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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신 멋진 선물

내게 주신 멋진 선물

(산티아고 순례길)

신준호 (지은이)
이분의일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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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신 멋진 선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게 주신 멋진 선물 (산티아고 순례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331584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3-09-01

책 소개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6번째 시도 끝에 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른 40년 현직 목사.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문화권인 순례길에서 그는 순례자들과 공통분모를 찾아갈 수 있을까? 걸음걸음마다 펼쳐진 다양한 만남과 스릴 넘치는 경험, 사랑하는 아내와 나란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걸어낸 신준호 목사의 산티아고 이야기.

목차

프롤로그 04
고명진 목사 추천사 08
정연수 목사 추천사 10
산티아고 순례길의 배경 17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면서 20
쉽게 문을 열지 않는 순례길 22
산티아고 순례길을 출발하는 시간 24
비아릿츠에서 하루 여행 27
산티아고 순례 시작 기도 29

1일 차 생장 피에 드 포트 – 보르다 30
2일 차 보르다 – 론센스바예스 37
3일 차 론센스바예스 – 수비리 45
4일 차 수비리 – 팜플로나 54
5일 차 팜플로나 - 푸엔테 라 레이나 63
6일 차 푸엔테 라 레이나 – 에스테야 70
7일 차 에스테야 – 로르아르코스 77
8일 차 로스아르코스 – 로그로뇨 83
9일 차 로그로뇨에서 – 나헤라 88
10일 차 나헤라 -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 94
11일 차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 – 벨로라도 100
12일 차 벨로라도 – 아헤스 106
13일 차 아헤스 – 부르고스 112
14일 차 부르고스 – 온타나스 118
15일 차 온타나스 – 보아디야 델 까미노 126
16일 차 보아디야 델 까미노 –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133
17일 차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 테라디오스 데 템플라리오스 139
18일 차 테라디오스 데 템플라리오스 – 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 147
19일 차 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153
20일 차 만시야 데 라스 뭄라스 – 레온 160
21일 차 레온 – 비야르 데 마사리페 167
22일 차 비야르 데 마사리페 – 아스토르가 175
23일 차 아스토르가 – 폰세바돈 183
24일 차 폰세바돈 – 폰페라다 189
25일 차 폰페라다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198
26일 차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 오세브레이로 203
27일 차 오세브레이로 – 트리아카스텔라 211
28일 차 트리아카스텔라 – 사리아 217
29일 차 사리아 – 포르토 마린 223
30일 차 포르토 마린 – 팔라스 데 레이 230
31일 차 팔라스 데 레이 – 아르수아 237
32일 차 아르수아 – 오 페드로우소 244
33일 차 오 페스로우소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251
34일 차 피니스테리아 묵시아 260

순례가 끝나고 바르셀로나로 떠나며 266
몬세랏, 그리고 시체스를 둘러보며 269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를 만나다 273
바르셀로나에서 인천으로 향하며 278
산티아고 순례 마침 기도 281
에필로그 282

저자소개

신준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장 목회 경험 40년, 몇 년 후 은퇴를 앞둔 목사. "인생의 행복은 65세부터"라는 김형석 교수님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이제는 그동안 못다 한 행복을 마음껏 누리며 살려고 하는 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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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결정하고 여러 번에 걸쳐 여행 준비를 마쳤지만, 출발 일을 앞두고 소소한 일들이 생겨 계획이 무산되기 일쑤였다. 모든 것이 내 생각처럼 되는 일이 아니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운다고 할지라도 일이 무조건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결정적으로 2020년에는 비행기 표와 모든 일정에 대한 예약까지도 마쳤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무산되었다. 이런 사태가 나를 더욱 숨 막히게 했다. 계획이 번번이 무산되면서 내 순례 여행은 기약도 없이 멀어져만 갔다. 햇수로 5년 동안 계획했지만, 내게는 그 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제는 공항 활주로에 내가 탄 비행기의 뒷바퀴가 땅에서 들려지는 순간까지는 내 순례 여행의 출발을 확신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다. 무려 5년 동안 미루어져 왔던 일로 학습이 되었기 때문이다. 순례길을 향한 내 마지막 시도이자, 여섯 번째 시도였다.


부르고스의 한 알베르게에서 저녁식사 시간을 기다리며 식당 밖에서 서성이다가 수행원들과 함께 있는 인순이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주 수수한 바람막이에 차림에 평소처럼 소탈하고 밝게 서 있었다. 인순이씨는 나와 동갑내기이다. 나는 당장 다가가서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한 장 찍자는 제의에 흔쾌히 허락하여 사진을 찍었다. 순례길에서 언젠가는 꼭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큰 숙제라도 한 기분이었다. 스크린에서만 보던 국내 유명 가수를 이곳에서 만나는 것도 행운이라 여겨져 기분이 좋았다. 그 후 한국 순례자들을 만나면 인순이 씨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기도 했다.


이제 이곳에서 돌아서서 가야 할 시간이다. 지금 거칠게 파도치는 대서양의 푸른 바다를 응시하면서 야고보 사도를 조용히 생각해본다. 복음 전도의 열정을 안고 길을 걷다가 마침내 이 땅끝에 서게 되었을 때 그의 심정이 어떠했을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진다. 그의 영혼 구원을 향한 쩌렁쩌렁한 외침이 파도 소리에 함께 내 귓가에 들리는 것만 같다. 순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전까지 이렇게 곳곳에서 복음 전도의 열정을 불태웠던 사도의 심정 말이다. 그때 나는 더 이상 갈 수 없는 한계를 뛰어넘고 싶은 마음에  힘껏 뛰어 올라(점프샷) 보았다. 푸르디 푸른 대서양은 금방이라도 나를 안아줄 하나님의 가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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