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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혼자가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img_thumb2/9791192410494.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91192410494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5-03-27
책 소개
목차
PROLOGUE_슬기로운 홀로 라이프를 위하여
Chapter 1. 혼자는 외롭다는 선입견 vs. 둘은 완전하다는 환상
우정 상담소가 필요해_〈프란시스 하〉
혼자가 두려운 이유_〈다가오는 것들〉
외로움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_〈그녀〉
사랑을 찾기 전에 알아야 할 것_〈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결혼이란 옷이 내겐 안 맞을 때_〈매기스 플랜〉
가족만이 행복의 원천이라고 믿는다면_〈스펜서〉
Chapter 2. 내가 나를 계속 부양하고 책임지려면
먹고사니즘이 불안정할 때_〈찬실이는 복도 많지〉
직업을 선택할 때 알아야 할 것_〈머니볼〉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이 다를 때_〈극한직업〉
주거 프레임을 바꾸면 일어나는 일_〈리틀 포레스트〉
생계와 주거 문제로 의기소침해질 때_〈비바리움〉
골방에 사는 자본주의자_〈소공녀〉
Chapter 3. 지속 가능한 혼자의 삶에 필요한 것들
평범함이 우연을 만나면 무기가 된다_〈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또 다른 이름의 한 지붕 한 가족_〈빨강머리 앤〉
평소에 안 가던 사잇길로 걷기_〈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어른이 되기는 어렵고 꼰대가 되기는 쉽고_〈멋진 하루〉 〈라스트 미션〉
배우자와 사별하고 혼자 남겨진다면_〈오베라는 남자〉
갱년기 싱글 맘이 사춘기 아들과 사는 법_〈우리의 20세기〉
Chapter 4. 일상에 닻을 내리는 법
사소한 습관이 몸과 마음을 돌본다_〈카모메 식당〉
잉여짓은 나를 지키는 힘_〈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혼밥도 좋지만 단골 식당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_〈심야식당〉
사람이 싫어서 지구를 떠나고 싶을 때_〈그래비티〉 〈그랑블루〉
친구 사귀는 세포를 깨우는 법_〈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로망을 대하는 태도_〈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Chapter 5. 나이 듦을 이해하고 준비하기
새로운 정신적 가치와 악수하기_〈위아영〉
생활 동반자로 잔잔하게 산다는 것_〈인생 후르츠〉
요양원에서도 삶은 계속된다_〈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
기억의 질서가 무너질 때_〈더 파더〉 〈스틸 앨리스〉
죽음의 자기 결정권_〈아무르〉
살아 있는 장례식을 꿈꾸며_〈코코〉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가 서 있는 세상도 토토가 사는 세상만큼 좁다. 1인 가정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4인 가족 풍경으로 재단하는 말을 종종 듣는다. “비혼이라서 그래.” ‘결혼해서 그래’란 말은 잘 안 쓰면서 ‘이혼해서 그래’, ‘혼자 살아서 그래’가 아무렇지도 않은 세상. 혼자 사는 사람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보다 분류하는 언어로 다름을 규정하는 데 익숙한 세상.
100세 시대다. 아무리 둘러봐도 과거와 같은 안정성은 찾을 수 없다. 직업은 물론이고 가족도 마찬가지다. 한 번 이룬 가족 상태가 죽을 때까지 지속되지 않는다. 둘이 살다가도 혼자가 되고, 해로해도 두 사람이 같은 날 죽지 않는다. 배우자 중 한 사람이 병으로 먼저 죽으면 나머지 한 사람은 혼자 남겨지기 마련이다. 그렇더라도 나탈리 말 대로 삶이 끝난 게 아니다. 결혼 생활이 끝났을 뿐이고,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뿐이다. 즉, 혼자 살 시간이 다시 주어졌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생애 주기도 바뀌었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청년기, 결혼한 사람은 가사 노동과 양육으로 바쁘고, 비혼인 사람은 일과 여가에 매진하느라 바쁜 중년기, 양육을 끝내거나 퇴직하면 다시 자신을 탐구하는 중장년기. 1인분의 몫을 오랫동안 산 사람은 그동안 일에 매진했고, 자신의 한계도 알고 직업 이외의 다른 가능성을 엿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 탐구’ 시간을 갖고 나 전문가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