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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아시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9240494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02-0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5
Ⅰ 중국 경제 어디로
: 추격 동력 떨어진 중국 VS 추월에 속도 내는 중국
[약한 중국 VS 강한 중국 19]
- 시진핑의 격노를 불러온 중국 경제학자 • 19
- 잘 나가는 美 경제, 추격 중국과 격차 확대 • 25
- 글로벌 기업 지형 중국 위축 뚜렷 • 28
- 경제의 거울, 시총 규모 中, 미국의 21% 수준 • 34
- 강한 중국에 구조조정 압박 받는 한국 화학산업 • 36
- 자동차 산업 판도 흔드는 차이나 쇼크 • 38
- 트럼프 2기 국무장관 루비오의 경고 • 41
Ⅱ 목소리 작아지는 중국 GDP 미국 추월론
: 일본 추월 뒤 격차 벌린 중국, 미국 추격은 주춤
[피크 차이나론 47]
- 중국 경제규모 미국 추월은 일 소르파소! • 47
- 고개 숙인 슈퍼차이나론 • 51
- 피크 차이나론 전면 부정하는 중국 • 57
Ⅲ 중국제조 2025가 일으킨 세계 산업 판도 변화
: “중국이 이류 강대국? 시대착오적 사고, 이미 산업의 리더”(루비오)
[차이나 쇼크 2.0론 61]
- 의류에서 반도체까지 메인드인차이나 속도전 • 61
- 차이나 쇼크로 미국 일자리 200만 개 실종? • 64
- K반도체 긴장시키는 메이드인차이나, CXMT의 질주 • 68
- 전기차, 전력, 조선, 고속철도 세계 정복한 메이드인차이나 • 73
- 베이징대 천재 형제가 만든 중국의 엔비디아 • 81
- 십년마일검으로 차보즈 기술 확보하는 중국 • 84
- 차이나 쇼크론 부정하는 중국 • 87
- C커머스발 차이나 쇼크 • 95
- 온라인 올라탄 중국판 유니클로 쉬인 •102
- C커머스에 만리장성 쌓는 세계 • 108
Ⅳ 중국 위기론이 맞았다면 중국은 수없이 망했다
: 피셔와 민스키의 경고 중국 경제에 적용된다면
[실패로 끝난 중국 위기론 역사, 향후에도? 115]
- 쏟아지는 중국 위기론 • 115
- 피셔의 부채 디플레이션 시나리오 가능성 • 117
- 中 '민스키 모멘트' 진입 여부 주목 • 121
- 킨들버거의 ‘광기-공포-붕괴의 시나리오’ 찾아올까 • 124
- 행동주의 경제학으로 보는 중국 경제위기론 • 126
Ⅴ 기술 추격의 핵심 TFP
: 기술 진보가 지속 성장 담보할 성장방식 전환 좌우
[경제성장 모형과 성장방식 전환 135]
- 솔로우 성장모형과 기술혁신 • 135
- TFP 기여도로 본 중국 경제성장사 • 138
- 중국 TFP를 움직인 3가지 요인 • 140
- 경제 성장 둔화와 TFP 변화의 관계 • 141
Ⅵ 세계 최대 인구 국가, 인도에 추월당한 중국
: 인구 보너스 대신 인재 보너스 확보에 총력
[인구 보너스 실종? 151]
- 늙어가는 중국, 젊은 인도에 밀리나 • 151
- 일과 여가 관념 변화가 만든 노동 공급 변화 • 156
- 실버경제와 스마트 제조가 만드는 기회 • 159
- 인구 대국에서 인재 대국으로 • 161
Ⅶ 중국 경제성장사에 비친 부채의 두 얼굴
: 은행 주도 금융구조의 한계, 부채 경고음 커진다
[자본 축적의 역설 167]
- M2가 M1 증가율을 웃도는 경제의 시그널 • 167
- 성장동력이던 부채, 이젠 성장 위협 요인 • 169
- 부채위기와 부동산 거품 붕괴 • 173
- 상하이 증시 폐쇄하라는 경고 왜? • 180
Ⅷ 에너지 안보는 지속 성장 위한 기초
: 자원・에너지 수입 의존 돌파구 해외 투자로 찾는 중국
[국경 없는 토지 자원 187]
- 에너지 안보 불안 키우는 중국의 에너지 다소비 구조 • 187
- 해외 자원 투자 큰손 차이나 • 190
Ⅸ 제조업 고도화에 승부
: 정부 지원과 치열한 경쟁의 조합이 만든 글로벌 챔피언
[미소곡선과 기술 진보 195]
- 중진국 함정의 돌파구는 혁신 통한 생산성 향상 • 195
- 기술 리더로 부상한 중국 • 198
- 역경을 기회로 바꾸는 中 기술 굴기의 상징 화웨이 • 201
- 자동차 후발주자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 208
- 단순 배터리 패권 넘어 전기차 생태계 장악 나선 CATL • 211
- ‘중국 LCD산업의 아버지’ 인생 2막은 반도체 굴기 • 219
- 미래 자동차 게임체인저 로보택시 중국 굴기 • 223
- 중국 1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기업 포니닷ai • 226
Ⅹ 통제 강화하는 중국 제도의 그림자
: 권력 집중이 만들어내는 리스크
[제도 리스크 235]
- 어제의 소련이 오늘의 중국? • 235
- 화평연변과 색깔혁명에 긴장한 중국 • 239
- 마윈의 실종이 준 시그널 • 241
- “중국 제도가 경제 발목?” 끝나지 않은 논쟁 • 245
- 시진핑의 문혁 트라우마가 1인체제 강화 배경? • 248
- 시진핑이 원하는 기업인 유형은? 청나라 장젠을 아시나요 • 2451
- 생각의 통일과 혁신 환경 • 255
- 권력 집중이 키우는 불평등 리스크 • 258
Ⅺ 트럼프 시대 미중 관계
: 지정학 리스크 진원지 미중 관계
[미중 갈등이 키우는 지정학 리스크 263]
- 트럼프의 미국과 대만의 운명 • 263
- 반도체 슈퍼을(乙)의 을, 자이스의 과거가 TSMC의 미래? • 266
- 中 CPTPP 가입 좌절 시킨 미중 갈등 • 270
- 대 중국 억제와 관여 사이에서 줄 타기 하는 미국 • 272
- 심화하는 미중 통상 마찰 • 275
-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 자기 발등 찍기 넘어 세계 경제에 타격줄까 • 281
- 닯은 꼴 지도자 트럼프와 시진핑 • 285
Ⅻ 통제 경제와 소비 부진
: 수출과 투자 의존형 경제구조의 한계
[균형의 경제 딜레마 빠진 중국 291]
- 소비보다 수출과 투자 의존형 불균형 경제 • 291
- 개인보다 국가로 부가 집중되는 소득 불균형 • 294
- ‘잃어버린 30년 일본’ 떠올리게 하는 소비 부진 • 296
