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중부유럽/북유럽사
· ISBN : 9788991124622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물 바다에서 도시로
땅 영역 확대
공기 가장 평화로운 공화국의 증발
불 베네치아, 과거를 불태우다
하늘 불확실성하에서의 삶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두칼레 궁전은 수많은 권모술수와 음모, 처형, 그리고 심문의 현장을 묵묵히 지켜보았다. 베네치아 정치의 모든 것이 녹아 있는 이 궁전은 런던의 다우닝 가, 의회, 버킹엄 궁, 그리고 런던탑을 모두 하나로 합쳐놓은 듯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두칼레 궁전은 베네치아 공화국 정부의 상징이자 총독의 관저이며 최고 사법기관의 소재지이면서 동시에 가장 위대한 베네치아 고딕 건축의 구현물로 천년의 역사가 녹아 있다. 여기서 베네치아의 귀족정치는 제국의 정복 의지와 힘겨루기를 했고 유럽의 연합 세력에 맞섰으며 투르크와 전쟁을 벌였다.-본문 40p 중에서
베네치아 인은 그들의 도시를 저울과 칼을 사용하여 법을 공정하게 적용하는 정의의 여신의 모습으로 묘사했다). 그래서 베네치아는 중세시대부터 '세레니시마(Serenissima, 가장 평화로운 공화국이란 뜻)'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저울을 들고 있는 여신의 신비한 모습은 베네치아의 지배계급이 도달하려 했던 이상이었다.-본문 67p 중에서
어떤 시민도 사법부의 법집행으로부터 면제되지 못한다는 원칙을 신봉한 베네치아는 자신이 임명한 대변인이자 성모하복회(Servite, 로마 가톨릭 탁발 수도회-옮긴이) 소속의 저명한 신학자인 파올로 사르피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이 유명한 박학다식한 인물은 갈릴레오와 함께 망원경을 설계했고 해부학과 식물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해박한 역사가이자 유능한 언어학자였다. 그는 또 베네치아 인이 즐겨 입에 올리는 속담인 "나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도 않지만, 모두에게 진실을 말하지도 않는다"의 원조다.-본문 130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