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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2265841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2-11-21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004
1장 Mr. A
#1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 015
#2 안젤리카 극장에서 019
#3 그림은 힘이 세다 022
#4 Calling You 026
#5 고통의 파티 030
#6 시간은 상처를 제외한 모든 것을 치유한다 035
#7 그게 사랑이었을까? 039
#8 그대가 밟는 것은 내 꿈이오니 043
#9 해피 투게더 047
#10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051
2장 장엄한 폐허
#11 시간은 이데올로기다 057
#12 다이아몬드여 영원하라 062
#13 꽃이 져도 죽지 말아라 066
#14 오래 걸으려면 천천히 걸어라 070
#15 사랑은 지는 게임 075
#16 만일 내 남자가 잘못된 전쟁을 지지한다면 081
#17 당신은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나요? 086
#18 우리만의 외계어로 091
3장 총성과 음악
#19 당신의 장미와 캔디가 거짓이었다 해도 101
#20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이다 108
#21 인간은 선물하는 동물이다 113
#22 실낱같은 희망도 여기까지다 117
#23 이젠 너무 늦었다 124
#24 아름다운 나의 친구여 131
#25 카드뮴 옐로 라이트 140
#26 더 높이 날아도 돼 148
#27 사랑이라는 외계생물 156
4장 사랑과 불안의 책
#28 오래 살수록 행복해진다 165
#29 밝은 상점들의 거리 172
#30 달에 간 사람들처럼 180
#31 인간은 향수를 발명한 존재다 189
#32 우리가 했던 모든 일이 사랑이라면 197
#33 다시, 바그다드 카페에서 20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린 소녀가 온몸에 폭탄을 장착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자폭하는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보면서, 저것도 사랑이구나, 정말로 끔찍한 사랑이구나 싶었어요. 자살 폭탄 같은, 가미카제 특공대 같은, 그런 사랑은 이제 그만.
스톡홀름 감라스텐의 낡고 오래된 골목길에 해가 질 무렵 가스등이 하나씩 둘씩 켜지면, 스웨덴이 낳은 영화감독 ‘앙리 베리만’의 우울한 영화들이 떠올라요. 없는 것 없이 풍요롭지만 고독하고 우울한 분위기로 가득한 곳, 자살이 사치처럼 느껴지는 곳, 그곳이 아니었다면 남편을 한눈에 사랑할 수 있었을까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종종 왜 우리가 좀 더 일찍 만나지 못했을까 아쉬워하죠. 하지만 어떤 만남도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지 않아요. 이르면 이른 대로 늦으면 늦은 대로 그때만이 누릴 수 있는 사랑의 계절이 있을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