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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지금 다시, 일본 정독

[큰글자도서] 지금 다시, 일본 정독

(국뽕과 친일, 혐오를 뺀 냉정한 일본 읽기)

이창민 (지은이)
더숲
3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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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지금 다시, 일본 정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지금 다시, 일본 정독 (국뽕과 친일, 혐오를 뺀 냉정한 일본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2444628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3-08-07

책 소개

일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을 민감하게 만드는 나라가 있을까? 식민지 역사에서 비롯된 문제는 지금까지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애국과 매국이라는 두 가지 프레임밖에 없는 탓에 일본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곡해 없이 전달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목차

들어가며_ 지금 다시, 일본을 냉정하게 읽어야 하는 이유

1부 과거의 일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1장 일본인의 상인혼
마그레브 상인이 대리인에게 거금을 맡긴 이유
일본 상인의 길드 조직, 가부나카마
분야를 가리지 않고 뛰어든 일본의 종합 상사들

2장 대代를 잇는다는 것
무형적 자산까지 물려받는 슈메이 전통
장수 기업 최다 보유국의 비밀, 아토쓰기 문화
에도 상인의 반전, 양도가 상속보다 오래간다?

3장 코디네이션과 모티베이션
효율성 임금 이론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노예 노동의 생산성을 높인 농장주들의 전략
정보의 비대칭이 가져오는 도덕적 해이
영화 〈기생충〉과 돈야제

4장 일본인들은 진짜 근면한가?
마지메한 일본인의 실체
근면 혁명은 일본 고유의 사건이 아니다

5장 빛났던 하이브리드 정신
일본식 개량의 히트작, 돈가스와 단팥빵
기술 모방이 아닌 일본만의 적정 기술을 찾아서
전 세계가 주목한 토요타 생산 시스템

6장 영웅의 귀환
반복되는 역사 속 데칼코마니 불황
금융 공황의 불씨가 된 관동 대지진
경제 위기의 구원 투수, 다카하시
쇼와 공황과 노장의 재등판
대공황의 두 리더, 루스벨트와 히틀러
아베노믹스의 설계자들

7장 일본의 질주를 막은 ‘게임의 룰’
라스트 히어로, 제로센
소니의 추락시킨 과잉 기술에의 집착
다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8장 성공이 실패를 만드는 아이러니
실패보다 무서운 ‘성공의 덫’
매몰 비용의 오류에 빠진 노몬한 전투
아무도 No라고 말할 수 없었다

2부 현대의 일본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9장 왕년의 일본
경제 호황에 대한 추억
하나미자케 경제의 빛과 그림자
왜소해진 거인의 두려움
최전성기를 이끈 경제 시스템

10장 ‘답정너’ 정책이 위험한 이유
모두의 예상을 깬 주가와 지가의 하락
부동산 버블에 던져진 공급 폭탄
규제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11장 사내 실업자
사무실 창가에 앉아 있는 아저씨
고도성장을 만든 종신 고용과 연공서열
40세 정년제는 해법이 될 수 있을까?

12장 백조의 발
삼성전자 한 개 vs 중소기업 천 개
을이 되지 않는 중소기업
기술력으로 대기업과 협상하기

13장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은행이 기업 CEO를 자른다?
흔들리는 메인 뱅크의 위상
은행법 개정과 기관 은행의 부활

14장 수출 규제는 돈의 흐름을 막지 못한다
미국의 자동차 수출 규제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일본의 첨단 소재 3품목 수출 규제

15장 격차 사회,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1억 총중류 사회
양극화 사회가 된 일본
과연 고이즈미가 범인일까?
소득세보다 소비세가 공평한 이유

16장 아베노믹스, 성공인가 실패인가?
일본형 장기 불황을 둘러싼 논쟁
절치부심, 아베의 귀환
아베노믹스의 탄생

3부 미래의 일본을 어떻게 전망할 것인가?

17장 상실의 시대
체감할 수 없는 호황
아베노믹스 정책의 로드 맵
뉴 노멀이 된 저온호황

18장 가난한 나라, 부자 국민?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 일본》
가난한 나라가 되어 버린 일본
부자 국민은 다 고령자다

19장 투자 대국 일본
해외 투자로 흑자 내는 ‘성숙한 채권국’
투자하지 않는 기업과 밸런스 시트 불황
‘밖으로, 밖으로!’로 얼마나 버틸까?

