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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753300
· 쪽수 : 201쪽
· 출판일 : 2005-01-17
책 소개
목차
시
김면수 ㅣ 대전일보
당선작 - 바람과 뱃사공
신작시 - 해 / 늙은 어부들이 있는 지하철에서 / 눈에 대한 사색 / 로미오와 줄리엣 / 사랑의 기울임은 23.5
당선소감 - 시인이란 천명의 주제
심사평 - 감각적 이미저리, 잘 짜여진 구성력
김미령 ㅣ 서울신문
당선작 - 흔한 풍경
신작시 - 어버 씨의 바다 / 손님 /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 입춘 / 낡음에 대한 예의
당선소감 - 시가 내 속에서 나를 구원해 주기를
심사평 - 담담한 소묘에서 느껴지는 만만치 않은 내공
김승해 ㅣ 조선일보
당선작 - 소백산엔 사과가 많다
신작시 - 소리 절벽 / 거조암 가는 길 / 탱자꽃을 보다 / 조개가 꽃핀다 / 달빛 그림자
당선소감 - 삐딱이 부처님 본 뒤 절을 꼭 올리고 싶었다
심사평 - 수압 센 한국시의 바다서 보물 건질 능력 있어
박연준 ㅣ 중앙일보
당선작 - 얼음을 주세요
신작시 - 겨울은 활활 나를 태우고 / 꽃을 사육하는 아버지 / 안녕? / 시 / 껍질이 있는 생에게
당선소감 - 내 여윈 손가락 닮은 그런 시 쓰겠다 다짐
심사평 - 발랄하고 생생한 시어 매력적, 경험.상상 아우른 솜시 뛰어나
박지웅 ㅣ 문화일보
당선작 - 즐거운 제사
신작시 - 꽃놀이패에 걸리다 / 난초무늬대자리항아리 / 대관령옛길 / 고양이 잡기 / 이상한 재질로 만든 한 장의 은유
당선소감 - '시의 길' 목숨 걸고 달릴 것
심사평 - 감칠맛 나는 문장 묘한 울림
서영식 ㅣ 매일신문
당선작 - 집시가 된 신밧드
신작시 - 잔 속의 창세기 / 체한 날의 사유 / 옥탑 베란다 / 엉킨 실타래 푸는 법 / 배의 밑동을 생각하다
당선소감 / 사물의 입이 되어 크게 외치리라
심사평 / 특이한 시적 상상력이 돋보여
신기섭 ㅣ 한국일보
당선작 - 나무도마
신작시 - 가족사진 / 눈물 / 울지 않으면 죽는다 / 등대가 있는 곳 / 안 잊히는 일
당선소감 - 인공눈물 떨구며 웃고 슬펐다
심사평 - 존재론적인 고통 생동감 있게 풀어내
윤석정 ㅣ 경향신문
당선작 - 오페라 미용실
신작시 - 지하철 공사장에서 / 대꽃 피는 시절 / 흰코뿔소 / 봄밤에 아득한 소리는 / 물렁물렁한 물고기
당선소감 - 겨울가뭄 극복할 큰힘 생겨
심사평 - 발랄한 상상과 비유 돋보여
윤진화 ㅣ 세계일보
당선작 - 모녀의 저녁식사
신작시 - 오래된 빵집 / 연못 위의 여자 / 히말라야시다 구함 /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바라지창 로망스
당선소감 - 열심히 쓰겠습니다
심사평 - 당선작 발상 탁월... 우리 시 지평 넓힐 것
이영옥 ㅣ 동아일보
당선작 - 단단한 뼈
신작시 - 돛배 제작소 / 앵무새의 저녁식사 / 주먹만한 구멍 한 개 / 자본주의 학습기 / 민박집에 세워진 과녁
당선소감 - 삶-죽음 근사치를 쓰고 싶었다
심사평 - 짧은 분량에도 많은 것 담아내
시조
김영완 ㅣ 조선일보
당선작 - 대설주의보
신작시 - 마늘에 관한 세 개의 추런 / 물관부 그물무늬 / 신새벽 어둠 떨치며 / 건너온 시간만큼 / 그 해 4월
당선소감 - 시조 세계 늦게 접한 만큼 쉼 없이 창작의 길 걷겠다
심사평 - 손에 잡히는 묘사 돋보여
이석구 ㅣ 동아일보
당선작 - 마량리 동백
신작시 - 세한도 / TV부처 / 겨울 폭포 / 오색딱따구리 / 매
당선소감 - 더딜지라도 앞만 보고 걷겠다
심사평 - 동백을 현대적 이미지로 빚어
장창영 ㅣ 서울신문
당선작 - 동백, 몸이 열릴 때
신작시 - 탱자의 꿈 / 잘생긴 배롱나무 / 화장 / 이사 가던 날 / 풍장
당선소감 - 팥죽 끓이는 마음처럼
심사평 - 신생의 날카로운 감성과 언어의 배합이 신선
정선주 ㅣ 중앙일보
당선작 - 문상
신작시 - 오래된 의자 / 수목원 가는 길 / 물꽃이 지는 자리 / 거울 속의 길 / 다시 서는 소리
당선소감 - 그 바다에 띄우는 편지
심사평 - 생의 쓸쓸함과 희망이 뚝뚝
저자소개
책속에서
단단한 뼈
실종된 지 일년 만에 그는 발견되었다 죽음을 떠난 흰 뼈들은 형
태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무슨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독극물
이 들어 있던 빈 병에는 바람이 울었다 싸이렌을 울리며 달려온 경
찰차가 사내의 유골을 에워싸고 마지막 울음과 비틀어진 웃음을 분
리하지 않고 수거했다 비닐봉투 속에 들어간 증거물들은 무뇌아처
럼 웃었다 접근금지를 알리는 노란 테이프 안에는 그의 단단한 뼈들
이 힘센 자석처럼 오물거리는 벌레들을 잔뜩 붙여놓고 굳게 침묵하
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