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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전쟁/분쟁사 > 1차대전~2차대전
· ISBN : 9791192376073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08-26
책 소개
목차
제1장 동원을 위한 시간표가 미리 정해지다 7
제2장 사라예보 암살사건이 일어나다 83
제3장 오스트리아-헝가리의 결정이 내려지다 111
제4장 독일의 결정이 내려지다 153
제5장 영국의 결정이 내려지다 187
제6장 종착점에 다다르다 209
주요 사건 연표 228
저자의 추천 도서 234
옮긴이의 말 236
리뷰
책속에서
19세기 후반의 문명은 확실성과 그에 따른 안전이 쭉 지속되리라는 믿음에 기반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가장 분명한 예가 기차 시간표다. 기차 시간표 덕분에 사람들은 한 달 뒤 혹은 일 년 뒤에 어디에 있을지 분 단위까지 정확하게 말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은 오십 년 혹은 백 년이 지나도 자신이 투자한 돈을 손실 없이 돌려받을 수 있으리라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국채를 매입할 수 있었다.
- 제1장, 「동원을 위한 시간표가 미리 정해지다」 중에서
기차는 철저하게 준비된 철도 운행 계획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각 단위부대는 또한 상급 부대의 지정된 지점에 하차해야 하며, 상급 부대들 역시 기본 계획에 따라 집단을 이루며 위치해 있어야 한다. 동원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떠한 변동이나 변경도 불가능하다.
- 제1장, 「동원을 위한 시간표가 미리 정해지다」 중에서
대공은 박물관으로 가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부상당한 사람들을 만나기로 마음먹었다. 따라서 차량 행렬은 구시가지로 들어가지 않고 강둑을 쭉 따라가게 될 것이었다. (중략) 여기까지가 제1차 세계대전에 불씨를 댕긴 사라예보 암살사건이다. 대공이 미리 계획된 일정을 변경하지만 않았다면 전쟁이 촉발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앞으로는 미리 계획된 시간표에서 빗나가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었다.
- 제2장, 「사라예보 암살사건이 일어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