20장 추격당하는 국가
추격당하는 국가의 임금
혐소비 세대의 등장
추격당하는 국가의 저축

21장 인구 오너스 시대
‘1억 일본인’이라는 상징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인구 정책
다문화 공생 국가를 향해

22장 갈라파고스 신드롬
내수 시장에 특화된 김치냉장고의 성공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파고든 발포주
여전히 팩스, 도장, 종이

23장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장인 정신에 매몰된 에리카 프로젝트
자물쇠 달린 냉장고의 성공
모듈형 강자 vs 통합형 강자

나가며_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한일 관계 바라보기
한일 역전에 대한 단상
‘장기판의 말’이 아닌 ‘장기 두는 나라’로
한일 경제 협력의 가능성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창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후 도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도쿄공업대학교 사회공학과(현재 경영공학계)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경험하면서 10년에 가까운 일본 생활을 접고 2014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로 옮겨 국제지역대학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9년 7월 1일 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 규제 이후 한일 간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언론과 각종 단체에서 인터뷰와 강연, 기고 요청이 쇄도했다. 전문가 자격으로 참여한 정부 관계자 회의 등에서 한일 간 무역 전쟁의 승패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이 책의 집필을 결심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사실과 오해가 혼동되고, 때로는 다분히 감정 섞인 바람이 한데 어우러져 휘발성 강한 가짜 뉴스가 양산되는 일이 많다. 이 책은 국뽕, 반일, 혐오라는 기름기를 걷어 내고 그야말로 일본을 정확하게 읽는 정독正讀을 그리고 자세히 읽는 정독精讀을 위해 애쓴 흔적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이 두는 장기판의 말이 되기에는 너무 강한 나라가 되었다. 지금부터는 직접 장기를 두는 입장에 서서 주변 국가와의 갈등을 조절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일본에 대한 날카롭고 균형 잡힌 시선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이를 갖 추기 위한 가장 객관적인 자료 그리고 깊이 있는 분석과 통찰을 담았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도쿄대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 및 역서로는 《아베노믹스와 저온호황》, 《제도와 조직의 경제사》, 《제2차 세계 대전 전 동아시아의 정보화와 경제 발전前期東アジアの情報化と経済発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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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도쿄대학 명예 교수 다케다 하루히토武田晴人는 그의 저서《일본인의 경제관념日本人の経済観念》에서 공업화 사회에서 보이는 일본인의 근면함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획득한 노동의 에토스ethos라고 설명한다. … 다케다 교수의 설명대로라면 ‘근면한 일본인 상’이라는 것은 겨우 80년의 역사를 가진 셈이다. 1882년 요코하마에서 발간된 영자신문에는 당시 서양인에 비친 일본인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는데, “게으르고 향락을 즐기는 이 나라 사람들의 성정은 문명사회로의 진보를 방해하는 요소이다.”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게으른 일본인을 질타하는 서양인의 견문록적 성격의 글은 이 외에도 다수 존재한다. 일본인 스스로도 인정하는 ‘근면=일본인의 DNA’라는 뿌리 깊은 믿음은 어쩌면 심각한 오해일지도 모른다.
- ‘1부 4장 일본인들은 진짜 근면한가?’ 중에서


그런데 이러한 소니의 노력이 무용지물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음악을 파일로 만들어 재생하는 새로운 매체인 MP3가 등장한 것이다. 결국 소니는 급변하는 시장에 맞추어 빠르게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수 없었고, 한 시대를 풍미한 워크맨은 이제 추억의 물건으로 남게 되었다. … 비단 소니뿐만이 아니라 한때 전 세계를 호령했던 일본의 전자 제품 기업들 중에서 현재도 그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한 곳도 없다. 1980년대까지 전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 전자제품 기업들의 몰락을 설명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과잉 기술, 과잉 품질 문제이다. 소니가 그랬듯이 많은 일본 기업들은 목표가 정해지면 궁극의 수준까지 연마하는, 일종의 장인 정신으로 물건을 만들어 왔다. 일본어로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라고 하는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제조 문화’는 일본 기업들을 품질 제일주의의 세계적인 기업들로 키워 냈지만, 반대로 우물 안 개구리 같은 기업들로 변질시키기도 하였다.
- ‘1부 7장 소니를 추락시킨 과잉 기술에의 집착’ 중에서


1979년 출간된 미국의 사회학자 에즈라 보걸Ezra F. Vogel이 쓴 《Japan as Number One》은 미국에서보다 일본에서 더 인기가 있었는데, 일본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전 세계인이 우리를 배우고 싶어 한다.’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시쳇말로 국뽕에 흥건히 취해 있던 시절이었다. … 연이어 일본인 학자들이 한껏 자신감을 표출한 《현대 일본 경제 시스템의 원류現代日本経済システムの源流》가 출간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경제는 장기 불황이라는 늪에 빠졌고 지금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헤매고 있다. … 50년 동안 일본을 세계 초일류 국가로 이끌었던 시스템이 1990년대 들어서 현재까지 30년 동안은 오히려 일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 ‘2부 9장 왕년의 일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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