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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가 있다

모퉁이가 있다

이지선 (지은이)
문학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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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가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퉁이가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635033
· 쪽수 : 106쪽
· 출판일 : 2022-11-11

목차

4 책을 펴내며

1장
사실 난 주인공이 되고 싶어
14 주인공이 되고 싶어
15 마주친다
16 커피 맛 사탕
17 잘하고 싶었다
18 거짓된 진실
19 배를 띄우다
20 새로운 색
21 화장을 하고 당신을 만나러 가요
22 꽃에게 욕을 한다
23 festival
24 밤에 울려 퍼진 전화
25 바다의 온도
26 전화를 하다가
27 웃는 거울
28 오른손을 자를 수가 없어
29 글을 잘 쓰고 싶다
30 탓
31 합격은 언제 돼요?
32 아름다운 평화란 없다
33 나는 챔피언이 되고 싶지 않아

2장
한강 철교 위에 별처럼 꿈꾸는 나
36 한강 철교 위에 별
37 허수아비와 저녁노을
38 기타는 연주되고
39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오늘도
40 저 남자의 음악 소리를 들어봐
41 주고 싶었어요
42 여자라는 것처럼
43 네 생각
44 너는 그렇게 나에게 첫사랑
46 남자는 멋지고
47 담배와 라이터
48 편지를 받으셨습니다
49 선
50 리시안셔스
51 문과 문
52 방 안에서
53 달의 기억(개기월식)
54 너를 잠시 보내며
55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흔한 꽃이 되는 것
56 우리의 바다

3장 시작을 알리는 바람
58 기다리는 마음
59 오늘도 커피는
60 가을이 시작되는 여름
61 계단
62 나의 봄
63 나는 섬
64 밤의 바다는 아침을 노래한다
65 바다는 파랗지
66 바다는 바람을 기다린다
68 너의 사막을 나는 건너고 싶다
69 모퉁이가 있다
70 안개
71 히드라
72 희망이란
73 비가 내린다는 것
74 동굴에 핀 풀도
75 태풍의 눈
76 꽃은 나약함을 꺾고 붓꽃이 되었다
77 우리들
78 우리는 강하다

수필

짱아(장영자)
80 본연의 나를 찾아서

부평시인(이지선)
83 꿈을 꾼다

연분홍(이지연)
88 얄미워
92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대파(배길환)
97 자기고백
102 총. 균. 쇠 저리 가! 사랑의 힘이 제일 강력해

저자소개

이지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관계 예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공간, 언어 사이의 연결을 꾸준히 탐색해 온 작가다. 그녀는 부평과 인천을 중심으로 한 로컬 문학과 예술 기획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시와 문학을 나누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끌고 있다. 시집 《모퉁이가 있다》, 《내 마음이 지옥 같아서》, 《흰달》을 통해 내면의 풍경과 감정을 정교하게 포착해내며, 판타지 소설 《서점 마계》로 문학의 경계를 넓혔다. 부평구 문화재단, 연희동 문학창작촌등 다양한 레지던시에 참여하며 문학성과 지역성을 겸비한 창작자로 자리매김했고 2024년 청목문학상 작가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세계의 깊이를 인정받았다. 이지선의 시와 기획은 언제나 ‘사람’과 ‘삶’에 닿아 있으며, 그 속에 관계의 미학을 고요히 그려낸다.
펼치기

책속에서

부평 시인이라는 모임을 통해 책을 만들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부평 <삼삼오오>에서 시작된 작은 소모임으로 시작한 뒤 <꽤 쓸모있는 도시 실험 2>에 선정되어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소모임을 만들 때 자신의 꿈을 공유하면서 알게 된 새로운 모습들이 낯설었지만 응원하게 되며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시작입니다.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서로 지탱해 주고 이야기할 수 있고 만들어 냅니다. 혼성그룹 가수처럼 누군가는 보컬, 누군가는 안무가 되어 조금의 부족함을 서로 채우며 무대를 가득 채우는 기분입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관객들 앞에 서서 지금까지 조금은 부족한 모습일지라도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릅니다. 그것을 지켜보는 모든 분들도 부평 시인입니다. 앞으로의 두 번째 세 번째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꽃에게 욕을 한다

썩었으면 좋겠어. 꽃에게 물을 주려다 발을 헛디뎌 중심을 잃고 쓰러질 때 알았네. 나의 지독했던 진심을. 절뚝거리다 만개한 너를 보다 느린 깨달음처럼 욕을 뱉었네. 화려한 색처럼 위험한 아름다움을 보며. 가뭄에 목말라 휘청거린 가냘픔을 느끼며. 꺾고 싶었네. 반듯한 대리석 같은 내게 이브의 사과처럼 달콤한 원죄의 피가 흘렀구나. 아 내게 보이는 저 십자가.


festival

너는 오늘도 거리에 버려진 곰 인형처럼 앉아 있고. 더러운 분홍색 셔츠를 입은 사내가 마네킹을 안고 춤을 추는 거리. 바람에 원을 그리며 거리에 약속된 이들이 모두 모이면 잉여 된 감정이 노란 봉지처럼 날아오른다. 눈을 깜빡이는 탈을 쓴 이들 속에 너는 비 맞은 새벽의 곰 인형처럼 무거운 몸을 일으켜 갈비뼈가 부러질 듯 몸을 흔들고. 곤히 잠든 비명을 깨우지. 서성이던 사내의 분홍색 셔츠 안에 숨긴 진심은 오늘 밤의 불꽃을 잠재우는 것. 서로의 버려질 노란 꿈들이 쏟아지면 거리는 담아낼 수 없는 쓰레기처럼 넘쳐 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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