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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법

오늘의 마법

박슬기 (지은이), 김수영 (그림)
라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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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늘의 마법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2411101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2-10-28

책 소개

라임 어린이 문학 39권. 마법 같은 기적이 간절한 순간, 절묘한 타이밍에 굴러 들어온 신묘한 돌멩이가 아이들의 소원을 제멋대로 들어주며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 판타지 동화이다.

목차

네가 되는 마법 : 오늘봄
슬픔의 마법 : 온새미
금지의 금지 마법 : 이태양
돌멩이의 정체 : 이지안

저자소개

김수영 (그림)    정보 더보기
1990년에 태어났다. 대학에서 만화를 공부했다. 그림책 《촉촉한 숲의 빨간 앵두》를 쓰고 그렸으며, 《으악, 큰일 났다!》 《내 동생은 고양이가 아니야》 《무서운 문제집》 《오늘의 마법》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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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지안이의 옆모습을 흘끔흘끔 보다가 툭 물었다.
“ 너, 갑자기 어떻게 달라진 거야?”
그동안 내내 궁금했던 거다. 지안이가 씨익 웃고는 혀를 쏙 내밀어 보였다.
“그건 비밀인데?”
(중략)
솔직히 말하면, 그 전에는 잘하는 것 하나 없는 내가 싫어질 때마다 지안이를 떠올리곤 했다. 그래도 내가 낫지 않나, 하고서. 그런데 지안이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 마치 변신이라도 한 듯이.
“오늘봄! 선물이야.”
고개를 푹 숙인 채 땅만 바라보고 있는데, 지안이가 무언가를 손에 쥐여 주었다.
“그럼, 내일 보자.”
그러고는 내가 무어라고 말하기도 전에 힘차게 운동장을 가로질러 달려갔다. 대체 뭘 준 걸까? 손을 천천히 펼쳐 보았다. 손바닥 위에 놓여 있는 건 잿빛 돌멩이였다. 조약돌처럼 매끌매끌한 것이 아니라 삐죽삐죽 제멋대로 생긴 돌멩이. 별 쓸모가 없어 보였다.
“……이게 뭐야.”
나는 입술을 비죽거렸다. 에잇! 돌멩이를 운동장으로 던져 버리려고 팔을 높이 치켜들었다. 어라? 돌멩이가 손에 쩍 달라붙은 것처럼 떨어지지가 않았다! 손바닥을 활짝 펴고 세차게 흔들어 봐도 돌멩이는 여전히 손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칭찬 글이 하나도 안 붙으면 어떡하지? 심장이 쿵쿵 빠르게 뛰었다. 혜린이 주변으로 아이들이 몰려갔다. 나는 초조한 마음에 포스트잇을 손으로 꼭 움켜쥐었다. 마음도 덩달아 구겨지는 것 같았다.
에잇, 몰라. 나는 그대로 눈을 꾹 감아 버렸다. 하나, 둘, 셋 하고 심호흡을 하자 혜린이처럼 등에 포스트잇을 잔뜩 붙인 채 웃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아이들의 시끄러운 목소리가 아득히 멀어지면서 몸이 붕 떠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그때였다.
“정말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 지금 상상하는 장면처럼?”
어디선가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떴다. 자리에서 일어나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아이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재잘거리며 서로의 등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있었다.
잘못 들은 걸까? 방금 것도 상상이었나?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자리에 앉아서 아이들을 잠자코 지켜보았다. 등에 알록달록한 포스트잇을 잔뜩 붙인 아이들의 얼굴은 한껏 신나 보였다. 나에게 다가오는 친구는 한 명도 없는 것 같았다. 나는 공처럼 뭉쳤던 포스트잇을 펼쳐서 샤프펜으로 마구 낙서를 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아서 눈을 꼭 감았다.
“정말로 너 말고 혜린이가 되고 싶냐고!”
또 그 목소리였다. 이번에는 더 또렷하게 들렸다. 식은땀이 나는 두 손을 꽉 모아 쥐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주머니에서 갑자기 진동이 느껴졌다. 지잉지잉, 지잉지잉.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돌멩이가 진동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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