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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프리카/오세아니아사 > 현대사
· ISBN : 9791192247373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2-09-13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제1장. ‘아프리카’란?
제2장. 아프리카 사람들: 다양성과 통일성
제3장. 아프리카의 과거: 역사 자료
제4장. 세계 속의 아프리카
제5장. 식민 시대 아프리카
제6장. 미래에 대한 상상과 과거의 재구성
제7장. 기억과 망각, 과거와 현재
주 / 참고문헌 / 독서안내 / 역자 후기 / 도판 목록 / 지도 목록
리뷰
책속에서
아프리카의 생태계는 엄청나게 다양할 뿐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일정한 방식으로 매년 계절의 리듬에 따라 항상 바뀌어왔고 아직도 바뀌는 중이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의 풍광은 ‘인위적으로’, 인간 활동의 결과로 그 모양이 형성되었다. 외래 종자의 도입으로 농경 방식이 바뀌었으며, 보리와 밀은 수천 년 전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북쪽으로 들어왔고, 바나나는 첫번째 밀레니엄 동안 동남아시아에서, 옥수수와 카사바는 1500년대에 아메리카에서 건너왔다. 오늘날의 아프리카에는 콘크리트, 유리, 나무, 골 진 철판들을 사용하여 건설한 도시의 풍광도 보이며, 이 대륙 사람들의 거의 절반이 이런 도시에 살고 있다.
과거의 유럽인 여행가들, 선교사들, 식민지 관리들, 민족지학자들은 ‘부족’이라는 단일한 개념에 다양한 정체성을 욱여넣는 경향이 있었다. 이 개념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이해하려는 외부인의 모델이었다. 이 모델이 사용될 때는 여러 가지 함축된 의미를 내포했으며, 이 모델을 통해 종종 아프리카 사회와 국가의 실상을 밝히기도 했지만, 왜곡된 시각으로 이 모델을 만들어낸 자신들의 사고 경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프리카 언어의 음역 작업은(그에 따른 표준화 과정도) 식민 지배 시기에도 지속되었고, 지방의 역사적인 전승들도 이런 방식으로 기록되었다(5장 참조). 유럽인 지배자들은 많은 지역에서 아프리카 주민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명령을 전달하는 데 편리하도록 토착 언어의 사용을 중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