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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441092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3-03-13
책 소개
목차
무식하고, 무식하고, 무식했습니다
우리 쫑투는 물을 참 잘 마셔요
쫑투에게는 엄마가 넷이에요
맑고 곱던 쫑투의 하울링 소리
쫑투의 비상한 능력
쫑투는 내 청춘입니다
아침 인사
오랜 시간 바닥 생활을 했어요
천하장사
어젠 쫑투가 아팠어요
우리 쫑투는 속박과 구속을 싫어합니다
쫑투의 발바닥
협상가, 박쫑투
사랑하는 쫑투는 예쁘기도 하지요
할머니와 쫑투
깜비와 함께
똘똘한 깜비
서강대교 표지석은 깜비 표지석이기도 해요
깜비와의 이별
쫑투와 나의 하모니카
쫑투와 펜션 여행
쫑투의 하루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거야
★★펜션
온 바닥에 배변 패드
결혼식에 초대받은 우리 가족
그래도 나는 쫑투를 사랑합니다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봄날처럼 따뜻한 날이네요
버둥거리는 증상
두 번째 방문 미용
쫑투의 방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쫑투와 봄 산책을 합니다
쫑투가
숨을 멈추었습니다
인사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쫑투는 혼자 있는 걸 싫어해요. 그 어떤 강아지들이 혼자 있는 걸 좋아하겠어요. 쫑투와 함께하면서 제가 제일 잘한 일은 쫑투를 거의 혼자 두지 않았다는 것 같아요.
(‘맑고 곱던 쫑투의 하울링 소리’에서)
우리 할머니 강아지가 18세이니 18년 전에 우리 쫑투와 만난 것입니다. 내 나이 스물일곱 살이었는지, 스물여덟 살이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내 나이는 마흔일곱 살입니다. 그 숫자들을 생각해보면 참 여러 가지 기분이 듭니다.
18년, 내 스물여덟부터 마흔일곱까지. 이 시기를 한 낱말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쫑투”
(‘쫑투는 내 청춘입니다’에서)
매일 아침 해왔던 쫑투의 아침 인사법이 하나 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나를 찾아와 내 발등 위에 가볍게 뽀뽀를 하는 인사법이었습니다. 쉬야가 마려울 텐데도 잊지 않고 나를 제일 먼저 찾아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그럼 나는 우리 쫑투를 번쩍 들어 목 여기저기에 뽀뽀를 퍼붓고는 하였습니다. 지금의 우리 쫑투는 더 이상 내 발등에 뽀뽀하는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눈이 안 보여서 그러는 게 아닐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침 인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