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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역사
· ISBN : 9791192444161
· 쪽수 : 202쪽
· 출판일 : 2022-08-1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눈에 읽는 연표
제1장 조선, 왜란과 호란의 충격으로 변화하다
소현 세자빈 강 씨는 왜 시아버지에게 사약을 받았을까?
*한 걸음 더 / 러시아인을 두려움에 떨게 한 ‘큰 머리 사람들’
조선에 표류한 하멜은 왜 탈출했을까?
*한 걸음 더 / 우리에게는 ‘문순득 표류기’가 있다!
*그때 세계는 / 명이 멸망하고 중국을 차지한 청
효종은 맏아들일까, 둘째 아들일까?
*한 걸음 더 / 임금님을 저세상으로 보내 드리는 예법
*한 걸음 더 / 능과 묘에는 누가 묻히는 것일까?
제2장 조선, 다시금 번영을 이루다
조선 최초 궁녀 출신 왕비 장 희빈은 왜 사약을 받았을까?
*한 걸음 더 / 후궁과 궁녀는 어떻게 다를까?
일개 백성 안용복이 어떻게 독도를 지켰을까?
*그때 세계는 / 영국의 인도 독차지, 플라시 전투
백성을 사랑한 왕 영조는 왜 아들 사도 세자를 죽였을까?
*한 걸음 더 / 조선에서 가장 부지런한 사람은 바로 왕
*그때 세계는 / 영국 산업 혁명의 빛과 그늘
정조는 왜 무인의 길을 택했을까?
정조는 왜 수원 화성을 지었을까?
*한 걸음 더 / 인류가 함께 보존할 세계 유산
조선 시대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있었다고?
제3장 조선 사람들, 새로운 꿈을 꾸다
정조는 어떻게 문예 부흥을 이루었을까?
*그때 세계는 / 왕정 국가 프랑스에서 대혁명이 일어나다
도망 노비가 양반이 되고 과거 급제를 했다고?
김홍도, 신윤복 말고 최북, 김득신도 알고 있을까?
*한 걸음 더 /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연예인 광대
제4장 조선, 내우외환에 시달리다
나라를 쥐락펴락한 세도 가문은 어떤 집안일까?
*그때 세계는 / 아편 때문에 일어난 전쟁
삼정이 문란해지면 백성들은 어떻게 될까?
백성들은 왜 암행어사 출두를 고대했을까?
*한 걸음 더 / 세금을 줄여 백성을 지켜라!
조선 시대에도 지역 차별이 있었을까?
*한 걸음 더 / 방랑 시인 김삿갓
김정호는 정말 전국을 돌고 대동여지도를 만들었을까?
*한 걸음 더 / 어디에서 살 것인가, 《택리지》
천주교는 어떻게 조선에 전래되었을까?
*한 걸음 더 / 서학에 이어 동학이 만들어지다
흥선 대원군은 어떻게 백성들의 지지를 끌어냈을까?
*한 걸음 더 / 전쟁에서 시작된 수, 우, 미, 양, 가
*그때 세계는 / 일본, 메이지 유신으로 근대화의 첫걸음을 떼다
조선 시대에도 방탄조끼가 있었다고?
*한 걸음 더 / 해외 반출 문화재, 영구 반환만이 정답일까?
맺음말 / 그림 목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건국 이후 200년 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큰 전쟁을 연이어 치른 이후를 조선 시대 후기라고 한다. 같은 조선 왕조지만 전기와 후기는 큰 차이를 보인다. 엄격한 신분 구조 속에서 양반 중심의 정치·사회 질서가 유지된 전기와 달리 후기에는 신분제 전체에서 변화가 이어진다. 양반만 보아도 모든 권력을 독점한 소수의 양반, 돈으로 신분을 산 평민 출신 양반, 무늬만 양반이지 평민보다도 궁핍한 몰락 양반까지 여럿으로 나뉘게 된다.
……조선 시대 후기는 변화의 시기다. 큰 전쟁이 가져온 정치적 · 경제적 · 사회적 변화와 그 변화에 대처하고 적응하고자 고군분투한 사람들의 노력이 펼쳐진 시기다. 또한 세계사에서 시민 혁명과 산업 혁명이 일어나는 변화의 시기와도 일치한다. 그리고 이후 이어지는 근대 국가의 형성과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조선은 이 변화의 시기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 〈머리말〉에서
해야 할 말은 반드시 해야 하는 강직한 성격을 가진 강 빈은 원손이 세자가 되지 못한 것을 두고 인조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인조는 그녀의 형제 네 명을 귀양 보냈으며, 그중 두 명은 곤장을 맞고 죽었다. 강 빈이 또다시 항의하자, 인조는 아예 강 빈을 궁궐 후원에 가두고 말았다. 당시 강 빈은 임신한 상태였는데 아무런 보살핌도 받지 못하여 결국 아이를 사산했다.
1646년 1월 인조의 수라상에 오른 전복 구이에서 독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조사 결과 배후에 강 빈이 있다는 진술이 나오자 인조는 강 빈을 역적으로 몰아 궁궐에서 쫓아냈다. 그렇게 한 뒤에도 화가 풀리지 않은 인조는 많은 신하의 반대에도 사약까지 내려 며느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시대를 앞서 나간 여성의 죽음이자 조선 역사의 슬픈 장면이다. 한편 소현 세자의 두 아들은 제주도로 유배 간 뒤 풍토병에 걸려 사망했다. 이로써 조선에서는 가장 강력한 친청 세력이 사라져 버렸다.
― 〈소현 세자빈 강 씨는 왜 시아버지에게 사약을 받았을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