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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2182162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2-04-01
책 소개
목차
이가 빨간색이었다면 _ 7
시청각실 사건 _ 18
얼마나 억울할까? _ 29
헛소문을 따돌리는 기술 _ 37
기술이 좀 이상해 _ 46
누가 나 좋아하라고 했어? _ 57
서우가 변했다 _ 68
누가 내 편 들어 달라고 했나? _ 78
어둠 속 목소리 _ 89
진짜 잘 따돌리는 기술 _ 101
리뷰
책속에서
“오도룡.”
그때였다. 어디선가 수용이가 나타났다.
“학교부터 쭉 따라왔어. 서우한테 뭐라고 했는데 저렇게 화를 내?”
나는 서우한테 물어봤던 말을 수용이에게 해 주었다.
“야, 그렇게 물어보면 어떻게 해? 아휴, 답답해. 물어보는 것도 기술이 있어야 해. ‘네가 화영이 다리를 걸었니?’
이렇게 물어보지 말고 ‘화영이가 너를 찼니?’ 이러고 물어봤어야지. 이건 아주 중요한 거야.”
나는 수용이를 멍하니 바라봤다. 왜 그렇게 물어봐야 하는지 얼른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게 그렇게 중요하면 미리 말을 해 주었어야지.
“서우가 화를 내면서 뭐라고 했어?”
“헛소문 내는 애가 세상에서 제일 싫대.”
수용이는 턱을 살살 만지며 무슨 생각을 했다.
“그럼 서우는 범인이 아닐 가능성이 커. 헛소문을 내는 아이가 제일 싫다는 말은 자기가 범인이라는 헛소문 때문에 화가 나 있다는 증거야.”
한참 후에 수용이가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해? 빨리 기술 알려 줘.”
나는 마음이 급해졌다.
“그런데 우리 형이 지금 시험 기간이라서 나랑 말할 시간이 없대. 하지만 걱정하지 마. 내가 잘 말해서 기술을 알아 올게. 되게 힘들겠지만.”
“고마워.”
나는 수용이 손을 덥석 잡았다.
수용이는 나중에 형한테 물어보고 전화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