- 농촌 부동산 개혁, 신성장동력 확보 채널? • 298
XIII 리셋 한중 관계
: 상품과 자본의 흐름 방향이 바뀐다
[중국의 길, 한국의 선택 303]
- 한중 경제 관계의 마지노선 • 303
- 한중 소통 채널 재가동 • 304
- 어게인 2015? 뉴노멀이 온다 • 306
- 대중국 무역적자, 일시 현상 VS 새로운 단계 진입 • 308
- 해외투자 큰손 중국자본 유치 효과 • 313
주요 참고 문헌 • 318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진핑의 격노를 불러온 중국 경제학자
“우리는 중국의 실제 성장률 수치를 모른다. 내 추측으로는 과거 2~3년 평균적인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공식적으로는 5%에 가깝지만 약 2%에 그칠 것이다. 경기를 부양하려는 그들의 노력은 매우 기회주의적이다. 궁극적으로 그들이 약속한 것(경제 회복)을 확실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중국 국유증권사인 안신증권의 가오산원(高善文)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2024년 12월 12일 워싱턴DC에서 미국의 싱크탱크 PIIE(피터슨 국제경제정책연구소) 주최 포럼에 참가해 한 말이다. 그로부터 보름이 채 지나지 않은 12월 말 중국 텐진에 있는 난카이대학은 가오산원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강연자로 참여하기로 한 포럼에 개인적인 이유로 참석할 수 없게 됐다는 메시지를 포럼 참석 예정자에게 보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확인하고 그 배경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격노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12월 31일 발표된 2025년 신년사에서 “중국 경제가 상승궤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차이치(蔡奇) 공산당 중앙판 공청 주임은 2025년 1월 초 회의에서 전국의 선전(宣傳) 책임자들에게 경제에 대한 기대관리를 강화할 것, 즉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논평을 없앨 것을 촉구했다고 WSJ가 전했다. WSJ는 시진핑의 지시로 가오산원에게 무기한 대외 활동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가오산원은 중국금융40포럼의 학술위원이자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포럼 이사이기도 하다. 그는 2016년 7월 당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주재한 경제 형세와 기업가 좌담회에 참석, 경제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차이나 쇼크로 미국 일자리 200만 개 실종?
학술계에서 ‘차이나 쇼크(China Shock)’는 2016년 경제학자 데이비드 H. 오터, 데이비드 도른, 그리고 고든 H. 한슨이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사용됐다. 2000년대 중국산 수입품이 미국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200만 개 이상의 미국 일자리가 사라진 현상을 지칭한다.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고관세를 내세우는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의 자유주의 싱크탱크인 카토(CATO)연구소 스콧 린치콤(Scott Lincicome)은 2023년 12월 ‘신비화된 차이나 쇼크: 원인과 영향 그리고 오늘날의 교훈’이란 논문을 통해 차이나 쇼크 관련 논문들이 미국의 무역 정책 및 국제 무역 전반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 자주 해석되지만, 경제학 문헌에 있어 이 논문의 주요 기여는 지역 노동시장이 차이나 쇼크에 적응하지 못한 놀라운 현상을 분석한 데 있다고 주장한다.
행동주의 경제학으로 보는 중국 경제위기론
경제의 위기 가능성을 보는 시각 중 하나가 행동주의 경제학(Beꠓhavioral Economics)이다. 경제 사상가 존 메이나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는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에서 인간의 비경제적 본성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을 언급했다. 1930년대 대공황의 발생과 소멸을 심리적 변화로 설명했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 주체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행위가 경제 주체들 간의 이익에 서로 부합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믿은 애덤 스미스(Adam Smith)와는 다른 접근법이다.
조지 애커로프(George Akerlof) UC 버클리대 교수와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 예일대 교수는 공저 《야성적 충동》을 통해 심리적 요소가 개인과 국가의 부(富)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음을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로 불리던 2008년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위기 등이 보여준다고 갈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