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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죽고 하루는 깨어난다

하루는 죽고 하루는 깨어난다

이영옥 (지은이)
걷는사람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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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죽고 하루는 깨어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루는 죽고 하루는 깨어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333304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2-10-30

책 소개

걷는사람 시인선 71권. 시인 이영옥은 2004년 《시작》 신인상을 받고,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시집 <사라진 입들>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를 내며 현실의 사각지대를 그리는 집요한 시선과 내적 응집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목차

1부 당신 심장은 언제 출발한 예감입니까
심야 택시
홍학
지극히 맑고 아름다운 동네
말의 뼈
옆방 사람
눈사람
페어링
휘어진 우산
믿는 구석
황사
검고 축축한 눈
계절 팬터마임
가시
아이스크림
상자
훌라후프
웃음공장

2부 가짜 팔이 만든 다정한 품속
어항 속의 고요
기계심장
사피엔스
겨울 정원
모자가 아닌 모자가 쏟은 것
저수지
밤의 놀이터
어떤 세계
못을 빼고
새를 모르는 새장
터널
타임 슬라이스
먹장어
오필리아
일기장을 완벽하게 버리는 방법
솜사탕

3부 돌을 던져도 달아나지 않는 그리움
자세와 상관없는 일
11월
염소
벽화 속의 개
국그릇 행성
반지하 황금빌라
주소가 없는 집
참치
양념 묻은 나무젓가락처럼
탁자 소리
언덕 위 가르멜봉쇄수도원
목련꽃 사춘기
곤약
콩나물
비누
무중력의 장소

4부 우리는 옳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잘못입니다
밤의 사물함
단 하나의 물방울은
이화전철역 앞에서
개망초꽃은 망초꽃을 지나가지 못하고
낙화유수
가시연꽃
막무가내
소 울음
멀쩡한 사이
원목 식탁
특별한 이름과 긴 옥수수
겨울밤 식구 풍경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시소가 멈출 때까지
우수아이아
배고픈 짐승 한 마리
손바닥을 펴며
산책

해설
바깥의 방법과 관계의 지평
—구모룡(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이영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사라진 입들』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를 냈으며 부산작가상, 백신애창작기금을 수혜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셀 수도 없는 끝을 지나온 우리는
얼음으로 동기화되었다가
봄 공기가 얼굴을 만지면 눈물이 흐릅니다
그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꽃입니다

우리는 끝없이 서로를 지원했던 파장
끊어질 듯 이어져
지층의 뿌리에서 천상의 꽃으로 회복했습니다
우리를 맴돌던 별들이 은하수로 쏟아집니다
귓속으로 들어온 커다란 세계
연약함이 끝내 강한 것을 구했습니다
-「페어링」 부분


하루는 죽고 하루는 깨어난다고 했다
배터리가 너의 하느님이라고 했다
(…)
표정 없는 무언극은 사람을 질리게 했다

꾹 물고 있었던 백 개의 침묵을 일일이 열어 보았다면
나는 무슨 말을 들을 수 있었을까
-「기계심장」 부분


하룻밤에 백만 년을 미끄러진 날이었다
올라가야 할 길이 아득해

처음 보는 바닥에서 시소를 탔다
공평하게 나눈 짐은 재미가 덜해
저울은 단 한 번도 호의적이지 않았다

신이 날 때마다
엉덩방아를 찧게 하는 세상의 놀이터

철봉에 매달렸다
거꾸로 보아야 제 모습을 드러내는 많은 것들

그러나
어떤 기구도 시시포스 놀이의 변형이었다

끊임없이 흔들려
제 중심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그네
발판을 힘껏 굴려 최대 꼭짓점의 나를 만났다
가장 높이 올랐을 때

생애 처음 온 기회처럼
당신 하늘을 빌려 내 무지개를 걸어 두고 왔다
-「밤의 놀이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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