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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전 : 시뮬라크르의 즐거움

극장전 : 시뮬라크르의 즐거움

장이지 (지은이)
걷는사람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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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전 : 시뮬라크르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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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극장전 : 시뮬라크르의 즐거움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91192333199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2-08-10

책 소개

시인 장이지의 영화 비평집.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에 대한 탐닉을 시에 반영해 왔던 장이지는,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영화를 탐구하며 영화가 가진 양의성을 살펴봄으로써 영화를 더 풍부하게 향유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목차

A
입체적 텍스트
시와 영화
관음증의 구조
시선
감독과 영화
영화배우와 현전: 스타란 무엇인가
시학과 서사학
영화의 해석
미학과 유령

B
가족을 가져야만 살 수 있는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가족의 회복, 혹은 픽처로서의 영화 ―〈마부〉
감각의 공유, 시뮬라크르의 즐거움 ―〈블러드 심플〉
같은 세상에 있다고 느낄 때 ―〈그녀〉
개실화한 현대인의 고독과 사랑 ―〈접속〉
검무, 빛과 어둠의 대결 ―〈형사: Duelist〉
결정적 장면의 반복 ―〈캐롤〉
계급적 환상과 동화 사이 ―〈블라인드〉
고해(告解), 망설임, 혹은 정화의 불 ―〈잔 다르크〉
광기의 역사, 혹은 진실과 마주하기 ―〈셔터 아일랜드〉
근대의 추격을 피해 ―〈드라큘라〉
나를 찾아 주세요 ―〈꿈의 제인〉
나체로서의 자기 찾기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남성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한 통과제의 ―〈양들의 침묵〉
내안의 푸른 아이 ―〈문라이트〉
냉전 시대의 느와르 ―〈픽업 온 사우스 스트리트〉
노래하는 망령 ―〈우게쓰 이야기〉
뉴욕, 틀에 박히지 않는다는 것 ―〈레이니 데이 인뉴욕〉
당신은 자기 자신은 모르는군요 ―〈두더지〉
동일본대지진 이후, 현실과 허구의 싸움 ―〈신 고질라〉
무력한 자의 싸움과 일상의 발견 ―〈3월의 라이온〉
미국적 가치의 탕진, 인의 없는 세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미명(未明)의 배웅과 흑백의 꿈 ―〈라우더 댄 밤즈〉
미친 여자 만들기 ―〈곡성〉
민속학적 상상력, 존재의 전환 ―〈양의 나무〉
부패가 지배하는 순수한 세계 ―〈슬리퍼스〉
빈사의 새와 모성에 대한 그리움 ―〈아비정전〉
사각의 연출, 불안한 미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사랑은 어떻게 불멸이 되는가 ―〈라스트 콘서트〉
사랑의 빛, 혹은 영화의 마법 ―〈이터널 선샤인〉
상승의 페이소스, 하강의 춤 ―〈조커〉
상실을 통해 이상화된 장소 ―〈길소뜸〉
세계의 끝과 새로운 시작 ―〈Happy Together〉
세계의 파열부를 달리는 소년과 소녀 ―〈열다섯의 순수〉
세상의 균형과 초월적인 것 ―〈킬링 디어〉
수평과 수직 운동의 스펙터클 ―〈명량〉
수평선, 수평 운동, 혹은 직립의 세바스찬 ―〈랜드 오브 마인〉
스틸 사진과 레퍼런스의 비밀 ―〈메종 드히미코〉
싸우는 여자 ―〈노루귀꽃〉
애정에 목마른 자의 우정 ―〈파수꾼〉
언덕 위에는 뭉게구름 ―〈겁쟁이 힘내라!〉
에로틱하면서도 가련할 수 있는가 ―〈천녀유혼〉
연극의 무대, 소설의 내레이션 ―〈도그빌〉
연출된 행복, 죽음의 반복과 운명 ―〈램〉
영원한 상실과 회상의 형식 ―〈백발마녀전〉
영화인가 프로레슬링인가 ―〈반칙왕〉
왕가의 두 아버지, 의리와 떳떳함 ―〈사도〉
왕복 엽서의 서사 전략, 혹은 순백의 문학성 ―〈러브레터〉
우발적 죽음과 아이러니, 도시의 우울 ―〈Crash〉
운명을 긍정하는 세카이계 상상력 ―〈컨택트〉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 ―〈렛 미인〉
인면수심이라도 살아 있기만 하면 ―〈비용의 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모험 ―〈미스테리어스 스킨〉
저물어 가는 아버지의 이야기 ―〈부초 이야기〉
점프 컷의 투박함과 거울의 미장센 ―〈란위〉
존재 이유에 대한 하위문화적 접근 ―〈언브레이커블〉
죽음과 망각, 그리고 부활과 사랑의 마녀 ―〈서스페리아〉
저택의 발명과 비가시화하는 하위주체 ―〈기생충〉
정의를 향한 맹목적 의지 ―〈검찰 측의 죄인〉
진실의 지연, 혹은 시뮬라크르의 매혹 ―〈조디악〉
철의 여인은 왜 외로워졌는가 ―〈철의 여인〉
치유할 수 없는 상처와 무심하고 아름다운 자연 ―〈맨체스터 바이 더씨〉
카나리아의 그림자를 혼자 보다 ―〈세 번째 살인〉
카메라와 현기증, 혹은 멜랑콜리 ―〈올드 보이〉
팽창하는 불모의 세계, 혹은 세외(世外)로의 탈주 ―〈신용문객잔〉
함께 살고 싶거나, 함께 죽고 싶거나 ―〈하나비〉
혐오의 과거를 넘어서 ―〈헤이트풀 8〉
협업의 기쁨 ―〈비긴 어게인〉
혼자 죽음을 감당하는 자의 추억 ―〈8월의 크리스마스〉
화장(火葬), 두 개의 죽음과 헤어지기 ―〈길버트 그레이프〉
C의 운명 ―〈커피와 담배〉

