그룹은 주로 IT와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대기업 및 전문가 직군들이다. 이들은 충격의 회복이 빠르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보다 더 도약할 수 있는 분야에 속해 있다. 반면 하방 경로에 속한 그룹은 주로 서비스업, 전통 제조업, 소매업과 관련된 중소기업 구성원들이다. 이들은 주로 저학력・저소득층일 확률이 높으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L자형’의 장기적인 경제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후 구조 조정과 비정규직 감축, 자영업 붕괴 등으로 저소득층의 근로 및 가계소득은 크게 감소했다. 2020년 1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순자산 지니계수’는 0.602였다. 대표적 양극화 지표인 순자산 지니계수는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개념으로, ‘1’에 가까울수록 계층 간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0.602라는 수치는 2013년 이후 최고치였다. 장기간의 코로나19 여파 로 우리 사회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 전반의 양극화, 즉 ‘코로나 디바이드corona divide’에 감염된 상태다. _1장. 코로나 디바이드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