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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일기장을 태우지 않기로 했다

나는 나의 일기장을 태우지 않기로 했다

임기헌 (지은이)
커리어북스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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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일기장을 태우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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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는 나의 일기장을 태우지 않기로 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16028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4-11-13

책 소개

에세이 <죽기 싫어 떠난 30일간의 제주 이야기> 이후 3년 만에 출간된 <나는 나의 일기장을 태우지 않기로 했다>는 아픔을 딛고 사계절을 찬미하는 보통의 하루로 복귀한 작가의 이야기다.

목차

프롤로그

1. 사랑과 이별, 그리고 상한 마음의 일기
누군가를 사귄다는 것에 대하여
나의 X에게
그것만이 내 세상
‘돌싱’의 삶에 관하여
이루어질 수 없는 꿈
명절별곡(1) 전야(前夜)
명절별곡(2) 밤(夜)
명절별곡(3) 야후(夜後)
낡은 서랍 속에서
그냥, 함께 있는 것이 좋아
장례식(1) 절망에 공감하는 밤
장례식(2) 내가 곁에 있어야 할 곳
장례식(3) 내 생애 마지막 날은
나는 언제나 죽음을 생각한다
나는 이별까지 사랑한 적이 없다
그놈의 결혼, 또 결혼
죽음을 기억하라(Memento mori)
나쁜 한 명을 뺀 모두에게
세상과 거리가 느껴질 때
어느 날, 입양을 생각하게 됐다
그럼에도 꽃향기는 묻어 있을 거다
여분의 삶은 다정한 사람이 될 수 있길

2. 시시한 하루의 일기
돈가스 아저씨의 외출
올림픽의 추억
오! 샹젤리제(Les Champs-Elysees)
글 안에서 현실은 편집된다
어느 사찰에서의 특별한 하루
상처 입은 사슴이 가장 높이 뛴다
‘Will’을 너무 사랑하는 당신에게
뒷모습이 참 예뻤구나
파랑새 인터뷰
몸속이 화심(花心)으로 가득 찬 기분
을지로 골뱅이 집이 그립다
글을 쓰고 소를 키우며 마당을 가꾼다
그러니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야
나의 소개팅 이야기
도쿄 쪽을 바라보며 걸었다
나에게도 예쁜 딸아이가 있다면
지나간 건 향기롭다
버티는 삶에 대하여
십 년이 지나도
어느 카페에서, 비스듬히
새 옷
술과 장미의 나날들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하루의 습작
세밑에서, 마음을 담아

3. 계몽된 사회를 바라는 소망의 일기
모로코의 책방 할아버지
‘뉴진스의 어머니’ 민희진 대표의 노빠꾸 기자회견
낯선 맘(Mom)
페이스북이 내게 말해준 것들
히포크라테스의 눈물
착한 원나잇
슬프도록 아름다운, 마가렛 간호사
어느 선생님의 삶이 멈춘 날
슬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미국 대형은행이 파산하건 말건
불륜에 관하여_신(神)들도 바람을 피웠으면서
한자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그게 어떻게 가능해?
‘캡틴 아메리카’로부터
오펜하이머의 번뇌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창백한 푸른 점
대한민국에도 가을이 올까
이제는 ‘슈퍼스타’ 손흥민을 놓아줄 때
신사는 숙녀가 필요로 할 때 떠나지 않는다
어른 아이와 진짜 아이의 경계에서
우리의 영원한 ‘따거’
‘110’이라는 숫자로부터
망하는 건 경험이 아니야
대학수능시험, 대한민국을 멈추다
MBTI 공화국에서 살아남기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는 법

4. 가족에게 건네는 낡은 서랍장의 일기
한이 서릴 만큼 보고 싶은 당신에게
동팔이와 쯔양
사랑스런 나의 조카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서
엄마와 함께 왈츠를
엄마가 생각하는 결혼, 내가 생각하는 결혼
엄마와 샤넬(CHANEL)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오래된 상처까지 사랑하는 것
툇마루에서의 달콤한 낮잠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 않다
할머니를 쏙 빼닮은 이름 모를 꽃
김장의 추억
다시는 엄마를 외롭게 하지 않을게

저자소개

임기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통계학, 경영학, 언론학을 공부하고 경제 신문사에서 증권부, 해외 금융팀을 두루 거쳤다. 앞서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현재는 고향으로 돌아와 개인 장사하며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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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의 X에게
기억을 추억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나의 뇌용량이 허락한다면, 나는 살아오며 겪었던 그 어떤 기억도 놓치고 싶지가 않다. 때로는 싸우고 어떨 때에는 갈등의 골이 깊어져 해소하기 힘든 경우도 허다했지만, 우리 한때 사랑한 사실은 변치 않을 기억일 테니 그들에게 남김없이 고맙다. 눈부시던 시절 그 가운데 함께였다는 건 지금도 가슴을 뛰게 한다.


그것만이 내 세상
“교수님, 저 한동안 괜찮았는데, 요즘 다시 약을 좀 먹어야 될 거 같아요. 특별한 어떤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 멋진 일도 그동안 여러 번 일어났었어요. 근데 이제 알 거 같아요. 고착화된 우울한 기분들이 왜 자꾸 일어나는지요.”
나는 계속해서 얘기를 이어갔다.
“특별한 이유보단 삶 자체에 회의가 드는 거 같아요. 살 만한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어요. 살며 행복한 적이 왜 없었겠어요. 얼마나 많았는지, 셀 수도 없을 거 같아요. 일류 대학에서 생소한 학문에 매료되어 밤낮으로 연구도 해보고, 근사한 직장에서 각국에서 모여든 엘리트층들과 자웅을 겨뤄도 보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멋진 여성과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보고 말이죠. 그런데 다 순간이었어요. 안개처럼 사라질 순간의 순간, 그리고 그 순간의 또 다른 순간들이 달콤한 레몬처럼 여겨졌는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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