C
훼손된 세계의 완강함과 무력한 주체의 분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장이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난 5월 9일, CGV전주고사8관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저 구석 자리로 주세요>(박세영, 2025)를 관람했다. 만듦새가 뮤직비디오+옴니버스영화였는데 어느 쪽이든 색소포니스터 김오키를 빼놓는다면 영화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영화였다. 러닝 타임 동안 그의 최근작 《힙합수련회》(2025) 전곡(20곡)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3월 초 나는 멜론으로 그의 신보를 이미 들었다. 여행지(전주)에서 매진 행렬을 피해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만난 영화가 여행자의 필청 음반을, 그것도 전곡으로 틀어줄 확률은 얼마나 될까. 그날 내 손에 들려 있던 시집은 『오리배가 지나간 호수의 파랑』(장이지, 2025)이었다. 《힙합수련회》 두번째 트랙이 <럭키>인데 노랫말 일부를 옮기며 소개를 끝낼까 한다. “이 비행이 끝나면 뭐든/ 잘될 거라고 빌어줘”. 사족: 그러니 2025년 5월, 현재형으로 보고(박세영) 듣고(김오키) 읽는(장이지) 나를 저 셋과 차단시킨다면 나는 도대체 무엇이겠는가. 물론 나를 제외하면 셋의 연결점은 없다. 모든 게 우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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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꿰매거나 붙인 자국! 구멍. 공허. 시가 그것을 품은 채 사물이 되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화 역시 그것을 품은 채 현실이 되거나 현실을 뛰어넘으려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까 구멍과 공허를 품은 채. 왜일까? 그것은 예정된 실패. 실패의 운명. 그래서 멋있는 시는 멋있는 영화와 친구가 될 수밖에 없다. 꿰매거나 붙인 자국이 눈에 뻔히 보임에도 시나 영화는 ‘풍차’를 향해 돌격한다.
-「시와 영화」


소년들은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입이 근질근질하다. 자기가 겪은 일을 누군가에게 설명하고 싶어서. 자기가 영화를 보는 동안 공중부양하여 본래 앉은 자리에서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가를. 그 사태를. 소년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되어 본 것이다. 그것을 말하려고 다시 영화라는 입체적 텍스트로 돌아가는 것이다. 소년은 놀라운 체험을 한다. 영화를 해석하면서 변한 자신을 알아차린다. 헛것일 뿐인데, 헛것이 나를 이곳에서 저곳으로 어떻게 옮겨 놓을 수 있었을까. 영화의 경이. 시뮬라크르의 즐거움.
-「영화의 해석」,


영화는 소설이 아니다. 저 빛과 어둠을 오가는 주인공들의 검무는 남순과 헛것의 대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란 그런 것이다. 어둠 속에 무언가 있다고 믿는 것. 관객은 그렇게 어둠 속에 앉아서 빛과 겨룬다. 스크린 위에는 눈이 한없이 내린다. 눈은 어쩐지 반짝인다.
-「검무, 빛과 어둠의 대결 ―〈형사:Due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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